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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쓸쓸하고 허전해요..

가을의시작 조회수 : 539
작성일 : 2010-09-13 18:40:39
별난 남편만나 애들만 보고 살았지요..
하지만 사는게 퍽퍽하여 아이들 클때까지만 참자 참자..
그럼 한숨도 돌리고 내시간도 만들어야지..

그랬는데 아이들이 커버린지금..
공부에 자신들 사회생활 취미생활 친구들...
바빠서 이젠 얼굴보기도 힘들고 고작 아침에 갔다올게 인사하고
저녁이면 내가 힘들고 지쳐 일찍 잠들어버리고..

아무도 없는 이시간을 즐기며 살게 될줄 알았는데
저녁먹을 생각도 없고
괜히 기운없고 쓸쓸하고 허전해요

그렇다고 애인만들 주변머리도 못되고
바쁘게 살다보니 가까운친구 제대로 변변히 없고..

힘들었어도 애들하고 복닥거리던 때가 그리워요..

재밌게 보던 구미호누이뎐도 끝나고..

참...
나이는 못속이는게
요샌 나도모르게 트롯트만 찾아듣고
노래방가서도
내가 박상철의
자옥이를 부르리라곤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자옥이가 참 좋더라구요..

그래도 요즘 82쿡에서 이집저집 엿보기..
이사람 저사람 새댁 헌댁 다 볼수 있으니 그재미라도 있어서 살아요..


IP : 203.152.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3 7:20 PM (121.183.xxx.105)

    원글님 글 읽어면서 친정엄마 생각났어요 ㅜㅜ
    82쿡 하듯이 다른 취미도 만드셔서 기운나게 지내셨음 해요!! 힘내세요^^

  • 2. .
    '10.9.13 7:21 PM (121.148.xxx.103)

    힘내세요.
    이제 아이들 다 컸으니, 나름 운동하시고, 취미생활 하시고 하셨음 좋겠어요
    제 미래의 모습같아요. 애들 중,초등이고, 올해 40인데,
    딱 이렇게 몇년있음 애들은 제 손을 떠날텐데,
    전 오늘도 동동 거리네요. 어찌 애들을 잘 길러야 하는지,
    하루 하루 전투인데, 사춘기인 딸과도
    얼른 얼른 애들 자기 갈길 가고 저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데
    아마도 ..막상 그럼 저도 허망하겠죠? 저역시 애들만 바라봤던터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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