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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같다는 말에 비행기 탔다가 뚝 떨어져 버렸어요. ㅋㅋㅋ
20대 때는 동안이었으나 서른 넘으니 그냥 제 나이로 보입니다.
이웃에 잘 생긴 7살 꼬마총각이(17살 아니고 7살~) 엘리베이터에서,
"아줌마는 대학생 같아요. 대학생 맞아요?", 하더군요.
젊어보인다는 뜻인 줄 알고 급 기분 좋아졌죠.
"아니, 대학생 아닌데~"
그 꼬마 총각,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니
"대학생 아니에요? 그런데 왜 그렇게 키가 작아요?"
잠시 무슨 뜻인가 멍~ 하다가
아하~
대학생 같다는 게, 젊어보인다는 뜻이 아니고
나이는 있어 보이는데 키가 작아서 어른은 아닌 것 같고,
아직 덜 어른인 학생중에 제일 나이 많은 대학생이라고 생각했나보더군요. 7살 다운 상상력~~
그 애 엄마가 아주 키가 크고 늘씬 하거든요.
그러니 쪼만한 아줌마가 어른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나 봅니다.
어쩌면...그래도, 나보다 더 키 작은 할머님들도 있는데,
설마 그 분들을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으로 보진 않을테니
제가 그래도 쪼끔은 젊어 보였던 걸까요?ㅎㅎㅎ
이젠 저도 젊어보인다는 말이 듣기 좋은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1. ..
'10.8.31 7:56 PM (114.207.xxx.234)ㅎㅎㅎ
2. 살다보면
'10.8.31 7:58 PM (118.46.xxx.29)ㅎㅎㅎㅎㅎ 역시 아이답네요.
3. gg
'10.8.31 8:03 PM (175.121.xxx.163)저는 작년까진 동안이었는데 올해 삭았어요. 저도 빈말이라도 그런말좀 들었으면 ㅎㅎ 정말 작년까진 동안이었는데...
4. 저 유치원가면
'10.8.31 8:05 PM (180.66.xxx.4)선생님 몇살이게~~ ? 하면
한...열두살..?? ㅋㅋㅋ 합니다.5. 전
'10.8.31 8:07 PM (211.54.xxx.179)12살 조카보다 어리다고들 봐주네요,,,키가 10세 수준이라서 ㅠㅠ
6. ..
'10.8.31 8:29 PM (123.98.xxx.92)우리딸은 유치원시절 밥안먹으면 키가 안큰다고 협박하며 밥을 먹였더니
엘리베이터에서 아랫집 아줌마보고 "밥많이 안드셨어요? 키가 너무 작아요."그래서
제가 아주 민망해 죽을뻔했었어요7. ^^
'10.8.31 8:32 PM (119.206.xxx.115)울 아들들...초등학생 시절...
삼십대 중반 노총각 장가가서 집들이 갔는데
새신랑한테..진지하게...우유 많이 드세요. 그럼 키 커져요..ㅋㅋㅋ
초등학생인 자기들보다 더 키가 작은 새신랑이 안쓰러웠나봐요..^^
그 새신랑..그래..고마워...나도 앞으로 우유 많이 먹어서 키클게...ㅋㅋㅋ8. 아!또
'10.8.31 8:34 PM (119.206.xxx.115)제 남동생이 186에 살이 100kg가 넘어요.
저랑 8살차이나는데 울 아들놈들..어느날...
저에게 어른한테 말 함부로 한다고..도대체가 뭔소린가..했더니..
삼촌이 엄마보다 키가 훨씬 크니까(저 160) 엄마보다 어른이라고...
왜 어른한테 반말하냐고..ㅋㅋㅋ9. ..
'10.8.31 10:29 PM (112.153.xxx.93)작년에 고3이던 아들이랑 안경맞추러 갔는데 아들은 시력검사하고 저는 안경테구경하고있는데 직원이 저랑 아들보더니 남편이랑 같이 오셨냐고..
제가 젊어보이는게 아니고 아들놈이 너무 삭은거였겠죠?
그래도 암튼 저는 쪼금 기분 좋았고 아들은 씩씩거렸다나 뭐라나..10. ...
'10.8.31 11:17 PM (61.79.xxx.38)그런거 있어요.
아무리 나이가 있어도..키작고 왜소한 분 보면..좀 귀엽게 보이고 어리게 보이세요.
전 정말 그분들이 귀엽게 보이거든요.좀 기분나쁘실까요?11. ㅎㅎ
'10.9.1 12:57 AM (116.38.xxx.209)제 주위에 키작은 남녀가 꽤 있는데 대부분 어려보여요..
아마도 키 때문인듯 ㅋㅋㅋ
상상해봐도 그 얼굴로 키가 크다면 제나이로 보일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