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살 여자아이와 단둘이 3주간의 유럽여행 괜찮을까요?

가고프다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0-09-05 09:32:03

지금 일을 쉬고 있고
내년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는데,
제가 유럽을 많이 가보고 싶어요
대학때도 방학때 아르바이트 하느라고 못했고
직장다니면서 일하느라..(일주일 휴가도 내기 힘들어서요)

남편이
이번에 젊었을때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면서 무조건 가라고 하는데

아이가 걸리네요

아이를 맡길 곳이 없고
남편도 퇴근이 늦어서 남편이 아이를 온전히 봐주기도 힘들어요
남편은 아이를 데리고 가고 천천히 다니는 걸로 하라는데
괜히 애가 저때문에 고생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랑 같이 가게 되면 2~3개국으로 해서 거점 정해서 이동시간 많지 않게 다녀볼까도 하는데
그래도 아이가 힘들지 않을까..자꾸 망설이게 되네요

혹시, 아이하고 유럽에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IP : 175.116.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쉬엄쉬엄
    '10.9.5 9:47 AM (70.52.xxx.206)

    다니시면 괜찮아요.
    저도 프랑스만 12박 13일로 애 둘 데리고 갔었는데요.
    그중 일주일은 남편이 학회때문에 저만 애들 데리고 돌아다녔어요.
    저는 파리랑 니스만 있었는데도 그 기간이 짧더라구요.
    유명한 박물관은 둘째가 어린 관계로 못갔지만 이름 모를 공원에서 애들하고 맘껏 놀기도 했구요.
    니스의 샤갈 미술관에서 하루종일 놀기도 했어요.
    유로 디즈니 랜드 가서 하루 보내고요.
    무리해서 일정만 짜시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해요.
    저라면 프랑스랑 스위스만 보셔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 2. 요건또
    '10.9.5 9:58 AM (122.34.xxx.93)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유럽중에서도 크레타같이 유적간 거리가 멀어서 차를 반드시 렌트해야하거나 돌무더기 길을 걸어가기도 해야한다면 모를까... 대다수의 유럽 도시들은 강을 끼고 도시가 발달해서 중요 건물이나 볼거리가 도보로 다닐만하지 않습니까?

    아발론같이 4,5만원대의 4킬로 정도 되는 유모차 하나 구입해서 가시면, 유럽 대도시 유모차로 못가는 곳 거의 없으니 아이가 다리 아파하고 짐 무거운거 전혀 신경 안 쓰고 다 다니실 수 있습니다. 로마 정도나 사람이 많아서 유모차 끌고 다니기 힘들까... 그래도 뭐 거기도 충분히 가능하죠. 거기 사는 사람들은 다 유모차 끌고다니니..
    지금은 시즌이라고도 할 수 없으니, 파리나 독일의 도시들, 프라하 뭐 이런데로 다니시며 며칠씩 묵으신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파리같은데는 전철로 어지간한데 다 갈 수 있으니 -베르사이유 궁전은 기차로 가지만- 일주일씩 계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다녀보시다가 아이가 힘들어하면... 그냥 오시면 되잖습니까? 여러 곳 말고 일주일씩 있어도 볼거리 많은 도시들 중심으로 계획을 한 번 짜보세요. 일주일ㅆ씩 두어 군데 정도로 압축하시면, 해당지역 가시자마자 영어 능통한 소아과 의사 정도 수소문 해놓으시면 될 듯.
    아이가 여행을 지루해하면 그냥 강변같은데나 공원 잔디에서 해바라기나 하면서 놀아도 좋지요. 베르사이유 같은데 가서는 하루종일 거기 그 정원 뛰어다니며 놀 수도 있잖아요.

  • 3. .
    '10.9.5 10:11 AM (118.176.xxx.52)

    충분히 가셔도 되요. 6살이면 괜찮네요. 그렇게도 많이들 오십니다. 아발론같은 가벼운 유모차는 필수도 가지고 가세요. 이때 아니면 또 언제 가겠어요.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구요.

