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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 볶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오늘 아침에 볶은 깨는 친정엄마 흉내내서 볶았는데 맛이 써요. 탔나봐요.
두 번째 볶은 깨는 약불로 탈까봐 살살 했는데 덜 익은 듯 싶은데 이것도 약간 쓴 맛이 나네요.
저 어떻게 하면 잘 될까요? 씻는 것부터 볶고 식히는 과정까지 알려주세요.
정말 성공하고 싶어요.
1. .
'10.9.1 12:44 PM (115.126.xxx.139)생협에서 까만 깨 사다가 생전 처음 볶아봤는데
씻다가 흘러버린 깨들이어찌나 아깝덥지.,..
볶는 건 약불에 살살 복았는데 그건 괜찮았어요...2. .
'10.9.1 12:47 PM (125.185.xxx.67)세상에 저처럼 깨볶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제가 진짜 귀차니스트거든요.
볶아 보신분이니 씻는 건 잘 하실테고 저는 그냥 물기털고 바로 볶아요.
단 두꺼운 삼중 바닥 스텐에 합니다.
약불에 두고요. 처음엔 조금 강하게 합니다. 물기 마를 때까지요.
물기 마르면 약불에 두고 어쩌다 한 번씩 들여다 보며 뒤집어 줍니다.
절대 안 튀고요. 시간이 오래 걸리죠.
다 되었나 아는 방법은 깨를 손가락 두개로 문질러 보면 됩니다.
부서지면 다 볶아진 겁니다. 검정깨도 마찬가지요.
너무 볶으면 몸에 해롭다니 대충 볶아서 살짝 고순맛 날때 까지만 하세요.
결론
얇은 냄비에 할 땐 자주자주 계속 뒤집어주면서 한 번씩 손으로 문질러 보세요.3. 그리고
'10.9.1 12:47 PM (125.185.xxx.67)다 볶은 깨는 반드시 찬 그릇으로 옮겨야죠.
남은 열로도 탑니다.4. ...
'10.9.1 12:53 PM (175.116.xxx.252)전 참기름집에 갖고가서 볶아만 달라 합니다..
적당하게 아주 잘 볶아주구요.. 밀폐그릇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을만큼씩만 분쇄기로 돌려서 먹습니다.5. 깨
'10.9.1 12:57 PM (175.116.xxx.138)볶아서 락앤락통에 넣어서 실온에 몇일 두었더니
하얗게 곰팡이가 펴서 다 버려써요 많이 볶았는데
너무 아까웠어요
아마도 덜 식었는데 뚜껑을 닫아서 수분이 있었나봐요6. d
'10.9.1 12:57 PM (121.153.xxx.31)첨엔센불에서붂다가 색이 변할라하면 약한불에서 볶으세요
7. 이팝나무
'10.9.1 1:07 PM (125.183.xxx.148)저는 깨 잘볶는다고 자임하는 사람인데요.
그냥 씻어서 물기 툭툭 털어 바로 볶습니다..다 익었는지 확인할때는요.
깨 몇알을 집어서 손으로 으깨 보세요 .바싹 으깨 지면 완성된거에요.
완벽하게 으깨지지 않으면 (반으로 깨진다거나 )그럼 덜볶아 진거에요.
이건 울 시엄마한테서 배운건데.한번도 실패한적 없어요8. 저는
'10.9.1 1:12 PM (122.37.xxx.71)초등학교 때 부터 엄마가 시켜서 깨 볶았어요ㅋㅋ 엄마는 옆에서 설겆이 하시고 저는 깨볶고
빨리 도망가고 싶어 엄마 이제 다됐어?를 연발하면서 ㅋㅋㅋ
저도 깨 씻고 물 털고 바로 볶아요. 이팝나무 님과 싱크로100% 임다 ㅋㅋㅋ9. ..
'10.9.1 1:13 PM (125.241.xxx.98)다 볶아지면 빨리 옮겨야 합니다
10. 저도
'10.9.1 1:20 PM (125.182.xxx.22)씻어서 물이 빠지면 볶아요.
잘 저어 주면서 볶다가 깨가 톡톡 소리를 내면서 튀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팬에 남은 열로 좀더 볶다가 옮겨 담아요.
쉼 없이 저어 주면서 볶으면 하나도 안타요.11. 장미
'10.9.1 1:55 PM (118.39.xxx.198)볶을때 깊은냄비나 압력솥 깊은것에 담고 볶으면 딱이예요.밖으로 안튀구요...
12. ㅋㅋ
'10.9.1 2:10 PM (58.29.xxx.19)저는 깨 볶는 게 다른 의미인 줄 알았어요^^
나 혼자만 음흉한가 봐요13. 별사탕
'10.9.1 2:40 PM (110.10.xxx.104)깨 물기 확 빼서 말려서 볶으면 백프로 타구요
씻을 때 고운 체를 밑에 놓고 그릇을 살살 흔들면서 바닥에 모래 남게 일어서 씻으면
체에서 깨를 받치기 때문에 허실이 없어요
다 씻은 깨를 체에 잠시 놔뒀다가 물기가 대충 빠지면
젖을 깨를 그냥 웍에 넣습니다
그리고 불을 켜고...중불에 잊을 만하면 한번씩 뒤집어 주면서
물기를 말립니다
물기가 많이 없어지면 깨가 익어서 탁탁 튀기 시작하는데..
그 때부터는 옆에 붙어있어야해요
불을 줄이고 계속 옆에서 저어줘야 해요
색깔봐서 불을 끄고...
바닥에 젖은 행주 깔고서 그냥 식을 때까지 둡니다
웍이 두꺼우면 옮겨줘야하는데 제 웍은 얇아요 (깨 전용)
다 식은 다음에 밀폐용기에 (저는 페트병) 넣고 먹을 때 빻아서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