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울대 의대 4학년이래요.

수학 조회수 : 9,498
작성일 : 2010-09-11 23:29:29
중3 아인데요.공부를 아주 못하는데 수학은 학원다니니까 좀 성적이 나오네요.
결론은 공부한 과목은 잘 하는데 안하는건 아주 못해요.
아는 분이 서울대 의대 학생인데 과외 잘 한다고 애들 소개해 달라고 해서..
수학만 못하고 그래서 수학만 올리려고 하는 그런 과외도 아니고..
분명 과외비도 비싸겠지만,
제 마음은..그런 샘이랑 하다보면 공부 노하우도 배우고 멘토적인 조언도 해줄수 있을거같고..
그래서요. 꼭 수학성적을 올리려는 마음으로 하는건 아니거든요.
이런 경우 제 의도처럼 아이에게 수학과목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될까요?
과외 시켜 본적은 없어요.
IP : 61.79.xxx.3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학년이면
    '10.9.11 11:39 PM (210.219.xxx.56)

    본인의 공부도 힘들어서 대부분 과외를 그만 하거든요.
    일반적인 학생들도 그렇던데 과연 그렇게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려나요.

    대개 1,2학년 많아도 3학년 1학기 이상 과외 안하더라구요. 의과 공부면 엄청 빡세게 공부해야 하는 거 같은데 4학년이면요....
    차라리 저학년에서 고르는 게 아이에게 멘토도 되어주고 시간을 좀 더 할애해 주기도 하고 심정적으로도 맞아서 훨씬 나을거 같은데요.

  • 2. 과외는
    '10.9.11 11:47 PM (221.146.xxx.43)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이 좋아요. 의대생은 본인의 학업으로 설령 시작해도 중간중간 빠지고 시간에 늦기 일쑤예요. 중학생 수학 과외 같으면 서울대 의대까지 가지 않아도 잘하는 사람 많아요. 제 아이 과외선생님은 경희대인데 정말 훌륭훌륭. 아이가 늘 감동을 해요.

  • 3. 학벌과
    '10.9.11 11:53 PM (218.186.xxx.230)

    가르치는 능력은 별개입니다.많은 부모님들이 여기서 실패를 하시기도하죠.
    어떤 노하우와 경험이 있어야하죠.

  • 4. 성향이
    '10.9.12 12:00 AM (61.74.xxx.177)

    원래 성향이 모범생에 성실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을 이해 못해요.
    학벌과 가르치는 능력이 별개라는말.
    최고의 선수가 최고의 감독이 되기 어렵다는 말 같은 맥락이에요/
    머리좋은 사람은 그냥 한눈에 봐도 이해가 되는걸, 평법한 사람은 어떻게 말해줘도 모르니,
    이해할수 없죠. 그러니 공부 노하우를 전해줄수 없어요. 자신은 그냥 생긴대로 원래 성격대로 했을뿐이었을테니까요. 공부가 쉬웠어요~하는 사람에게 공부가 어려운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물어보면...필요한 답이 나오기 어렵겠죠

    자신이 젊은 날을 방황하며 시간 낭비하다 제자리 찾은 사람.
    그런 사람이 멘토로는 더 나을것~같아요

  • 5. ...
    '10.9.12 12:34 AM (220.73.xxx.182)

    중학생 과외 정도라면... 선생의 학력..스펙..그런 것보다는
    가르치는 능력과 그또래 아이들을 가르쳐 본 경력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아이와 심리적 교감을 할 수 있는 선생이라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구요.

  • 6. 공감~
    '10.9.12 7:48 AM (221.148.xxx.161)

    성향이~/ 이분 글에 전적으로 공감해요

    남편이 s대 법대 출신인데요 이사람이 원래 기본이 이과적인 사람인데 이과가면 의대가야하는데(집이 어려워서 전문직을 해야한다고 고등때부터 생각)성격이 피보는걸 무서워해서 법대로 간거였거든요 암튼 그래서 수학을 정말 잘했답니다

    가끔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애들이 아빠 다 싫어합니다...ㅜㅜ
    기본마인드가 딱 그거예요 설명을 해주면 다 알아들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해를 못하는걸 이해를 못한다고나 할까요~
    옆에서 아무리 말해줘도 자기생각엔 쉬운거라고 여기니까 애들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속터집니다
    애들은 그래서 학교때 수학 지지리도 못한 제가 알려주는걸 훨씬 더 좋아한다는거죠

    성향이~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
    멘토역할도 기대하신다면 더더욱!!

  • 7. 멘토
    '10.9.12 9:24 AM (221.138.xxx.206)

    머리좋고 하나 가르치면 서너개 아는 아이들에게는 엘리트 전문 과외샘이 좋습니다.
    그래야 배울게 있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거든요

    그렇지 않다면 멘토로는 아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거나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선생님이 좋습니다.
    아주 잘난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왜 못알아듣는지 왜 가르쳐줘도 따라하지 못하는지...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입니다.

