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후조리..외국은 어떤지 궁금해요

산모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10-09-13 13:48:54
오늘로 둘째 출산 후 삼칠일된 산모입니다,,

첫째 유치원 때문에 조리원에 못가고 산후조리사 집에 불러서 산후조리를 했는데요,,

그 분과 제가 안맞았던 건지,, 조리를 거의 못했어요.
제 성격도 막 시키는 성격이 못되는데, 그 분도 알아서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던..--;

맘고생만 하고 2주 예약했던 것을 1주만 하고 그냥 그만 오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했고,,
첫째땐 몰랐는데, 무릎도 시리고 다리도 아프고 그래요.


근데, 궁금한게
우리나라만 '산후풍'이란 말이 있는 건가요?
외국 사람들도 주구장창 미역국만 먹고 그렇진 않을 거 같아서요.

이눔의 미역국,, 진짜 질리지만 꾸역꾸역 먹고는 있는데,,

더워 죽겠는데도 양말에 긴바지에 입고 있긴 한데요,,

외국에 계신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우리나라만 좀 너무 산모 &신생아에 조심스러운 것 같아서요.

집에만 있기 너무 답답해 아파트 앞에라도 나가보고 싶은데,,
시댁, 친정에서 듣기만 해도 난리네요. --;

아기띠도 신생아때부터 쓸 수 있는 거 일부러 샀는데,,
자주 가는 까페에서 보면 50일 전에 아기띠 하는 사람을 좀 미개인으로 보는 경향도 있구요..^^;;


외국은 어떤지 넘 궁금해요^^
IP : 203.142.xxx.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
    '10.9.13 1:52 PM (175.117.xxx.22)

    전 미국에서 산후조리했는데요..그날로 거의 샤워하는 분위기구요..음식도 빵 나오고, 스테이크 나오고 그래요..그리고 바로 퇴원하구요.
    저 같은경우는 친정엄마가 오셔서 미역국 주구줄창 먹었구, 긴양말 신고, 에어컨 틀고 이불덮구 그러고 있었어요..

  • 2. ...
    '10.9.13 1:53 PM (211.216.xxx.101)

    외국의 산후조리는 어떤지 잘은 모르지만 어디서 들은바로는 그들도 출산하고
    며칠정도는 찬물, 찬바람 조심한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리고 먹는건 그렇게 가리는거 없이
    먹고...뭐 우리처럼 복잡하게 산후조리를 한다던지 오래 한다던지 그런건 없어요.^^

    하지만 아시죠? 우리 체격이랑 서양인들 체격이랑은 차이가 너무 크다는걸요.
    우선 동양인은 골반자체가 좁아요. 그래서 출산할때 더 힘든거구요.
    게다가 동양인은 머리가 많이 크잖아요..^^;;
    좁은 골반을 머리 큰 동양인 아기가 나온다 생각해보세요. 서양인들보다 아마 2배는
    더 힘들거에요.

    서양인들은 골반도 좋고 머리도 작고 하니 우리보다는 덜 힘든거구요.
    회복도 훨씬 빠르답니다.

    이건 아마 그들의 원래 조상과 그리고 식생활(육류 위주)도 연관이 깊은거라네요.

    외국에서 한국 산모가 아기 낳으면 머리가 너무 커서 의사가 보고 오마이갓! 한다고 ㅋㅋㅋ

    어쨌든 이런 사정 잘 모르고 한국 여자 유별나다는 식으로 말하는 남자들 보면
    꿀밤 때려주고 싶긴 해요.

  • 3.
    '10.9.13 1:56 PM (122.36.xxx.41)

    서양인과 동양인의 체질이나 체형 차이가 큰데 그사람들이 간소하게 한다고해서 그거 따라하는건 미련한게 아닌가싶어요. 각자의 조리법이 따로있는데는 다 이유가있는거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떤다곤 생각들지않아요. 확실히 산후 조리 소홀하면 나이들어서 몸 빨리 망가지는거같구요.

  • 4. .
    '10.9.13 2:00 PM (115.128.xxx.223)

    호주인데요.
    애 낳고 애기 얼굴 보여주니 얼른가서 샤워하라고 하더라고요. 가서 막씻고 오는데 너무 시원했어요. 물론 따뜻한물에 씻었구요. 밥이야 병원에서 나오는거 먹고.. 가끔 미역국먹고. 서방님이 애 낳았다고 수고했다고 아이스크림 사주더라고요. 차가운거 먹으면 안된다고 막뭐라고 궁시렁거렸는데 먹어도 괜찬다고해서 먹었습니다. 아직까지 몸이 특별히 아프다거나 그런건 없네요.애둘낳았고요. 십년전 일입니다.

