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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난떠는 걸까요
그런데 저희 도련님이 저희 아이만 보면 정말 물고 빨고 하는데
전 그게 너무 보기가 싫으네요.
신랑한테 대놓고 싫다고 말했는데 신랑은 가족인데 뭐 어떠냐고 하는데
전 볼때마다 정말 너무 보기가 싫어요
정말 이뻐하나보다 라고 생각하면 그만일수도 있지만
조카한테 뭐 선물 사주고 용돈주고 그러는거 하나없이 만나면 이쁘다고 저러네요
가까이 사는지라 일주일에 한번씩은 보는데 전 진짜 막 화가 날 정도로 싫은데
제가 유난떠는건지 신랑이 무딘건지 잘 모르겠어요.
참고로 도련님은 39살 돌싱이예요 아이는 없구요.
1. ..
'10.9.7 11:11 AM (114.207.xxx.234)그 시동생 빨리 장가보내 애 낳으라 하십시오.
2. 음
'10.9.7 11:17 AM (114.207.xxx.240)'물고빨고'가 정확히 어떻게 하는걸까요..
6살이면 이제 그렇게 어린나이는 아닌데..
보기에 안좋다면 자제를 시켜야죠.3. //
'10.9.7 11:21 AM (112.148.xxx.2)저도 너무 과한 애정표현은 싫을것같아요..더구나 딸이시니.....
전 아들래미인데 옛날 앞집아저씨 울아들만 보면 뽀뽀하라해서 얼마나 싫었었는지 몰라요..
우리도 입에다가는 안하는데....아들넘한테 입에다는 안하는거라고 가르켰다니까요...4. 아린아빠
'10.9.7 11:25 AM (121.157.xxx.21)"조카한테 뭐 선물 사주고 용돈주고 그러는거 하나없이 만나면 이쁘다고 저러네요" <= 이글 내용이 웬지 씁쓸하네요. 그분이 어떤 인격이고 왜 이혼하셨는지 내막은 모르나 정상적인 집이면 저런 애정표현 가능한거 같은데요. 저도 친척들 모인 자리에서 우리 아이 이뻐해 주고 하면 기분좋지만 본듯만듯 하면 웬지 서운하던데요.. 흠..
5. 저는
'10.9.7 11:39 AM (183.102.xxx.195)친정 아버지가 우리 딸에게 너무 과한 애정표현 하는거 싫어요.
첫손주이고 오빠가 결혼할 생각도 가능성도 없어서 아마 최초이자 최후의;
손자일듯 하지만...아무리 그래도 애 보면 손가락 빨고 발가락 빨고..
저 친아빠지만 너무 싫습니다. 제가 아빠를 싫어해서 그런 것도 있구요..
진짜 진짜 싫어요.....6. 에구
'10.9.7 11:42 AM (125.178.xxx.192)제 삼촌이 저한테 그랬어요.
그랬더만 제 성격이 그때부터 아주 날카롭고 지*맞아 졌다고 친정맘 그러더군요.
뭐 진짜 이뻐서 그런경우가 대부분이겠죠.
제 삼촌도 맨날 안고 뽀뽀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싫다고 하는데도 계속 그러니
애가 성질을 버린거죠.
애가 싫다하면 따끔하게 얘기하세요.
싫어하니 하지 말라고.
무엇보다 요즘 하도 세상이 무서우니..그럼 안되죠. 삼촌이.7. .......
'10.9.7 11:52 AM (211.210.xxx.62)남자 친척분들 중에 유난히 좀 징그러웠던 분들 기억 나네요.
어릴때라 말도 못하고
오시면 도망 다니고 그랬어요.
남자들은 이해 못하려나요? 어쨋든 저는 남편한테도 너무 딸에게 과한 애정 표현은 못하게 해요.8. 그러고보니
'10.9.7 11:56 AM (183.102.xxx.195)저는 어릴적 고모부란 인간이 그랬어요.
고모부라고 쓰고 싶지도 않고 그저 술취한 변태였던거 같아요.
매일 술에 꼴아서 살았고 매번 고모 패고 사촌오빠 패고..그런 인간이랑 평생 산
우리 고모가 너무 너무 불쌍해요.
반대로 고모는 너무 온화하고 성품이 훌륭하신 분이구요...
근데 저희 집안에 딸이 없어요. 제가 유일한 딸이구요..고모부란 인간 보면 그 좁은 방에서
담배 뻑뻑 피워대며 매일 앉아서는 걸걸한 목소리로 저보고 자기 무릎에 앉으라 했어요.
저 근데 그때 나이 해봤자 7~8살이지만 너무 싫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는 저보고 수영복 없지? 비키니 사준다고..-_-;; 그 어린 여자애한테..
수영복 사주고 그거 입어보라 그러고..(물론 부모님 다 있었지만 어린 나이에도
수치심이 심하게 들었어요..) 매번 저보고 춤춰보라, 노래해보라 시키고...
티비 나오는 섹시한 여가수랑 저랑 닮았다고 매번..으악..지금 생각해도 토나와요.
우리 부모님도 그런거 보고 제지를 못했구요..아마 그 시대에는 그게 별로 이상한게
아니었을거에요. 지금도 고모랑 가끔 통화하면 고모부 바꿔주는데..사실 목소리도 듣기 싫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