  • 8. d
    '10.9.12 2:18 PM (125.186.xxx.168)

    오히려 성의가 없을수도 있어요. 더더욱 4학년이면 비추...

  • 9. 저두 공감~
    '10.9.12 2:26 PM (61.102.xxx.220)

    성향~님,, 말에 백번 공감합니다..
    고대나오신분 전에 가르치는것 봤는데,, 아이들이 설명을 전혀 못 알아듣겠다고 한적 있어요~
    제일 중요한건,, 얼마나 내 아이와 맞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님,,, 따로 노는격이 되지요..
    잘하는 사람은 못하는아이들 이해 못해요.. 그리고 중요한 한마디
    답답해서 못가르치겠다고들 하더라구요..

  • 10. 제가
    '10.9.12 2:57 PM (119.67.xxx.89)

    대학생 과외를 아들에게 시키고 있는데요.
    저도 처음엔 아이와 공감할수도 있고 좋은 영향을 끼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있었어요.
    그런데 대학생 과외가 정말 들쑥날쑥 하더군요.
    선불 내고 일주일 한 다음에 4주나 건너뛰고 그 다음에 한적도 있었구요.
    간간히 시간 늦춤, 아니면 빼먹고 보충...
    외동이라서 형처럼 따랐으면 했는데 아이 성향이 그렇지만 도 않았구요.
    성대생인데 학원으로 돌지않고 혼자 열심히 공부한 케이스라
    아이에게 열정적으로 대하지 않을까 했지만 아닌건 아닌거네요.
    서울대생이면 괴외비도 장난 아닐텐데 전문 과외샘이 낫다싶네요.

  • 11. ..
    '10.9.12 5:05 PM (110.14.xxx.164)

    전문적인 분에게 하세요 학생은 별로에요

  • 12. 동감
    '10.9.12 5:17 PM (114.207.xxx.248)

    하위권인 아이 성적올려본 경험 있는 선생님을 구해보세요.
    저도 대학생때 수학과외를 꽤 해봤는데 주로 중상위권인데 상위권 노리는 애들 위주로 맡다가
    한번 정말 일반고등학교만 보내달라는 남자애 맡았다가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공부할 의욕도 없고 기본도 전혀 안되있는 아이였는데 도무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 13. ..
    '10.9.12 5:18 PM (124.54.xxx.159)

    저 과외 많이 받아보기도 했고 대학입학후에 아르바이트로 꽤 하기도 했는데..
    결론적으로 대학생과외는 동기부여목적이면 단기로 하기에 OK
    성적향상 목적이면 고등학교이후는 비추입니다.

    고2때까지 서울대,연대 다니는 분들한테 과외 많이 받았는데 성젹향상에는 별도움안됐구요
    성적은 전문과외선생님한테 2달받으니 확실하게 뛰던데요.
    애가 머리가 되면 전문과외선생님한테 바짝 받는게 더 나아요.

    대학생 과외가 도움이 된점이라면...
    언니들 따라 서울대, 연대 놀러가서 대학생들 노는거 보면서
    나중에 공부열심히해서 좋은대학교 가고싶다는 동기부여된 것 정도?
    ==>이게 제일 중요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런거 바라시면 대학생과외 한두달만 하면되구요.
    요새는 굳이 애들 부르지 않으니 꼭 미리 조건으로 거세요.
    기왕이면 서울대뿐아니라 다른학교 학생들도 돌려가면서 해서 여러학교 구경시켜주면 좋구요

    대학때 제가 과외할때는
    예체능하는애도 부탁받아하고 성적 별로 안좋은애들도 부탁받아했는데
    제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못알아먹으니 미치겠더군요.

    나중에 그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그만둘때
    부모님이 아쉬워하시면서 다른 친구 소개시켜달라해서
    과친구 소개해줬는데 마찬가지였어요.

    머리 좀 되는애들은 노력이 부족한 애들은
    한두달하면서 공부하는 요령알려주고 요점만 잡아주면 성적이 쑥숙 올랐는데요
    그 이후는 역시 전문적인 선생님이 낫구요.

  • 14. ...
    '10.9.12 5:24 PM (124.54.xxx.159)

    가르치는 재능 없는건 어쩔 수 없는지...

    생각해보면 지금도 후배들한테 일가르칠때 갑갑할때가 많네요.
    같은거 두번, 세번씩 알려주고 자료까지 싹 정리해줘도
    일생겼을때 딱 못하고 일감들고 쫓아오는거 보면 속터진다는 ㅠ__ㅠ

    후배들도 자료보면 감탄하면서 좋아하는데
    제가 설명해줄때 진도가 너무 빨라서 이해하기 힘들대요.

