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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1 기말고사전 문제집 5권 푼 아이 언니는 10권 풀었대요

더놀랬어요ㅠㅜ 조회수 : 1,515
작성일 : 2010-09-15 20:42:17
오늘 운동회 때문에 학교 자모모임에 갔어요.
지난번엔 초 1 학년 1학기 기말고사때 문제집 5권 풀었단 얘기듣고 놀랬었는데, 그 언니는 초 3인데, 10권 풀고 시험봤데요. 정말로 헉... 했어요.
1학년 아이는 학원을 4개 다닌데요, 그러면서 5권도 믿기 힘든데, 초 3이 10권.....
어느 분 말씀대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울 아이도 뭐라도 더 해줘야 할거 같은 마음이 드는 걸 어쩔 수가 없네요ㅠㅜ....
IP : 122.36.xxx.6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배맘
    '10.9.15 8:47 PM (203.238.xxx.67)

    애 잡아요. 초1때 하면 뭐해요. 엄마가 어디 모임가서 자랑하려고 하나보죠.
    그때는 평생 기초 잡는 시기에요. 체력, 건강, 정신력, 인성, 지성의 기초, 독서습관, 계획세우고 지키기, 남의 말에 귀 기울이기, 집중력 키우기 등등..
    그게 나중에 고등학교때 공부의 기초가 됩니다.
    수학도 원리 중심, 영어는 회화보다 듣고 읽고 쓰기, 언어는 책읽고 맥락 이해하며 비판적 사고 능력 기르기, 계획 세우고 정리하기..
    그게 아이의 인프라가 됩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중심 잡으세요. 길게 보세요. 초1때 학원 돌리는 아이들 십중팔구는 4-5학년 때쯤 지칩니다.

  • 2. zz
    '10.9.15 8:49 PM (218.101.xxx.24)

    근데 1학년도 시험을 보는 학교가 있나봐요
    우리아이 학교는 2학년부터 시험보거든요... 그나마 2학년도 국어, 수학 2과목 보구요
    초등저학년 특별히 시험공부 할것도 없더구만.... 그러다 학년올라가서 애잡을까 걱정되네요

  • 3. 무슨
    '10.9.15 8:54 PM (59.29.xxx.218)

    아동학대 같아요
    그 엄마더러 똑같이 해보라하세요
    어떤 담임선생님들은 엄마들한테 제발 아이들 좀 잡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더니
    저런 엄마가 있으니 그런가보네요
    10권을 풀란다고 푸는 아이도 평범치는 않네요

  • 4. 풀리면,,
    '10.9.15 8:57 PM (125.182.xxx.42)

    그만큼 아이가 잘 하던데요.
    울 아이 지금 풀고잇는것도 그정도 에요. 6개쯤 하나보다....학원네개. 학습지 두개.
    엄마가 불안해서 다니는 것도 있고,,,,미리미리 하려하는것도 있구요.

    미리 해 놓고, 시험날에는 1학년이니 수학밖에 안보잖아요. 평소 실력으로 보게합니다.

  • 5. 음..
    '10.9.15 8:58 PM (58.120.xxx.177)

    레슨하던 아이하나는 초3이였는데 새벽2시에 잔데요. 시험기간에는 3시에도 자본적이 있었다고 하데요. 안졸리냐고 물어봤더니 엄마랑 같이 공부해야 해서 졸리면 안된데요.
    근데 문제는 그렇게 공부해도 탑이 안나오니까 엄마가 더 시키는것 같아요.
    그아이는 사립이라서 유독 시험양이 많긴했지만 사립들은 거의 1학년부터 시험보고 공립도 일부는 그렇던데요. 저희아이학교는 2학년부터 시험보고 3학년까지는 두과목만 보는데 저희아이는 한학기에 수학 하나만 문제집 풀어요. 힘들다 하면 그 언니얘기해준다는..

  • 6. 풀리면,,,
    '10.9.15 9:00 PM (125.182.xxx.42)

    학원 두개는 학교 컴퓨터와 태권도장 입니다...

  • 7. plumtea
    '10.9.15 9:17 PM (125.186.xxx.14)

    그 5권이라는게 국어 수학 바슬즐 각 한 권씩 아닐까요^^; 그런데 원글님께선 지난번에도 이 이야기 하신 적이 있는데 어지간히 마음이 쓰이시나봐요.

