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스무살적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국민학생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0-09-15 20:16:13


10년이 지났는데도 목소리가 똑같아서 바로 알아들었지만
예의상 누구세요? 한번 했네요 ㅎㅎ

친구한테서 전화번호를 알았다고 하고
결혼한것. 아이 둘낳고 또 하나 대기중인것 다 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 결혼전에 사귄 다른 남자친구랑 한회사 한 부서 옆자리에서 일한대요. -_-
둘이 아주 친하다고;;; 졸지에 저 좀 할리우드 스타일.

혹시 둘이서 내 흉 보진 않을까 좀 걱정은 되는데
그래도 막 반갑고 그래요.
옛남자친구로서의 애틋함이라기보단
스무살적 낯선 서울살이를 함께 보냈던 동지의 느낌.
기분이 좋네요 ㅎㅎ



IP : 218.144.xxx.1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렘
    '10.9.15 8:21 PM (203.238.xxx.67)

    좋은 느낌을 떠올릴 수 있다니 참 좋네요.
    두 남자친구들이 님을 어떻게 추억했으려나요?
    전.. 모든 사랑은 첫사랑이라는 믿음으로 살고 있는 47세의 철없는 아지매입니다.
    22살때부터 3년간 사귀었던 남친이 같은 업종의 타사 후배가 되어 나타났을 때...
    전 그런 설렘이 없었어요.
    아름답게 쿨하게 옛남친을 떠올리는 님은 분명 따뜻하고 아름다운 분일 거 같아요.
    왜 내가 기분이 좋죠?

  • 2. ㅋㅋ
    '10.9.15 8:23 PM (61.82.xxx.66)

    영화같아요 이성의 감정은 없지만 아련한 추억...

  • 3. 국민학생
    '10.9.16 2:43 AM (218.144.xxx.104)

    둘다 서울살이가 첨이라 데이트가 남산, 유람선, 63빌딩 뭐 이런식으로 정작 서울사람들은 안가는 곳들 댕기면서 촌티날렸죠 ㅎㅎ 그래서 그런데 지나가거나 할때마다 문득 생각이 났었는데 참 반갑더라구요. 지금은 쿨한듯 얘기하지만 헤어졌을땐 넘 좌절해서 휴학하고 시체놀이 했었어요.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943 보고 배우는 미래의 자식교육? 82분들은 안이러시죠? 3 --- 2010/09/15 504
576942 아파트에있는 어린이집? 이런건 어떻게 보내는건가요? 2 저질체력 2010/09/15 457
576941 시어머니께 명품백을 사드리고 싶어요 7 ... 2010/09/15 1,825
576940 커피 볶는 남자입니다. 8 roasti.. 2010/09/15 1,277
576939 이박 삼일동안 뭘 해먹어야 할까요 1 시댁가서 2010/09/15 442
576938 별미 반찬 1 여소화 2010/09/15 497
576937 어린이집 선물이나 간식 안보내셔도 되요. 4 햇살 2010/09/15 1,245
576936 도깨비 이야기였는데...그 책 제목이 뭐였을까요? 1 도깨비 2010/09/15 224
576935 속눈썹이 눈을 찔러서 고통받는1인. 8 안과or성형.. 2010/09/15 628
576934 중등도 국어사전 학교에 가져오라고 하나요? 1 .. 2010/09/15 183
576933 함소아한의원 비염 한약 어떤가요? 3 똥꼬쟁이 2010/09/15 912
576932 초 1 기말고사전 문제집 5권 푼 아이 언니는 10권 풀었대요 24 더놀랬어요ㅠ.. 2010/09/15 1,515
576931 벌레생긴 고추장아찌 정녕 다 버려야할까요? 1 궁그미 2010/09/15 567
576930 아이 모기물린 상처 병원에 가보는게 나을까요? 5 ... 2010/09/15 524
576929 돌아가신 사돈 어르신이 꿈에 나왔다는데요.. 2 꿈이요 2010/09/15 665
576928 악어백 어떤가요? 3 고민중 2010/09/15 723
576927 학교를 쉽니다 6 학교 2010/09/15 907
576926 스무살적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3 국민학생 2010/09/15 1,304
576925 갈색냉이 비추는데요 2 나이서른 2010/09/15 1,243
576924 매실 효소에 있는 초파리 어찌합니까?? 3 망했다 2010/09/15 979
576923 쿠쿠밥솥 아주 최신거 샀어요 8 한심 2010/09/15 1,741
576922 스모키 메이컵 12 눈화장 2010/09/15 1,521
576921 르몽드, 사르코지 고소… “취재원 뒷조사했다” 1 세우실 2010/09/15 198
576920 가방을 하나 구입했는데요 3 2010/09/15 630
576919 김치담글때 매실액기스넣으면 무슨맛이나나요? 3 시금털털 2010/09/15 1,212
576918 뭐가 좋을까요? 친구를 위한 위로 선물 6 친구에게선물.. 2010/09/15 400
576917 대전에 머리 잘하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5 머리 2010/09/15 1,282
576916 이마트 피자 드셔본 분 계세요~? 7 혹시 2010/09/15 1,891
576915 급질문요) 김치 담그는데... 황태머리 대신 멸치를 넣어서 우렸어요..괜찮을까요..? 5 추석김치 2010/09/15 679
576914 탄현 사는 분들께 여쭈어요 3 나쓰메 2010/09/15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