    지금은 직접 알려주기보다는 큰흐름만 잡아주고
    밑의 세세한 항목들은 대리들한테 멘토 맡기고 진행상황을 관리만 하는데
    평상시 일은 잘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후배들은 꼼꼼하게 잘 가르치기도 하던데요.
    자기가 잘 못해서 꼼꼼하게 챙긴부분을 전수해주는듯...

    일이나 공부 본인이 하는거랑 다른사람 알려주는건 완전히 다른 재능인 것 같아요.

  • 15. ..
    '10.9.12 5:34 PM (116.123.xxx.125)

    학벌과 가르치는 것은 별개인듯...
    잘 판단하세요~!

  • 16. 브레인
    '10.9.12 8:10 PM (112.168.xxx.158)

    아들 과외받은적없지만 서울대장학생입니다.방학때 과외부탁받고 하는데 생각보다 보람있고재미있다고합니다.기숙사있어 주1회만 하는데 화학I4등급인데 한달만에 1등급가까와졌다고 좋아한답니다.책임감있게 예습하고 갑니다.학생이 돈받고하는것싫다더니 용돈생기니 괜찬아하네요.오늘갔다와서하는말,설명해도 못알아듣는게 이해안되고 한계가있다네요.책임감있고 성실하게 지도하는학생이면 좋은데..너무 과외많이하는학생은피하심이좋을듯하네요

  • 17. .....
    '10.9.12 9:06 PM (118.41.xxx.145)

    학벌과 가르치는거 별개인것같아요,,
    멘토라,,,별로,, 오히려 기죽지않을까요,,,

  • 18. 로긴
    '10.9.12 10:03 PM (110.14.xxx.53)

    학생을 절대 비추..절대 과외에 올인못합니다.
    학벌과 가프치는 것은 별개에 절대동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053 서울대 의대 4학년이래요. 18 수학 2010/09/11 9,498
575052 구미 시장님 블로그에 82 글을 퍼날랐던데 15 2010/09/11 6,553
575051 롱~~~숄더백 추천해 주세요~ 5 롱~~~숄더.. 2010/09/11 791
575050 영어) 영작한것좀 봐주세요.. 5 어려워 2010/09/11 348
575049 자꾸 자꾸 설사를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3 아기엄마 2010/09/11 545
575048 중등 인강 한달 무료 쿠폰 다시 올려요.. 2010/09/11 355
575047 학원비 할인되는 카드 아시면 좀 알려주시어요~~ 9 엄마 2010/09/11 1,243
575046 금요일 슈퍼스타 방송 내일 재방송 볼 수 있을까요?^^ 2 슈퍼스타 2010/09/11 403
575045 이정도는 해야 화장이라 할 수 있죠 3 페이스오프 2010/09/11 1,468
575044 아이 패드가 너무 너무 사고 싶어요. 18 지름신 강림.. 2010/09/11 1,658
575043 코스트코에서 물건을 잘못 내주고는 고객에게 차액 지불하라고 할때는..? 14 이런경우엔 2010/09/11 1,492
575042 오랜연애의 헤어짐 후 잘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14 Mmm 2010/09/11 4,247
575041 오늘 유재석 레슬링에서요 10 유재석ㅁㅁ 2010/09/11 2,417
575040 루이비통 가방 좀 추천해 주세요 제발용~~ 7 무플절망 2010/09/11 1,743
575039 인도인에 대한 선입견이 나쁜가요? 35 인도 2010/09/11 4,449
575038 애가 아무리 똑똑하면 뭐하나.. 36 어휴,..... 2010/09/11 11,073
575037 여자들에게 친절한 남자 3 친절 2010/09/11 955
575036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 수능 앞두고 마인드 콘트롤 하려면... 2 고3엄마 2010/09/11 422
575035 해물잔치... 괜히 샀어 2010/09/11 408
575034 얼굴에 잡티.... 없앨 수 있을까요..ㅠㅠ 5 잡티 2010/09/11 1,736
575033 친구아기옷하나 샀는데..바꿔야할까요? 4 ^^ 2010/09/11 402
575032 절에서 차례나 기제사 하시는 분께 여쭤보아요... 6 제사 2010/09/11 992
575031 모유수유중인 맘인데요..가려운곳이나 긁어서상처난곳 안전한 크림알려주세요.. 2 ??? 2010/09/11 427
575030 퀵배달해보신분 얼마정도 될까요?인천에서 분당 혹은 서울에서 분당이요..아주작은 소형 2 ??? 2010/09/11 435
575029 저는 우울증일까요 2 ... 2010/09/11 586
575028 지금 통영인데요... 아직 맛있는 음식을 못먹었어요.. 15 여행 2010/09/11 2,195
575027 이사해서 집들이 하려 하는데 걱정이네요?? 3 이사 2010/09/11 309
575026 모유수유 중 임플란트 가능할까요? 5 임플란트 2010/09/11 773
575025 달지 않은 두유 있나요? 13 . 2010/09/11 2,362
575024 도와주세요~~미치겠어요 3 헬프 미 2010/09/11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