  • 4. 저도 찬성
    '10.9.5 10:54 AM (112.148.xxx.216)

    6살 짜리 딸 아이랑.. 영국도 다녀오고 일본도 다녀오고 그랬는데...(거의 한달씩 체류했었어요)
    데리고 다닐만 해요.
    하루에 한군데 혹은 두군데만 정해서 숙소에서 숙소 옮기는 동선만 잘 조정하면
    너무 힘들지 않게 다닐만 하고,
    아이랑 단 둘이서 노는 재미가 끝내주지요. 흐흐...
    5살땐 유모차가 필요했는데 (오후되니까 피곤해하더군요)
    6살땐 유모차 없이 갔는데, 열심히 쫓아다니더라구요. 힘들면 커피숍같은데서 좀 쉬고..
    아이스크림 먹이면 힘내서 가던데요. ^^

  • 5. lllll
    '10.9.5 10:54 AM (118.35.xxx.202)

    글쎄 유모차를 꼭 가지고 가야하는지 의문이네요... 저희 애는 여섯살 때 싼꼭대기에 비잔틴성채 같은 곳도 제 발로 다 걸어 올라가던데요...

  • 6. 가능..
    '10.9.5 10:55 AM (122.38.xxx.27)

    쉬엄 쉬엄 가면 충분히 가능해요......

  • 7. ..
    '10.9.5 11:47 AM (121.135.xxx.171)

    파리 스위스 10일 있었는데 넉넉했어요.
    3주면 4개국도 괜찮을것 같아요.
    그리고 유모차는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서양사람들 꽤 큰아이도
    툭하면 안아달라고하니 유모차태워서 잘 다니던걸요.

  • 8. ###
    '10.9.5 12:00 PM (122.35.xxx.89)

    제가 유럽에 사는데 아는 지인이 8살된 딸아이를 데리고 출장을 온 적이 있어요.
    지인이 다른 도시에 출장으로 부턱을 받아 이틀간 저에게 그 딸아이를 맡겨서 이틀간 데리고
    돌아다녔는데 매순간 변덕을 부리고 짜증을 내서 힘들었어요.
    아주 성격 좋고 싹싹한 아이였는데 관광이 재미없었나 봐요.
    특히 이 아이가 집에서 토종음식만 먹고 지내서 먹는것 적응을 못해서 애를 많이 먹었어요.
    참고로 아이는 자기 엄마보다 저를 더 따를만큼 저와 함께 있는걸 좋아했는데도 말이죠.
    아이가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걸 즐기는 성격이라면 좋을지 모르지만 저는 이 경험때문에 글쎄요
    네요.
    2~3개국으로 해서 거점 정해서 이동시간 많지 않게 다니는건 괜찮지만 고생할걸 각오는 하셔야겠네요. 큰맘 먹고 유럽 여행 가시는데 스위스 같은데서 휴양하실거라면 몰라도 그렇게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다니시려면 아이도 힘들고 님도 힘들거예요.
    유럽여행은 그야말로 많이 걸어야 하고 로마나 파리같이 엄청난 크기의 성당, 미술관을 둘러
    보시면 아이가 지루해서 짜증낼테니 그런곳은 포기하셔야 하겠구요.
    유모차는 관광도시에서는 삼가해 주시는게..
    그런데 유럽 어디를 가실 계획인지요?