  • 5. ..
    '10.9.13 2:08 PM (114.205.xxx.109)

    시누이와 절친이 미국에서 애낳았었는데
    옆베드는 애 낳자마자 얼음 동동 오렌지 쥬스 원샷하고
    찬물에 샤워하고 오는걸 보고,
    (둘다 이구동성으로)
    동양인이 육체적으로 너무 열등하다고 뼈저리게 느꼈다합니다.
    물론 시누이와 절친은 오한이 나서 주구장창 싸매고
    미역국 한달씩 먹었습니다.

  • 6. 헤로롱
    '10.9.13 2:16 PM (183.101.xxx.29)

    궁금한게요 중국이나 일본도 우리처럼 산후조리 하나요? 동양인과 서양인의 체질,체형 차이라면 중국등도 우리랑 같을건데요.

  • 7. 듣기론
    '10.9.13 2:19 PM (203.130.xxx.123)

    중국도 우리처럼 산후조리한다고들었구요. 일본은 우리보단 덜심하지만 그래도 산후조리개념이 있다고했어요. 근데 일본보다 우리나라 아기들이 훨씬 크다죠.

  • 8. 아참,
    '10.9.13 2:22 PM (203.130.xxx.123)

    요즘은 우리나라도 출산하고 바로 샤워하고 머리감는 분들 많아요.
    물도 따듯하고 머리는 드라이로 말리는데요 머, 찬바람만 안쐬면되죠.
    그리고 제왕절개하면 방도 에어컨트는데요.
    차가운 쥬스나 아이스크림은 안되지만요.

  • 9. ...
    '10.9.13 2:33 PM (58.29.xxx.19)

    요즘은 우리나라 산모들도 건강하고 영양섭취 많이들 한 몸이라
    바로 샤워하고 비타민C 섭취 위해 과일 먹고 운동하고 그래도 별 탈 없을 거 같은데요
    우리 언니가 미국에서 미국식으로 산후조리 했는데 이상없는 거 같더라구요
    아기 낳았다고 미역국 먹고 땀흘리는 거 별로 좋은 방법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뜨거운 방 속에서 격리되어서 산후우울증만 유발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산후조리는 옛날 산모들이 못먹고 약하고 애낳다가 죽기도 하고 그러니까
    조심했던 거 아닐까... 저 혼자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나라에서도 시골 할머니들은 농사짓다가 애 낳고 다시 밭에 나가서 일했다고
    거짓말 비슷하게들 하시잖아요.
    산후조리... 조금 개선되어야 할 것 같아요

  • 10. ㅇㅇㅇ
    '10.9.13 2:42 PM (122.35.xxx.89)

    서양인들은 보통 애 낳고 이틀만 지나면 거뜬하게 일상생활하고요, 애 낳을때도 아주 쉽게 낳지요. 그게 골반이 커서라는데.
    그래도 엄마가 갓난아기 곁에 있어야 한다 해서 산후 휴가를 일년을 주지요. 월급 고스란히 계속 나오고요. 우리나라도 그런 시대가 와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데....

  • 11. ㅇㅇㅇ
    '10.9.13 2:46 PM (122.35.xxx.89)

    아이 키우시는 엄마들, 제발 아이를 어렸을때부터 뜨거운데 등 지지게 하거나 겨울에 난방 덥게 틀어 키우지 마세요. 유럽서 보아하니 서양 여자들에 비해서 우리나라 특히 여자들, 너무 추위 잘 타고 약골들이예요. 유럽 여자들과 비교해 보면 정말이지 우리나라 여자들 너무 너무 저질 체질이예요...

  • 12.
    '10.9.13 3:21 PM (221.147.xxx.143)

    서양인들은 애 낳고 며칠만 지나면 날아(??) 다니던데요.

    애 낳은 직후부터 쥬스니 빵이니 시원한 음료나 음식부터 갖다 주고요.

    샤워도 바로 할 뿐더러 의사가 아주 강력한 진통제를 처방해 줘요.

    애 낳고 나면 아무래도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그러니까.. 뭐하러 고통 느끼고 참냐면서..

    진통제 먹으면 가뿐하다고, 해달라고도 안했는데 처방해 줍니다.

    아닌게 아니라 진통제 먹으니 정말 아무렇지도 않더라고요.

    약 기운 떨어지면 완전 천근만근 몸 되고요.

