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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신생아보고 오니 세상 일에 갑자기 쿨해지네요~ㅋㅋ

신기한 하루 조회수 : 3,180
작성일 : 2010-09-05 20:22:26
회사일루 잔뜩 열받았던 하루였는데...
병원가면서 몸도 피곤했는데...

친구 신생아 보는 순간~
갑자기 눈이 활짝 떠지며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
저렇게 빛나는 생명이 있는데...
내가 회사일에 짜증나는 게 뭔 대수인가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만약 내 아이였다면 어땠을까....그런 생각이 들어요.
지난해 유산 이후 30대 중반에 2세 갖는거 늘 걱정..불안하기만 했는데...
(게다가 나에겐 모성애가 없을 것 같다는 오래된 믿음ㅠ)
급도전의식이 마구마구 불탄다는...

(글 추가)
글 올리고 나니 한가지 궁금해져서요
아이가 자라면서도 아이보면 늘 정신이 정화되는 건 아니겠죠?
힘들 때도 많겠죠?
아이가 있어 좋은 점 수백만가지 중에 한가지씩만 말씀해주세요
IP : 211.192.xxx.1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9.5 8:24 PM (114.200.xxx.234)

    음...좋은일 있을거예요.
    제 친구 첫애 유산되고..6년동안 애기 못가지다가.
    제가 먼저 임신하고...전 그 친구에게 직접 전화했어요.

    그리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그 친구 임신했지요.

    또다른 선배는 결혼후 6년동안 애기가 없었어요(생긴적도 없고..)
    그랬는데, 손위동서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얘기듣고
    가기 싫다고.....그러더라구요....그래서 가지마라 했더니

    그래도 가봐야지 하면서 갔어요.
    그리고 얼마후 임신했어요...

    어떤 자극도 임신에 도움이 되나보다..라고 생각했어요.

  • 2. 원글
    '10.9.5 8:29 PM (211.192.xxx.124)

    음..님 말씀에 용기 생기네요~
    저도 사실 지난해 유산하고 아이 포기하려고 하던 중이거든요ㅠㅠ

  • 3. 원글
    '10.9.5 8:30 PM (211.192.xxx.124)

    그 친구 보구 온날 이상하게 자궁경부암 건강검진권이 집으로 배달됐고
    보건소에서 하는 예비 임산부 교실 정보가 갑자기 핸폰으로 날아오고..
    좋은 징조려나? ㅋㅋㅋ

  • 4. 세상이 달라보여요
    '10.9.5 8:32 PM (119.149.xxx.163)

    아기도싫어하고 뛰노는 아이들도 싫어하고..

    인생은 내뜻대로 내가원하는대로 할수있다는 생각도..

    싹 날려버리게합니다..

  • 5. ,,,
    '10.9.5 8:39 PM (110.13.xxx.61)

    세상에서 나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거요.
    아기 미소에 엔돌핀이 팍팍 솟아요.

  • 6. 30후
    '10.9.5 9:16 PM (222.106.xxx.182)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죠.

    하기 싫어도 밥해서 먹어야하고,(그것도 좋은 재료로)
    산책도 가야하고, 동요도 불러야 하고, 수영장, 눈썰매장도 가야하고
    많이 웃게 되고,
    늘 귀기울여야 하니까요.
    아이때문에 시댁과, 남편과도 어쩌면 쉽게 놓지 못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내 맘대로 안되는 게 있다는 걸 알기에
    아무래도 겸손하게 됩니다......

    혼자 있으면 쿨하게 자유롭게 살겠지만,,어쩐지 지금보다는 덜 건강할거 같아요.
    제 경우에 그렇다는 거죠.

  • 7. ...
    '10.9.5 9:23 PM (121.140.xxx.67)

    저는 인생이 달리 보입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구요.
    제 인생의 최대 업적이 아이 둘 낳은 일입니다.
    아기 예쁜 것은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어요.
    감사하고 신기하고 행복하고...
    아기 안낳은 사람은 알지 못할 기쁨이 있지요.