  • 9. ...
    '10.9.5 10:17 PM (111.103.xxx.62)

    전 다른님들 처럼 씩씩하지?못해서 그런지 패키지 아님 못갈거 같네요
    대학생때 자유로 한번 다녀왔는데 힘들었었어요.
    일단 다른나라 가면 긴장하게 되니까요. 낭만 이런거 다 떠나서

  • 10. 강추해요.
    '10.9.6 1:23 AM (219.250.xxx.126)

    저는 아이가 2살 때부터 유모차 끌고도 혼자서 잘 다녔습니다.
    특히나 자유여행은 아이에 맞춰서 스케줄을 정할 수 있으니 더 좋아요.
    패캐지는 어른들 틈에 껴서 아이만 고생하구요.
    큰 도시를 가시더라도 넘 욕심 내지 마시고,,
    예를 들어서 파리를 가시더라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넘 힘주시지 마시고
    살짝만 둘러 주시고(사실 저의 아이도 4학년인데 이제야 미술관 좋아라 합니다.)
    파리의 공원이나 그런 곳에서 느긋하게 아이와 즐기시구요,
    디즈니랜드,유니버셜 스튜디오등 아이가 좋아하는 곳으로도 한 번씩은 잡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993 6세 여자 아이 크리스마스선물은? 1 ... 2009/12/03 685
505992 무릎팍에 나온 이종범... 너무 멋지죠? 24 종범신 2009/12/03 2,170
505991 융자 있는 집 전세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8 전세 2009/12/03 945
505990 미리 크리스마스 메시지 1 :) 2009/12/03 276
505989 맥심이랑 쵸이스중 어느것이 맛있으세요~ 29 믹스커피요 2009/12/03 1,517
505988 우울한 아침 3 ㅠ_ㅠ 2009/12/03 488
505987 연극 추천해주세요...^^ 2 연극 2009/12/03 270
505986 생후 50일 아기가 감기? 10 질문 2009/12/03 2,090
505985 스페인어 잘하시는분들 간단한 인사말 몇가지만 한글로 부탁드려요 2 남편 바이어.. 2009/12/03 487
505984 종아리 중간까지 내려오는 롱코트들 다 처분하셨어요? 18 롱코트들 2009/12/03 2,200
505983 물없이 돼지고기 삶으니 맛좋은데.. 두꺼운 냄비 추천부탁해요 7 부탁 2009/12/03 1,012
505982 사진올리는데,, 장터 2009/12/03 186
505981 넥워머 예쁜곳 아세요? 3 사고싶다. 2009/12/03 1,139
505980 2009년 12월 3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12/03 174
505979 철제 스테이크팬 토실이 2009/12/03 315
505978 키엘 화장품 어떤가요? 13 키엘 2009/12/03 4,042
505977 검정 모직 코트의 너무 넓은 어깨...어떻게 할까요? 5 알뜰 2009/12/03 895
505976 묵은 콩이 많아요 물 끓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서리태콩이예.. 2009/12/03 526
505975 생콩가루 ...방앗간 사정 잘 아시는 분께 질문드려요. 1 콩가루 2009/12/03 544
505974 미남이시네요 명장면 명대사 댓글놀이 해봐요~~~^^ 31 미남 2009/12/03 2,265
505973 맏딸,맏며느리로 살아가는거 힘들지 않나요? 13 장녀 2009/12/03 1,561
505972 사춘기 아들이 돌아온 이야기 2 부자지간 2009/12/03 1,151
505971 김치냉장고200리터와 220리터 5 흐르드시~ 2009/12/03 941
505970 퇴직한 남편이 뭘 배우면 좋을까요?간호조무사는 어떨런지요? 5 재취업 2009/12/03 1,750
505969 12월 3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2 세우실 2009/12/03 306
505968 호주 TAFE 과정에 입학 할 때.. 연수생 2009/12/03 335
505967 미쿡 싸이트에서 물건 사보신 분? 2 트레킹은 언.. 2009/12/03 434
505966 세금쪽잘아시는분ㅠㅠ 2 세금 2009/12/03 293
505965 디카 고르기 너무 힘들어요. 추천해 주세요^^ 7 사진 2009/12/03 713
505964 MB "4대강, 앞으론 답변 않겠다" -(북)조선일보 1 대한민국당원.. 2009/12/03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