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태풍때 옥상에 올라가보니 나뭇잎 몇개만 있길래
오늘 이정도의 비일줄 상상도 못하고 잠이 들었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났을때도 아 정말 비 많이 온다 이러고 또 잠들었는데
6시쯤 다급히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일어나보니
옥상에 물이 차다 못해 넘쳐서 계단이 계곡이 되었네요 ;
아래층 세입자가 출근할려고 불을켜니 안되서 보니 베란다가 물바다...
옥상가서 하수도 구멍 뚫어놓고 저희벨을 눌러주신거더라구요
감사인사 하고 초 큰거 하나 내려드리고 방을 보고왔는데
계단도 다 물을 흠뻑 먹고있고 도배는 다 새로 해드려야할꺼같고
왜 미리 그거 치우지 않았나 자책감에 잠도 안오고
내리는 빗소리가 야속하기만하네요
와도 와도 이리 많이 오나요 비가 ;;;
옥상이며 계단이며 세입자 베란다며 다 마를려면 몇날몇일 땡볕이여도 모자랄꺼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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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이 수영장이 됐어요.
비싫다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10-09-11 07:42:02
IP : 180.65.xxx.2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희망
'10.9.11 7:47 AM (121.153.xxx.31)비가 한동안 얼마나오나 베란다 문을 닫으로못나가고
안쪽문만닫엇내요..
옥상물그거 잘빼야합니다
우린아파트인대
옥상물이 어쩌다막혀서 우리꼭대기층인대
벽지 다 썩엇어요...2. 심란
'10.9.11 7:48 AM (59.14.xxx.207)어떡해요?
비 오고 난 후 수습 하는 것만으로도 힘들겠어요?
비 많이 오니 걱정 입니다.
지금도 계속 퍼붓고 있네요.
여긴 경기도에요.3. 비싫다
'10.9.11 7:52 AM (180.65.xxx.222)저희도 경기도예요
계단도 세입자 벽쪽도 다 문제고 옥상 방수공사했는데도(이번 태풍전)
저희집 베란다에서도 물떨어지네요 ㅠ.ㅠ4. 이번
'10.9.11 7:55 AM (115.41.xxx.170)9월 들어 10일까지 서울에 비가 온 날은 8일이나 된다..고 뉴스에 나오네요.
이런 미친날씨...눅눅해서 ㅠ.ㅠ...5. 향기도둑
'10.9.11 9:00 AM (59.5.xxx.169)비는 밤에만 오고 낮에는 햋빛쨍쨍나는 그런 기상규칙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햇빛못보니 기분도 우울하고...올가을엔 왜이리비가 많이오는지?6. ..
'10.9.11 10:20 AM (222.237.xxx.198)아휴..
이 글보고 친정에 전화드렸네요..
저는 들이치는 물보다 하수구 역류가 더 걱정되었는데
다행히도 아무일 없다는데
원글님댁 어쩐데요...
아까 아이 데려다 주려고 나갔는데
한강으로 흘러가는 지류가 있어요 우리 동네에
물이 꽉차서 비가 이렇게 많이 왔구나 했습니다..
매일 비오는것 같아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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