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학교를 안 갔어요
작성일 : 2010-09-10 10:48:03
918109
초6짜리 남자아인데 매일 밤늦게까지 쓸데없는 짓 하느라 (만화책, TV) 자라고 아무리 해도 안 자서 그냥 내벼려두고 먼저 자거든요. 어제도 밤 12시 반까지 있었는데 아침에 깨워도 일어나지도 않고 소리질러 식탁에 앉혀놨더니 졸고 있어서 저도 화가 나서 들어가 자라고 하니까 들어가 자더라구요...저도 출근해야 돼서 그냥 내버려두다가 (오늘 한번 혼나봐라 하는 심정으로) 8시 20분에 출근하면서 깨웠어요. 그때라도 나가면 8시 반까지는 가거든요. 근데 얘가 학교를 안 가네요...저도 그냥 회사 왔어요. 선생님한테 전화하기도 싫어서 핸드폰 꺼 놓고 있어요. 전화하고 싶지도 않고..너무 우울해서 죽을 것 같아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비슷한 종류로...왜 엄마라는 이유로 모든 사건 뒷치닥거리를 해야 하는지...숙제를 안 해와도 엄마 핸드폰으로 전화와서 제가 죄송하다고 사과해야 하는지...이제 지치네요. 주말에 집 나가고 싶어요. 아무도 보고 싶지 않아요...
IP : 152.99.xxx.1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표독이네
'10.9.10 10:52 AM
(125.185.xxx.202)
만화책 하루 날잡아 아깝지만 정리해서 버리던지 팔던지 하고 텔레비젼은 과감하게 치우겠습니다.심심하면 일찍 잡니다. 저도 작은애 땜에 tv 조만간 창고 집어넣지 싶어요. 영어디비디 보라고 뒀는데 어제는 구미호까지 보고 자더군요.
2. ..
'10.9.10 11:01 AM
(114.207.xxx.234)
아버지가 애를 한 번 날받아 잡아야겠네요.
3. 과자
'10.9.10 11:08 AM
(121.170.xxx.176)
정말 원글님의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오죽 했으면 학교를
안 보내 셨는지. 저도 얘땜에 힘들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남편은 아예 얘 교육은 모르는 사람이라 저는 결혼한게 아니고
혼자 사별해서 사는거 같아요 집에 죽이 끓는지 밥이 끓는지
모르는 사람과 살다보니 저도 얘가 늦게 자도 그냥 내버려 뒀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 제가 얘를 방치하고 있더라구요
티브봐도 내버려두고 공부도 확인 안하고 내버려두고 제가 저를
콘트롤 안돼서 우울증이 온거였어요 지금은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그냥 공감돼서 도움 안되는거 같지만 적어봐요 우리 힘내요
4. 오마나...
'10.9.10 11:20 AM
(221.155.xxx.11)
제 얘긴 줄 알았어요!!!!!
집전화 없어요. 다들 휴대전화있어서...
출근하면서 확인 전화하면 아이 전화기 진동되어있어 받지 않아요. 자는거죠.
오늘도 친구엄마한테 인터폰해달라고...ㅜㅜ
깨우지말고 학굘 가거나 말거나 나눠서 고치게 할까도 생각했는데 원글님처럼 담임한테 문자가 수시로 와요.
안가져왔다, 안해왔다 등등
그러니 거기다 학교까지 안왔네 지각했네 말 듣고 싶지 않고, 휴~
저두 갑갑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네요!
5. 어서
'10.9.10 12:14 PM
(180.66.xxx.21)
학교보내셨죠?
어서 확인해보고 아직 안갔으면 어서 보내세요.
지각했네해도 선생님눈치보지말고 애들 눈치보지말고 꼭 보내세요.
아이가 그렇게 습관잡히면 나중에 엄청 힘듭니다.
6. 로라
'10.9.10 12:52 PM
(125.241.xxx.242)
학교에서 그런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담임쌤과 협의하에 님이 시간내셔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 (고아원 독거너인 노숙자 장애인,,) 노동현장 등등 에 아들을 델꼬가셔서 보여주세요
아니면 봉사활동을 같이 해보세요
지금은 공부가 다가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가 왜 그런지 충분히 얘기하세요
초등4학년이 넘어가면 아이들 다루기 힘듭니다
7. 로라
'10.9.10 12:53 PM
(125.241.xxx.242)
독거노인입니다-오타
8. ...
'10.9.10 12:54 PM
(152.99.xxx.134)
결국 학교 안 갔네요..점심 뭐 먹냐 그래서 알아서 먹으라 그러고 끊었는데...일도 손에 안 잡히고...오늘 집에 안 가고 어디 갈 데 없나 생각중이네요...찜질방 말고는 갈 데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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