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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돌리기 힘드네요

밑에글보고... 조회수 : 728
작성일 : 2010-09-16 12:31:59
가을결혼하는딸이 있는데...
20대때부터 친구가 있는데 한20년 자주 전화하고 자주만났었어요
이친구는 우리가 젊어서 서로 결혼할때도 축하해주었고 아이들 낳고 돌 백일 왕래도 있었고 부모님 칠순잔치및  초상치를때도 왕래를 하는 절친이라 생각하던 친구예요

10년전부터 뜸하게 가끔 만나다가 최근 3년은 안부 문자나 주고받고  안만났는데...
제가 봄에 오랜만에 전화하니 딸아이결혼안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당시 결혼이야기는있었지만 상견례도 안한상황이었는데...
제가 가을쯤 결혼시킬 예정이라고하니 그것때문에 전화했냐고해서 제가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30년 넘게 친구라고 생각했고 누구보다 축하해줄 친구라고 생각했으니깐요
그이후 서로 통화도 안했고 결혼식 초대도 안할생각이예요

그런데 그사건이후로 청첩장을 주변사람에게 쉽게 못주겠어요 ㅜㅜ
친한친구도 저러는데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더라구요
그래서 꼭부를사람과 제가 결혼식에 다녀온사람만 추려서 보내다 보니 손님이 별로 없네요
정말 올사람만 부르니깐요...

밑에 청첩장 사람골라준다는글보니...나에게도 저렇게 생각하는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제생각이 잘못된걸까요?
전 정말 친구한테 충격받았거든요...
IP : 125.180.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6 12:32 PM (98.148.xxx.74)

    그 사람 이상하네요.
    자기가 먼저 결혼안하냐고 물어봐놓고 왜 그런식으로 대답하지요?

  • 2. 밑에글보고...
    '10.9.16 12:34 PM (125.180.xxx.29)

    그러게요 자기가 물어보고 저딴소리해서 충격받고 마음에서 지웠어요

  • 3. 울남편도
    '10.9.16 2:38 PM (222.238.xxx.247)

    안왔으면 하는사람한테는 청첩장 안 보낸다네요.....

    그러게요 먼젓번 글읽고도 뭔 그런 친구가 있나했어요.
    저도 그런친구는 조용히 마음에서 내려 놓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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