  • 8. 원글이..
    '10.9.15 9:29 PM (122.36.xxx.60)

    네..제가 계속 마음을 쓰나봐요.. 오늘 주된 이야기가 아이들 학습 무엇무엇 하나 였기에 더 그런가 봐요ㅠㅜ... 문제집 다섯권은 국어 수학 시험봤는데 기말고사 대비만 다섯권이었다는 거에요.. 오늘 온 아이들이 대체로 방과후 두세개, 학원 3~5개 정도 되더라구요... 학습지는 아예 제껴두고 얘기한거에요ㅠㅜ... 사실 우리 아이도 학습지는 하는데 (국영수) 전 이것도 많이 하는 거라 우리 애 놀 시간 없어서 안쓰러웠는데, 학습지는 아예 제껴두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태권도나 피아노는 기본이니까 빼고, 학습지 하면서 학원을 또 국영수를 다닌다고 하는데.... 헉 하면서도 능력이 되나보다....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살짝 자격지심이지 싶어요...

  • 9. //
    '10.9.15 9:37 PM (211.33.xxx.227)

    우리애 1학년때
    학원 8개 다닌애도 있더라구요
    우리애는 방과후만 한개 ..
    1학년부터 그렇게 시키면
    나중에 얼마나 더 시키려고 그러는걸까요
    나중에 애들이 공부라면 질리지 않을까 싶어요

  • 10. 요즘 아이들
    '10.9.15 9:56 PM (110.9.xxx.3)

    우리 아이도 2학년인데 생각해보니 학원 4개 학습지 1개하네요,,
    그런데 피아노 태권도는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지금 해야하는 것이니 어쩔 수 없이 해야하고
    영어는 1학년때는 안보냈는데,, 집에서 하는데 한계가 있어 결국 보내게 되더라구요
    토요일에 논술 보내는데 전 책읽고 독후 활동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이것도 뺄 수 없구요
    요즘 아이들 불쌍해요,, 최소한이라고 생각했는데도 3-4개가 기본이니..

  • 11. 쯧쯧쯔~~
    '10.9.15 9:59 PM (119.193.xxx.207)

    될놈은 과목당 한권씩만 잘풀어도 올백받습니다.

    참 무지한 엄마밑에 자라는 그 아이가 안쓰럽네요.

    애 10권 시킬게아니라, 매끼니마다 정찬요리 10개씩 만들어 상차려보시길..

    같은 고충이 느껴지시게......... 쯧쯧쯔~~~~

  • 12. ㅠㅠ
    '10.9.15 10:19 PM (122.32.xxx.45)

    아동학대네요.

  • 13. 불쌍해요
    '10.9.15 10:23 PM (114.204.xxx.156)

    그 엄마가 학교때 공부를 못했나 봅니다.
    5권 10권씩 문제집 푼다고 시험 잘 보는거 아니라는 걸 모르다니...
    무지한 엄마가 괜히 애만 잡아서 공부에 흥미만 잃게 하겠군요.
    아이가 불쌍할 따름입니다.-.-

  • 14. plumtea
    '10.9.15 10:33 PM (125.186.xxx.14)

    그걸 풀 시간이 난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저희 아이도 1학년이라 지난번 글도 댓글도 열심히 읽어본 기억이 납니다. 저희애는 국수 학원은 안 보내지만 보내는 집도 봤어요. 아직 1학년이라 안 가도 무방하다 보는데 이 역시 엄마의 주관적 판단이겠죠. 튼튼영어 하고 월수금 영어 학원도 다녀요. 아이가 외국어를 좋아해요. 일본어도 가르쳐 달라는데 미뤘어요. 미술 피아노 다닙니다. 지난 학기엔 방과후로 마술 비즈 컴퓨터 했는데 이번 학기는 좀 쉬라고 신청 안 해줬어요. 바이올린 하고 싶다는데 역시 더 생각해보라고 등록 안 해줬어요. 학습지는 학교 가면서 다 끊었고. 학기문제집 과목별 한 권씩 월간문제집 한 권 더 풉니다. 동생들이 있어서 밤마다 엄마 서로 차지파느라 바빠요. 막내는 호비같이 하자고 하지 둘째도 국어 수학 영어 숙제 매일 있지. 거실에 상 있는대로 펴고 가운데 앉아 멀티 태스킹합니다. 제 몸이 하나라 더는 못 해줘요

  • 15. 남이사
    '10.9.15 10:53 PM (211.199.xxx.116)

    다섯권이든,,열권이든,,뭔,,상관이래유.
    남일에 참,,,

  • 16. ///////
    '10.9.15 11:20 PM (124.53.xxx.155)

    과목별로 1권이겠죠.
    시험보는 학교라면 책 1권당 문제집 한 권은 풀어보고 시험보라고 할 것 같은데요?
    아마 다른 엄마들도 더 하는 사람도 있을 건데...

