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문근영, 김연아..
작성일 : 2010-08-31 01:21:56
912962
며칠전에 시에 대해 글올리신 거보고 그날밤 잠도 못잤네요. 구글 다 검색해서 프랑스기사읽고 평점도 다 확인해보고...
오늘도 아래 연아글읽으니 또 심란...며칠동안 골든에서 씩씩대느라 잠도 못잤건만...
전 이분들 팬도 아니거든요. 작품이나 경기를 다 챙겨보는 것도 아니고,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40중반인데 평생살며 제 손으로 싸인받아본 건 남아공의 데스몬드 투투주교가 유일한데....그것도 티셔츠 뒷판에...
그런데도...
나이나 직업이나 환경이런 것과 전혀 관계없이 무조건 응원해주고 싶어요.(그런 분들 많지만 최근 본 예체능 기사로만 한정한다면...)
이런 이들 말이나 글, 혹은 관련 기사를 보면 심성이 곱고 바르기에, 저같이 대충대충사는 인간보다 더 많이 맘다치고 힘들게 사는 것같아요. 아주 많은 재능를 가졌음에도, 좀 더 인간적이고 좀 더 많은 선의를 가진 것만으로 악의가 득세하는 세상에서 더 힘들게 살아지는 거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근영이나 연아 광고줄어드는 것도 넘 짜증나요. 아래 연아땜에 맘아파하는 글쓰신 분 맘 120% 이해된답니다.
IP : 119.198.xxx.1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떤사람들보면
'10.8.31 4:42 AM
(220.90.xxx.223)
그 대상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참 정화가 되고,
내 속에 깃든 자잘한 이기심들을 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선한 사람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보면 저도 정화가 되고 마음이 순해지고
그런 느낌 많이 받아요. 그래도 저같은 사람이야 이기적인 인간인지라 어느 순간 때때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할 때도 많지만요.
그래선지 보고 있으면 참 지켜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죠. 근영이나 연아나 그외 아직 제가
모르고 있는 더 많은 저런 사람들이 부디 상처 받지 않고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한만큼 보상 받았음 합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게 저런 아이들(?) 보고 있으면 내 자식도, 내 동생도 아닌데
그냥 평생 순탄하게 행복하게 잘 지냈음 하는 바람들이 저절로 생겨요.
그리고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니 말입니다.
2. 저도
'10.8.31 7:21 AM
(112.172.xxx.86)
동감입니다.
3. 그러게요.
'10.8.31 8:44 AM
(61.101.xxx.48)
동감입니다.222
4. ⓧPianiste
'10.8.31 9:03 AM
(125.187.xxx.203)
저도 동감이에요 33333
5. 정
'10.8.31 9:40 AM
(121.180.xxx.177)
그 분들, 저도 응원합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옆에서 흔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닿아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 바래요.
6. ^^
'10.8.31 11:13 AM
(211.104.xxx.67)
저도 동감입니다.
7. 동감,..
'10.8.31 11:41 AM
(222.106.xxx.97)
저도 동감합니다.
우리나라는 장인 한곳에서 열심히 하는 외곬수 같은 사람을 안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전 그 사실만으로도 다른건 제치고 존경스럽던데.
8. phua
'10.8.31 3:13 PM
(218.52.xxx.98)
우리나라에서 반듯이 없어져야 할 속담.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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