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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직원은 사과할 줄 모르나요?

불친절 싫어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10-09-03 02:48:49
오늘 코스트코 상봉점을 갔어요.
생각지도 않은 어그를 득템하고..기분 좋아서 피자 먹으러 갔지요..

줄이 두 줄이라더구요.
일반적으로 왼쪽 줄이 푸드코트에서 먹는 줄이고. 오른쪽(계산대에 가까운) 줄은 피자를 한판 구입하거나
포장하시는 분이 기다리는 줄이었어요.

두 줄 다 다섯명 정도 서있엇어요..
왼쪽에 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되서 주문할려고 하는데.
직원분이 왼쪽 줄은 아까 기다리다가 피자가 안나와서 기다리던 줄이니까,  다시 줄을 서라고 하더라구요.

이미 10분정도 기다린 상태이고.. 오른쪽 줄은 사람이 늘어나서 7명이 서 있더구요
그래서 이미 10분 기다렸고. 두 줄 다 비슷하게 서있어서..여기가 기다리던 줄인줄 몰랐다고
그냥 치즈피자 한조각 달라고 하니..강력히 안된다고 하더군요.

다시 오른쪽 줄에 서서 10분간 기다려서 피자를 주문할려고 햇는데. 바로 앞에서 치즈 피자가
떨어져서 3분 잇다가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화가 터졌어요..엄마가 이미 20분째 기다리고 계신 상태..
줄을 정리 해야지 지금 몇분이나 기다리냐고 화를 벌컥 내고..

다시 5분 있다가 가서 타왔어요.
이번에는 줄 안서고 그냥 타러 갔어요.
직원이 힐끔 보더니 치즈 피자 한조각 내주더라구요..

제가 화를 낸게 타당하지 않은건가요?

사람이 많으면 두 줄일때도 있긴 했는데..
잘못 섰어도 그리 보이게 줄을 정리 안했으면 직원 책임도 있지 않을까요?

그냥 힐끔 보고 피자 내어준 직원분..
사과 할 줄은 모르나요?

죄송하다고 하면 어디가 덧나기라도 하나요?

열이 뻗쳐서 어그 득템한 좋은 기분도 다 망치고 말았네요..

이 직원분 뿐만 아니라..
코스트코가 전반적으로 너무 불친절 해요.

예전에는 애기 티셔츠를 고르고 있었는데..
디즈니 반팔티였고. 종류가 5~6 종류였어요.
종류가 막 섞여서 개어 있었고. 사이즈도 다 다르니까.
사이즈를 찾느냐고 좀 뒤적거렸어요. 7살짜리 사이즈는
잘 없으니까. 거기 옷 개기는 직원이 지나가면서 뭐라고 하셨나 봐요.

조그맣게 말해서 저는 못들었는데. 가까이 있던 엄마가 들으시곤
저한테 와서 그냥 가자고 그러더라구요. 가까이 있던 엄마가 저한테 오니까..
직원분은 안색이 바뀌고 얼른 자리 피하구요.
막 고른다고 욕한 내용이었는데..까먹었네요.

막 뒤적거린것도 아니고..옷이 종류별 사이즈별로 막 섞여 잇는데.
찾아 보는게 잘못이 아닌데..너무 무안하더라구요.

뭐 물어보면 불친절 하거나. 쌩 지나가는 직원도 있고.

여기는 물건을 싸게 팔아서 불친절 한건지..
직원교육을 안시켜서 불친절 한건지.
아님 우니라나 기업이 아니고 외국기업이라서 불친절 한건지.
아님 매장규모에 비해 직원이 부족해서 불친절 한건지..

그냥 불친절 한건지.

잘 이용하다가도
가끔 이런일을 겪고 나면 너무 기분 나뻐서 가기 싫어지네요.
IP : 116.39.xxx.1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0.9.3 8:16 AM (116.33.xxx.15)

    불친절 유명하지요. 오죽하면 저희 친정엄마는 미국 물건 판다고 지들이 미국사람인줄 안다며
    대놓고 니가 미국사람이냐고 소리친 적 있으시다니까요. 샤넬 매장 직원이 자신이 샤넬인줄
    착각하는냥 코스코 직원들은 우리를 손님이 아니라 미국에 사는 소수민족으로 여기나봅니다 ㅋ

  • 2. ..
    '10.9.3 9:07 AM (110.15.xxx.6)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불친절한 사람들도 있겠죠..
    그런데 그 곳에서 제가 본 진상인 손님들 보면 직원들도 힘들겠다.. 하는 생각 듭니다.
    옷구경하시는 분 보면 정말 옷을 다 꺼내서 확인하고..
    상품포장 회손하고.. 등등
    직원들도 힘들거란 생각듭니다..
    다른 마트보다 이상하게 코스트코에는 진상손님이 많아요..

    그래서 누가 먼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직원도 불친절해지고 손님은 불쾌하고.. 계속 악순환이..
    원글님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 3. ...
    '10.9.3 10:36 AM (110.15.xxx.10)

    코슷코는 한국적 정서와는 조금 다르지 싶네여..코슷코 개념은 3만원 회비로 물건을 좀더 싸게 구매해서 회원들에게 혜택을 준다고 하는데 한국사람들은 3만원 회비를 냈으니 그만큼 왕대접(서비스)를 해달라는 의미로 여기는거 같아여...물론 마트는 서비스업이니 우선 친절은 기본이긴 하지만여..코슷코 직원들 이마트 등에 비하면 제복도 안입고 있으니 좀 불친절하게 느껴지기도 하긴 해여..하지만 위에 님처럼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진상들 많더군여..(일산점옆에 살아서 자주 가다보니 보이더라구여) 코슷코 옹호하는게 아니라 그냥 서비스 받으러 가신다기 보다는 다른데보다 싸고 좋은 물건 득템하러 가신다고 가볍게 생각하시면 좀 기분이 풀리지 않으실까 싶어서여..^^

  • 4. 죄송합니다!
    '10.9.3 11:30 AM (124.49.xxx.62)

    저는 상봉점 직원이구요~그 직원을 대신해 사과드립니다.

  • 5. ..
    '10.9.3 1:52 PM (203.170.xxx.150)

    식음료 이용하지 마세요
    정말 그지같은 직원들 땜에 내가 무료급식소 왔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지친표정에 무례한 말투 직원교육이라도 좀 시키시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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