    자세한 상황 모르시면 남의 말 함부로 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본인과 다르다고 모두 틀린 건 아니에요.

  • 17. ..
    '10.9.15 11:52 PM (58.141.xxx.60)

    기말고사 문제집 5권이라잖아요..서점에 가면 기말고사대비 문제집 나오잖아요..과목 다 모아놓은것..그걸 말씀하시는 거예요..

    제발 애들 좀 그만 잡읍시다. 솔직히요..우리 어릴때..그나이때 뭐했나요?
    뛰놀기 바쁘고 인형놀이하고 친구랑 쌈도 하고 그랬잖아요..
    물론 그때처럼 놀릴순 없다지만 괴롭히진 맙시다.
    그리고 초등때 저렇게 한다고 암 소용도 없어요....초등땐 기초적인 체력,학습태도, 인성, 그리고 부모와의 유대등에 중점을 두어 교육시켜야하는거 아닌가요..
    제발 길게 보고 갑시다..

  • 18.
    '10.9.16 12:22 AM (180.66.xxx.4)

    실험 한번 해볼라구요. 1학년도 시험을 본다니 신기하네요.. 울막내
    방학동안 수학문제집 한권만 시켰는데..아니 5권이나 되는 문제집이 있답니까..?
    있는것 틀린것만 위주로 다시 복습시키고 문제집 안살라구요. 완전 실험용 막내..ㅎㅎㅎ

  • 19. 그래서
    '10.9.16 1:13 AM (119.149.xxx.163)

    100점 맞음 엄마가 기쁠까요? 아이가 기쁠까요?

  • 20. 문제집
    '10.9.16 6:46 AM (218.153.xxx.73)

    저는 초4아이 문제집 1권풀리고 4과목 거의 다 맞았어요.. 문제집 많이 풀린다고 시험잘보는거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교과서위주로 자습서 읽게하고 문제집은 1권이라도 알차게 오답체크하면서 그렇게 공부시키면 아이도 저도 스트레스없어요.. 그리고 중등 엄마들 말씀이 초등점수에 연연하다가 중학교가서 후회한다고 그런 말 많이 들어서.. 점수보다는 영어랑 수학심화에 촛점을 맞춰야 겠더라구요

  • 21.
    '10.9.16 7:08 AM (121.142.xxx.153)

    중2인데도 수학과외방에서 주는 문제집 하나만 달랑 푸는 울 아들은.. 것두 풀기 싫은거 억지로 다 풀더만.. 그래도 성적 좋아요. 학교대표로 나갈 정도로. 문제집 5권 10권 풀었다고 자랑하는거 정말 유치해요. 울 아이 초딩때 문제집이 뭔지도 모르고 전과도 없이 살았어요. 다른 책은 많이 읽었지만요.. 영어수학 매일 하는것만 습관들였더니 공부 아주 잘해요. 원글님 그런 유치한 소리에 지 마세요.

  • 22.
    '10.9.16 10:10 AM (211.40.xxx.127)

    엄마가 공부를 못했든지 공부를 잘했어도 강박관념이 여전히 있는거 같네요. 초등학교 문제집 10권을 계속 풀었다는건 아마 100권이 있으면 100권을 풀렸을듯하네요. 본인을 한번 추스려봐야할듯..무릇 공부란 아무리 환경이 바뀌어도 한 문제라도 자기 스스로 풀고 되새김질 해야 잘하는거죠.

  • 23. 초2
    '10.9.16 10:29 AM (114.204.xxx.214)

    엄마인데요. 저도 2학기 기말(입학후 첫 시험) 국,수 문제집 2~3권 풀었어요. 결과는 나쁘지 않았으나 너무 열심히 해서 아이가 혼란스러워하더군요. 문제를 너무 많이 풀어서...
    2학년 1학기에는 2권씩 풀었는데 결과 비슷
    이번학기는 더 줄이려구요. 일단 세세하게 하기위해 범위가 많구요. 끝난후 남는것도 없고..그렇게까지 충실히 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라리 그시간 독서하고 영어공부하는게 낫다는...
    근데 그건 있어요. 아직 실력이 인증안된 아가(?)들이라 시험한번 잘보면 뜨더라구요. 작년 올백맞은 아이 엄마는 인사받기에 바빴어요. 애들도 어려서인지 그 이유만으로 인기투표에서 그 아이가 1등을 했고.
    그런거 욕심있으시면 열심히 해보시는데 열심히 한다고 100% 좋은 결과는 아닌거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성적은 좋은편이었느나 시험에 대한 강박증이 생겨 그거 없애느냐고 제가 애 먹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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