  • 8. .
    '10.9.5 9:54 PM (119.192.xxx.231)

    세상에서 나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거요. 2
    저도 그게 제일 좋네요. 태어나서 나를 이렇게 좋아해준 사람은 이녀석이 처음이라서요..

  • 9. 아이
    '10.9.5 10:05 PM (220.89.xxx.152)

    아이 낳아보니 조금씩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내 아이 만한 아이보면 귀엽고
    또 중 고생들 밤 늦게 공부하고 오는것 보니 내 아이랑 같이 안스럽고
    다 키우고 보니 젊은애들 보면 다 내 자식같이 이뻐 보이고
    늠름해 보이고.

    차차 그렇게 되네요 기쁨이 있는 반면에 조금은 책임감??

  • 10. .
    '10.9.5 10:49 PM (211.104.xxx.37)

    아일 낳고 기르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어요.
    전 굉장히 이기적이고 나 잘난 맛에만 살았어요.
    애 낳고 세상 무서운 줄 알게되고 내 능력과 성격 삐뚤어진 것을 거울인 아이 덕분에 자주 깨닫고 반성하고 후회해요.
    애 기르는게 이렇게 힘든 것인줄을 누가 정확하게 미리 알려 주었다면 아마 평생 애 안 낳고 살았을 거예요. 저느 그만큼 이기적이고 못됐었어요. 물론 지금도 많이 그럴거예요.
    하지만 누가 만약 저보고 5년전, 10년전, 15년 전에 비해서 그래도 약간은 사람이 되엇다고 평가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출산과 육아 때문입니다.
    세상에, 나 아닌 다른 인간을 위해서 매달 수백의 돈을 십 수년 동안 아낌없이 써 대고
    매일 음식을 해대고 빨래와 청소를 하게 되다니 이건 정말 기적이예요.

  • 11. ...
    '10.9.5 10:58 PM (121.143.xxx.217)

    정말 .님말씀에 동감...
    정말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의 사랑을 엄청나게 필요로 하고
    엄마역시 자연스럽게 주게 되지요..
    그러나 사람인지라 언제나 한계가 있고 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존재..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귀한 존재가 아기예요...

  • 12. 아이에게
    '10.9.6 12:36 AM (211.63.xxx.199)

    아이는 부모를 슈퍼맨으로 변신 시키는거 같아요.
    6살 둘째딸이 동화책을 읽다가 아빠도 동화속 왕자님처럼 머리가 길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아이 눈에는 아빠도 멋진 왕자님이예요.
    울 남편 머리카락은 점점 없어지고, 배는 불룩 나오고.. 거기에 동화속 왕자님의 헤어스타일이라니 상상만으로도 11살인 큰아이와 둘이서 배꼽을 잡고 한참 웃었네요.
    울 남편 표현으로는 아이는 비타민이예요. 순수하고 맑은 아이 마치 천사를 보는 기분입니다.
    아이와 있으면 정신이 정화되는거 맞아요..

  • 13. 아이..
    '10.9.6 12:54 AM (110.12.xxx.238)

    전 아기가 생긴후 남편과 사이도 너무 좋아지고.. 남편이 아이를 사랑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남편에 대한 존경심도 너무 많아지고..
    특히 아이를 보고 있으면 그냥 막 웃어지고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마구마구 행복하고.. 말로 표현못할 행복을 무진장 느낍니다.

    이제 두돌 지났는데 정말 2년이 20년처럼 느껴질만큼 직장다니며 아기키우느라 얼굴도 많이 늙고 몸도 많이 약해졌고 정말 너무너무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그 만큼 정신적으로는 너무너무 행복하답니다.

    애기에게 사랑을 듬뿍 주고 그리고 애기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아보세요.
    정신적으로 허했던 것들이 충만하게 되는 걸 많이 느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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