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친듯이 준비했습니다
워드쳐서 익히고 요점만 정리해 또다시 익히고....
한식조리사 자격증 시험치는데
어제 실기시험을 봤습니다.
대기실에서 가슴이 콩닥콩닥
같이 간 분이 심호흡 좀 하라면서 너무 떨고 있다구...
시험장에 들어가니
오기전 연습까지 해본 문제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문제가 양...
뭔 재료의 양들이 그리도 많은지
손질하고 썰고 조리는 하나도 안했는데 벌시러 25분 남았습니다
ㅠㅠ
우미....
미친듯이 불에 냄비올려 끓이고 볶고...
25분이 우째 지나갔는지도 모를정도로 볶은척 한척 척척 거리며
완성해 냈습니다.
어찌나 실망스럽던지...ㅠㅠ
학원에서는 정말 잘했는데...ㅠㅠ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집에서 저녁먹자마자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남편이 웃으며...
"얼마나 신경을 썼으면 방에 들어가자라고 깨우니 주방에 가서 식탁만지며
튀김해야 된다고 몽유병 환자처럼 그랬다구...."
공부에 손 놓은지 16년됐나여...
애들한테 공부해라 공부해라 했는데
제가 공부 좀 해야 겠어요. 머리가 안 돌아가나봐요...ㅠㅠ
급우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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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뭔지???너무 오래 머리가 쉬었나봐요
아줌마 조회수 : 443
작성일 : 2009-11-27 17:21:17
IP : 110.13.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줌마
'09.11.27 5:28 PM (110.13.xxx.126)^^ 점님....말씀에 위로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2. 하얀
'09.11.27 6:20 PM (110.11.xxx.81)연습도 그렇게 열심히 하시고 시험도 그렇게 열심히 보시다니 대단하세요.
긴장과 열정이 느껴져요.
저도 시험 다가오면 학교 때도 안 하던 밤샘 공부도 하지만 워낙 벼락치기를 해서
원글님 보고 반성하고 갑니다.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3. ..
'09.11.28 5:03 AM (123.213.xxx.132)댓글을 너무 늦게 달아서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지만..
저도 떨어진 사람이라 할말이 없지만
그 재료 다 안 다듬어도 된대요
쓸거만 딱 쓰고 ..전량 제시 이런것만 아니면 파마늘 고기 계란 이런거 다 다지고 썰면 당연히 시간 모자랍니다...대충 보고 슬쩍슬쩍 밀어내서 버리세요 몰래..
학원 강사들이 쓰는 양 보여주잖아요 ..그거 하기도 바쁘잖아요
한시간안에 두개나 해서 내야되니까..
저도 이제 다시 슬슬 시작하려구요 11월 시험치고 3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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