    근데 고통 모르고 마구 돌아 다니다가 진짜 몸 상할까 봐 진통제 더 이상 안먹었죠. ㅎㅎ

  • 13. ...
    '10.9.13 3:53 PM (71.202.xxx.60)

    지인이...서양인들처럼...산후조리(?)하다가...
    입이 돌아갔다능..--;

  • 14.
    '10.9.13 3:55 PM (96.234.xxx.162)

    미국인 친구는...
    애낳고 담날 스타벅스에서 프라푸치노를 사먹던데요??
    완젼 깜놀했다는...ㅎㅎ

    저 위에 동양인 체질이 저질이라고 하신분요...
    위에 있는분도 말씀하셨지만 체질이 달라요 미국사람들이랑..
    같이 늦게까지 일하다보면 느낌니다...미국애들 어디 아프다..피곤하다 이런얘길 잘 안해요
    특히 추워도 춥다고 안하고...-_- 열등의식 느끼지만 난 타고난 자체가 이런걸..어찌 하겠어요..산후조리 방법이 바뀐다고해도 이점은 안바뀔듯...

  • 15. ...
    '10.9.13 4:46 PM (121.138.xxx.188)

    정말 서양인과는 비교가 불가할 것 같아요. 그 골반 크기가.. 어후... -_-

    그런데 예전에 그렇게 칭칭 싸맸던건, 우리나라가 사계절이 분명한데 집에 우풍(이라고 해야하나요?)가 심한 구조라서 그렇다고 들었어요.
    방 위에 찬바람이 씽씽 돌아다니는... 그런데 요즘은 집들 잘 지어서 안 그렇잖아요?

    저는 2월말 애 낳고 다음날 뜨끈한 물로 샤워했고요. 감기 걸릴까 바로 드라이했고요.
    방 온도는 그냥 적정 실내온도 23도 정도로 맞춰놓고 생활했어요. 환기도 시키고요.
    일주일 지나고는 아이스 커피도 마셨고요. 물론 얼음은 절대 못 씹죠. 그냥 차가운 음료정도.
    아무 문제 없거든요. 너무 심하게 다 싸서 땀만 빼고 있는... 그런 산후조리는 이제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얇은 긴팔 입고 바람을 직접 맞지 않게만 하면 될 듯.

  • 16. ///
    '10.9.13 4:47 PM (202.156.xxx.110)

    제 미국친구도 아기낳자마자 샤워하고 얼음넣은 초콜렛드링크 마셨구요
    제 중국인 친구는 아기낳고 친정엄마가 끓여주신 집안비법의 herbal soup 먹더군요.
    중국은 우리처럼 '풍'의 개념이 있어 임신동안 늘어진 관절과 뼈로 바람들어가지 말라고
    한동안 조심하며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얘기해 주더라구요.

  • 17. ㅎㅎ
    '10.9.13 4:48 PM (212.7.xxx.26)

    저는 독일에서 10월초에 아기를 낳았는데, 2인실을 썼거든요. 방을 같이 쓴 독일아줌마(제왕절개) 그런데 덥고 환기시킨다고 창문도 열어놓고 문도 열어놓고 반팔 반바지를 입고 있더라구요. 첫날은 힘들었지만 둘째날부터는 애기안고 돌아다니더라구요. 그리고 샤워는 기본이구요. ㅎㅎ 저도 제왕절개했는데, 수술한지 12시간정도 지났을때 간호사들이 와서 이 닦으라고 세면실로 데려가더라구요. 소변줄끼고요. ㅎㅎㅎ 싫다고 했는데 안통해서 억지로 가서 이닦는데 찬물로 빤 수건으로 등을 닦아줘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옷 따뜻하게 위아래로 수면양말에 까운까지 입고 있는데, 그냥 다들 덥고 열난다고 반팔 반바지 입고 날아다니는거 보고 산후풍올텐데 했답니다. 저는 퇴원후 엄마산후조리받아서 그런지 뒷탈은 없었네요. ㅎㅎ

  • 18. 안돼요
    '10.9.13 4:55 PM (203.210.xxx.195)

    미국사는 동생이 에어컨 빵빵 나오는 미국병원서 애낳고 산후풍 와서 입 돌아만큼 심각 했었는데요 한국 사람은 달라요 절대로 미국식으로 하시면 안되요

  • 19. -0-
    '10.9.13 5:51 PM (220.95.xxx.70)

    이십년 전만 해도 미국서 동양인이 애 낳으면 다들 구경하러 왔대요.
    병원서 제일 작은 엄마가 제일 큰 아이를 낳았다고 ㅋ
    지금도 그런가보네요.
    제가 생각해도 한국사람들 머리크기란... 특히 한국남자들 세계최대임...
    엄마한테 다들 고맙다고 해야할것 같아요.
    그 작은 골반으로 그 큰 아이 낳느라 고생한.
    그래서 집에서 애기낳던 50년대 이전만 해도 서너집 건너 한명씩 애 낳다가 죽은 여자들 집이라는 말이 있죠.
    세계에서 최고로 불쌍한 여자들이 한국여자들인것 같아요..
    전쟁도 많았고 살기도 힘들도 먹을것도 없고 애낳기도 세계에서 제일 힘들고..
    휴..

