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학생 같다는 말에 비행기 탔다가 뚝 떨어져 버렸어요. ㅋㅋㅋ

착각은자유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10-08-31 19:54:45
삼십대 중반 아짐입니다.
20대 때는 동안이었으나 서른 넘으니 그냥 제 나이로 보입니다.
이웃에 잘 생긴 7살 꼬마총각이(17살 아니고 7살~) 엘리베이터에서,
"아줌마는 대학생 같아요. 대학생 맞아요?", 하더군요.
젊어보인다는 뜻인 줄 알고 급 기분 좋아졌죠.
"아니, 대학생 아닌데~"

그 꼬마 총각,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니
"대학생 아니에요? 그런데 왜 그렇게 키가 작아요?"

잠시 무슨 뜻인가 멍~ 하다가
아하~
대학생 같다는 게, 젊어보인다는 뜻이 아니고
나이는 있어 보이는데 키가 작아서 어른은 아닌 것 같고,
아직 덜 어른인 학생중에 제일 나이 많은 대학생이라고 생각했나보더군요. 7살 다운 상상력~~

그 애 엄마가 아주 키가 크고 늘씬 하거든요.
그러니 쪼만한 아줌마가 어른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나 봅니다.

어쩌면...그래도, 나보다 더 키 작은 할머님들도 있는데,
설마 그 분들을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으로 보진 않을테니
제가 그래도 쪼끔은 젊어 보였던 걸까요?ㅎㅎㅎ
이젠 저도 젊어보인다는 말이 듣기 좋은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IP : 125.187.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31 7:56 PM (114.207.xxx.234)

    ㅎㅎㅎ

  • 2. 살다보면
    '10.8.31 7:58 PM (118.46.xxx.29)

    ㅎㅎㅎㅎㅎ 역시 아이답네요.

  • 3. gg
    '10.8.31 8:03 PM (175.121.xxx.163)

    저는 작년까진 동안이었는데 올해 삭았어요. 저도 빈말이라도 그런말좀 들었으면 ㅎㅎ 정말 작년까진 동안이었는데...

  • 4. 저 유치원가면
    '10.8.31 8:05 PM (180.66.xxx.4)

    선생님 몇살이게~~ ? 하면
    한...열두살..?? ㅋㅋㅋ 합니다.

  • 5.
    '10.8.31 8:07 PM (211.54.xxx.179)

    12살 조카보다 어리다고들 봐주네요,,,키가 10세 수준이라서 ㅠㅠ

  • 6. ..
    '10.8.31 8:29 PM (123.98.xxx.92)

    우리딸은 유치원시절 밥안먹으면 키가 안큰다고 협박하며 밥을 먹였더니
    엘리베이터에서 아랫집 아줌마보고 "밥많이 안드셨어요? 키가 너무 작아요."그래서
    제가 아주 민망해 죽을뻔했었어요

  • 7. ^^
    '10.8.31 8:32 PM (119.206.xxx.115)

    울 아들들...초등학생 시절...
    삼십대 중반 노총각 장가가서 집들이 갔는데
    새신랑한테..진지하게...우유 많이 드세요. 그럼 키 커져요..ㅋㅋㅋ
    초등학생인 자기들보다 더 키가 작은 새신랑이 안쓰러웠나봐요..^^
    그 새신랑..그래..고마워...나도 앞으로 우유 많이 먹어서 키클게...ㅋㅋㅋ

  • 8. 아!또
    '10.8.31 8:34 PM (119.206.xxx.115)

    제 남동생이 186에 살이 100kg가 넘어요.
    저랑 8살차이나는데 울 아들놈들..어느날...
    저에게 어른한테 말 함부로 한다고..도대체가 뭔소린가..했더니..
    삼촌이 엄마보다 키가 훨씬 크니까(저 160) 엄마보다 어른이라고...
    왜 어른한테 반말하냐고..ㅋㅋㅋ

  • 9. ..
    '10.8.31 10:29 PM (112.153.xxx.93)

    작년에 고3이던 아들이랑 안경맞추러 갔는데 아들은 시력검사하고 저는 안경테구경하고있는데 직원이 저랑 아들보더니 남편이랑 같이 오셨냐고..
    제가 젊어보이는게 아니고 아들놈이 너무 삭은거였겠죠?
    그래도 암튼 저는 쪼금 기분 좋았고 아들은 씩씩거렸다나 뭐라나..

