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 앞에 유치원이 있어요.
아침에 개별등원 하는 아이들, 유치원 버스로 등원하는 아이들 다양하지요.
어쩌다 옥상 놀이터에서 아이들 놀면 짹짹대는 소리, 아주 귀여워요. ^^
하지만..문제는 원장선생님....ㅠ.ㅠ
개별등원은 8시 30분쯤부터 가능한지 그때부터 원장선생님, 친히 길까지 나오셔서
"아이고~~누구 왔구나아~"
"안녕하세요오~~"
"오늘은 어쩌고 저쩌고~"
"와하하하!" (과장된 웃음)
엄마들 목소리, 애기들 목소리는 거의 안 들려요.
그 장면을 보지 않고 소리로만 들으면 원장선생님 혼자 원맨쇼 하는 것 처럼 들릴 정도로요..
어느날은 원장선생님 목소리는 들리는데 보이지는 않는 거예요.
건물 안에서 문 열고 아이들 맞이하는데 그 소리가 쩌렁쩌렁..-.-;;;
하루 한 두번 잠깐이면 몰라도 아침시간 1시간 내내(애들이 등원시간이 다 다르니) 원장선생님의 목소리..
매일 들으니 거슬려 죽겠어요.
아기가 어린데..원장선생님 인사 소리에 깜짝 놀라 깨구요..=.=;;;
저..그 유치원 아이들 이름 다 외울 지경이예요. ㅠ.ㅠ
유치원에 전화해서 인사 좀 작은 소리로 해달라고 얘기하면 저 이상한 여자 될까요?
여름 내내 그냥 참았는데...매일매일 계속되다 보니 오늘은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이사온지 넉달 된 이 아파트, 층간소음도 괴롭고(윗집 소리가 아니라 더 괴로와요. 출처를 모르니..)
동네 소음도 괴롭고...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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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통을 삶아드신 유치원 원장선생님..어쩔지..ㅠ.ㅠ
상가 조회수 : 613
작성일 : 2010-09-01 11:57:11
IP : 124.111.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님이
'10.9.1 11:59 AM (121.161.xxx.205)좀 예민하신 성격 같아요...
그런 것 정도는 그냥 일상적인 생활소음이라고
이해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2. .
'10.9.1 12:02 PM (222.239.xxx.168)그런 원장님이 아이들에게는 좋지요. 제 아이가 다니던 유치원 원장님이 아이들 이름 하나 하나 부르면서 챙기시던 분이었는데 엄마들은 좋아했어요.
3. 상가
'10.9.1 12:08 PM (124.111.xxx.49)(원글) 그쵸? 원장선생님이 좋은 분이신거 같은데..넘 시끄러우셔서..T.T
매일매일 아침시간에 그렇게 소리소리(!)를 질러 대시니 좀 신경쓰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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