  • 20. 후회
    '10.9.13 5:54 PM (218.186.xxx.230)

    요즘 영양이 좋아 괜찮다지만.....절대 안되는 몇 종류가 있습니다.
    저도 너무 더워 나시에 빨빨 돌아다니다가...딱 1달 건강...그후 시름시름 전신이 아프고...
    결국 산후풍....
    10년 넘어도 발 시려 여름에도 양발 신고 자고...가끔 묘하게 삭신 아프고 기운 없어요.
    다리도 시리고...
    얼른 다른 분 불러 요양하세요.돈 아끼시지 마시구요.

  • 21. ㅎㅎㅎ
    '10.9.13 6:24 PM (122.35.xxx.89)

    ㅎㅎ 그렇군요. 우리나라 여자들이 골반은 작은데 아기들 머리통은 세계 최고로 크니 당연 산고가 심하겠군요? 중국 아기들 머리통도 장난 아니게 크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623 이런 요리 아시는 분 3 추억만이 2010/09/13 475
575622 elw를 권유하는 남편: 난 무식해요 10 어쩌나 2010/09/13 1,618
575621 제 건망증땜에 남편이 삐졌어요 1 으이구 2010/09/13 228
575620 [남자의 자격] 합창단편 너무 오래 끄는거 같지않나요? 19 ... 2010/09/13 3,028
575619 청소기 정말 좋나요? 3 다이슨 2010/09/13 542
575618 명절 스트레스 줄이기=평소에 어른들께 안부 전화 자주 하기. 라는 뉴스.. 7 ... 2010/09/13 629
575617 산후도우미 추천해주실분....? 부탁드려요... 2010/09/13 137
575616 fully in place가 무슨 뜻인가요? 2 영어 2010/09/13 924
575615 서울 뚝섬 3 날씨 오묘해.. 2010/09/13 287
575614 사회경험없는 연대 인문계열 출신의 내일모레 30살인 사람 6 .. 2010/09/13 1,482
575613 지름신이 몰려오다(만화, 책) 11 어이쿠 2010/09/13 863
575612 음악 렛슨 선생님 3 추석 선물... 2010/09/13 336
575611 산후조리..외국은 어떤지 궁금해요 22 산모 2010/09/13 2,280
575610 오랜만에 보는 햇빛, 너무 좋아요 4 *^^* 2010/09/13 469
575609 논술학원 없는 지방애들은 어떻게 수시원서 써야 하나요? 7 논술 2010/09/13 1,026
575608 어린이집 보육료 문의드려요...!! 7 .. 2010/09/13 630
575607 이번 추석 집에서 혼자 보내야되요. 뭐하죠?ㅠ 10 ㅜㅜ 2010/09/13 1,086
575606 남해 저 혼자 운전하고 다녀와두 될까요? 9 남해 2010/09/13 1,136
575605 신의 밥상이란 프로보세요? 6 유전자검사비.. 2010/09/13 1,244
575604 수시관련 내신성적에 대해 3 내신성적 2010/09/13 822
575603 생리대 어디서사서 쓰시나요? 7 여성용품 2010/09/13 938
575602 주택 누수를 임대인이 수리해 주지 않으면? 문의드립니다.. 2010/09/13 202
575601 가방 좀 봐주세요. 2 봐주세요 2010/09/13 385
575600 의정부 근처..양주는 살기 어떨까요? 3 양주 2010/09/13 588
575599 추석때 학교랑 학원 다 며칠 쉬나요? 1 추석 2010/09/13 356
575598 친서민 대책 쏟아내기 급급…중복정책 많다 1 세우실 2010/09/13 139
575597 농협에서 사과를 사왔는데.. 좋아요. 2 농협 2010/09/13 555
575596 명품과 부유함.. 에 대한 예전에 어떤 글이 생각나네요. 14 문득 2010/09/13 2,595
575595 생오미자 10kg 엑기스 담으면 몇 리터나 나오나요? 11 꼭알고싶어요.. 2010/09/13 1,075
575594 한 번 올라간 입맛은 잘 안내려간다..ㅋㅋ 2 삶의 질 2010/09/13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