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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놀림을 받아요
놀림을 받는 아이가 되었네요...
아직 8살이고 남자아이인데
더 기가 막힌건 놀리는 애들이 반여자애들이라는 것..
같은 남자애들이 툭툭 치고 시비걸다가도
다시 잘 놀고 또 싸우고 반복하더군요..
아이가 그때는 스트레스받지만 금새 또 놀고 그러니까
큰싸움만 아니면...지켜보고있는데,
3월부터 첫 짝궁인 한 여자애가 그렇게 자기한테 못되게굴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그래서 아이가 너무 너무 스트레스 받아했어요.
계속 그러길래 얼마전 그애엄마에게 얘기도했구요.
그애엄마는 몰랐던거같고 주의를 주던데...
아이는 엄마몰래 그러는거같아요
그런데 어제 아이가 동네를 지나가는데
그 웬수같은 여자아이가 이젠 다른여자애들 5명이 뭉쳐서는
울아이에게 벽돌을 던지려하고
잠자리채로 머리를 계속 치려하고...따라다니며
자기를 괴롭히려 하길래
집으로 도망쳤다고...아이가 열받아서 말하더군요...
벌써 몇번째에요.. 그여자애와 몇몇이 놀렸다는 적이..
제가 직접 얼굴보고 그러지말라 했는데도.
한동안 잠잠하다가 또 그러고..
멍청이, 정신병자~~~ 심한말로 놀린다고 하네요.
어젠 때리려고까지..
울아이는 유독 그아이만 싫어하게되었고...
죽이고싶다라는 말까지 하며 증오하네요..
아이가 누구에게 이런말을 하는건 처음이에요.
활달한 아이인거 같은데 이젠 다른 애들까지 같이
끌어들이며 울아이를 놀리는거 같아요.
아주 열받게 살살 약올리며 미치게 만드나 보더라구요..
울아이가 말이 좀 어눌하고 또래에 비해 좀 어린면이 있는데
그런게 만만하게 보였나봅니다..
그여자아인 영악한 아이인거 같구요..
어젠 도망을 쳤으니 지들끼리 얼마나 깔깔대며 웃었을테고
앞으로 더 만만히 여길거같네요..
이러다가 학년이 높아지면 왕따라도 될까봐
걱정이 너무 많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운동을 시키나요? 전에 태권도도 다녔지만 하나도 달라진게 없었고
타고난 기가 약하고 주눅이 잘 드는 성격이라
운동한다고해서 달라지리란 기대가 안생겨요..
정말 너무 속상하고 맘이 무겁습니다..
1. 제 친구
'10.9.7 11:24 AM (58.239.xxx.31)아덜도 그랫어요. 여자애가 니 엄마 돼지라고 놀리고 때리고....
근데 2,3학녕까진여자애들이 이긴다고 하더라구요. 커면 여자애들 남자애들 만만하게 못본다네요.2. 아린아빠
'10.9.7 11:28 AM (121.157.xxx.21)문제가 심한거 같은데요. 다들 어릴적 기억 있으시겠지만 초등학교 때 반 친구가 수업중 바지에 똥을 싼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때까지 그 친구 별명은 똥싸개 였어요. 이처럼 어릴적에 놀림받거나 하면 아무리 저학년이라고 해도 평생 이어가는거 같아요. 정작 본인은 스트레스 이루 설명 못하겠죠. 아무래도 아이 성격 문제인거 같아요. 성격이라는게 쉽게 바뀔 수 없는 거라... 흠..
3. 원글
'10.9.7 11:28 AM (121.101.xxx.50)이런일땜에 학교자체를 싫어하게되고
아이들 사이에서도 만만하다고 소문나서 낙인이 찍힐까봐 그게 걱정이에요..4. 제친구
'10.9.7 11:35 AM (58.239.xxx.31)아님 남편분이 선생님께 전화하는 건 어떨까요?
제친구도 남편이 강력하게 이런일 잇다고 항의 하니까 선생님이 괴로빈 애들 불러서 엄청 혼냈다구 하더라구요. 반에서요. 그 뒤로는 조용하다는데...5. 제 딸아이도
'10.9.7 1:21 PM (211.223.xxx.236)친구들이 돼지라며 놀렸어요. 참다참다 제게 말하더군요.그래서 선생님께 바로 전화드리고 그 아이 부모님 전화나 만나서 이야기하면 알았다고 단속할거라고만 할테니 학교에서 만나뵙고 싶다고 선생님께 연락을 해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알아서 잘 할터이니 한번 지켜봐주십사 해서 지금 편안해요.
님도 그여자아이랑 다른 여자이이들부모님 학교에서 만나서 이야기하고싶으시다고 그 부모님께 전화해달라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보세요. 아이들끼리 싸우면서 큰다고 하는데 그 말은 옛말이고 요즘은 클때까지 그 트라우마가 가니 님 아들뒤에는 든든한 버팀목이되는 부모가 있음을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