  • 10. ...
    '10.8.31 11:17 PM (61.79.xxx.38)

    그런거 있어요.
    아무리 나이가 있어도..키작고 왜소한 분 보면..좀 귀엽게 보이고 어리게 보이세요.
    전 정말 그분들이 귀엽게 보이거든요.좀 기분나쁘실까요?

  • 11. ㅎㅎ
    '10.9.1 12:57 AM (116.38.xxx.209)

    제 주위에 키작은 남녀가 꽤 있는데 대부분 어려보여요..
    아마도 키 때문인듯 ㅋㅋㅋ
    상상해봐도 그 얼굴로 키가 크다면 제나이로 보일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863 나에게 온 문자번호 확인 할수 있나요? 1 문자확인 2009/11/27 669
503862 민노당이라는 정치사기꾼 집단.. 42 후루룩 2009/11/27 1,906
503861 집들이.. 손님상인데 메뉴 좀 봐주세요 6 이일을 어찌.. 2009/11/27 723
503860 양재 코스트코 입구 들어갈 때 3 알수없어요 2009/11/27 856
503859 맛있는 한정식이나 식당 휘경역근처 2009/11/27 732
503858 미남이시네요 에서 태경이엄마요.. 5 alskal.. 2009/11/27 1,270
503857 3살난 아기가 열이 나요..도와주세요. 3 2009/11/27 625
503856 노회찬, 29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18 세우실 2009/11/27 1,370
503855 돌리도!!! 내청춘 2009/11/27 181
503854 야심한 밤에 그가 생각났드랬어요. 16 현랑켄챠 2009/11/27 2,026
503853 꿈을 꾸다가 슬퍼서 펑펑울었어요 3 슬퍼 2009/11/27 707
503852 겨울에 난방 어느정도 하고 지내세요? 지역난방 질문... 10 초보 2009/11/27 1,461
503851 요즘 초등수학만 어려운가요? 아님 우리때도 그랬나요??(78년생) 8 힘들다 2009/11/27 1,165
503850 '노무현재단 명의'로 사람세상 무료급식소에 쌀을 보낸걸 오늘 알았습니다(펌) 10 소문내야쥐~.. 2009/11/27 742
503849 오늘 남의 차를 탔는데, 앞좌석에 망사로 된 허리받침이... 4 허리받침 2009/11/27 1,143
503848 카시트 뭐 사셨어요? 17개월 아이가 쓸 것 추천 좀 꼭 부탁드립니다~^^ 7 도움^^ 2009/11/27 451
503847 제 남친 걍 둬야 할까요? 말려야 할까요?? 3 .. 2009/11/27 759
503846 소장하고싶은 dvd있으신가요? 16 영화광..... 2009/11/27 1,011
503845 이시간에도 윗집에서 헬스를 하는데.. 5 이를어째 2009/11/27 647
503844 돌침대 싸게 살 수 있는곳 있나요? 2 얼마나하려나.. 2009/11/27 733
503843 미남이시네요 어떻게 끝났나요? 13 에공 2009/11/27 1,442
503842 하이킥에서 세경이와 지훈이 되었으면... 21 전 정말 2009/11/27 2,057
503841 웨딩슈즈 어디서 골라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7 결혼준비 2009/11/27 753
503840 왕따없는 세상을 만들었으면(다같이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6 걱정 2009/11/27 586
503839 오브제나 오즈세컨 알파카코트 가격?? sunny7.. 2009/11/27 1,515
503838 이정도 위자료면 이혼할만하겠죠. 19 엄청난 위자.. 2009/11/27 5,224
503837 교복구매도 연말정산 혜택을 볼 수 있다는데.... 영수증분실 2009/11/27 1,309
503836 공포으밤..27일밤 10시....... 7 으.. 2009/11/27 1,009
503835 제발! 이지갑의 어디껀지 좀 알려주세요!!! 2 알려주세요 2009/11/27 915
503834 손톱에 하얀 줄, 하얀 점 들이 건강과 연관이 있나요? 7 ** 2009/11/27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