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에게 책을 실컷 읽게 해주고 싶은데..
작성일 : 2009-11-26 08:52:37
796723
지금현실로는 도무지 할수가 없네요..
학원숙제에 쩔어서..책한권 읽을 짬이 없어요
장차 얼만큼 써먹을수 있을까 싶은
영어, 수학,,아 질린다..
(어른되어서 방정식,함수..이런거 소용있나요~?)
지금하는거 5분의1로 줄이고
그시간에 좋은책들 실컷읽게하고, 토론하고,
인성교육. 체력관리하면서,,
평생살면서 정말 필요한것들 배우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 여상 나왔는데,
급수딴다고 눈이 벌겋도록
3년동안을 주산, 부기, 한타,영타 배웠지만
살면서 아~무 소용이 없네요
저 아래 태백산맥 다시읽는다는 글을보구나서,,
부럽기도하구 우리애들도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로마인이야기 전권 사논지가 한달이 넘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시도도 못했는데
나두 해봐야지.
IP : 218.158.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26 8:59 AM
(221.139.xxx.156)
한타.영타는 82하면서 유용하지 않던가요^^
초등 고학년쯤 되나 보네요?
책을 많이 읽으면 굳이 감상문이니 토론이니 할 필요 없는것 같아요. 초등에서는.
어쨋든 많이 들어가면 많이 나오는게 정석이니까, 토론 이나 그런 눈에 보이는 활동을 하지 않아도 많이 나오는것 같구요.
학원숙제에 쩔어서...학원을 꼭 필요한것 말고는 줄여보세요.
학원 다닌다고 공부 잘하는건 아니라고 다들 말하잖아요. 괜히 왔다갔다 아무생각없이
시간만 보내는 아이들(중고생 포함) 너무너무 많답니다.
그리고 학원에 얽매여 있으면 자기머리 하나도 안쓰고 생각도 안하고
단지 자기 스스로 느끼기에 나는 공부를 많이 하고 있어 라고 느낀다고 하네요.
좀 악순환 인것 같아요.
엄마가 읽는 책도 엄마가 재미있는거 읽으세요. 남보기에 좋아보이는 그런 책 말고
자기가 원해서 읽는책 읽어야 재미있고 읽게 되지요.
아이들에게도 책 읽어라 고 소리치지 말고....집안에 책 슬쩍 슬쩍 흘려놓아보시고요.
책 안 읽는 아이들은 만화라도 읽으면 그냥 놔두세요.
안읽는 애들에게 독후감상문 어째 써야 하냐고 묻는 엄마들도 있고(쓸 필요 없거든요)
만화책 읽는데 어쩌면 좋겠냐는 엄마도 있고(만화책 이라도 읽는게 어딥니까)...
욕심을 버리고 기대치를 낮추세요. 특히 책읽는건요.
책읽는거에 대해 욕심을 바라면 '(하기싫은)공부가 ' 돼버립니다.
2. 멋진엄마
'09.11.26 9:07 AM
(125.246.xxx.194)
초등저학년인데도 태권도, 영어학원 다녀오면 밥 먹고 숙제하고 하루가 끝납니다.
그래서 저도 참 고민입니다.
3. 에효
'09.11.26 9:10 AM
(218.158.xxx.132)
윗님..맞아요..한타배운건 82쿡 글쓸때 키보드빠른거 밖엔 없어요 ㅎㅎ
학원은 뭐 줄일것도 없어요..달랑 영어,수학뿐인데도 그래요
고 두가지는 학원안다니고 집에서 혼자하기 어렵더라구요
내욕심을 버리자..나중일을 생각하니 그것도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4. 동감이예요
'09.11.26 10:41 AM
(118.47.xxx.63)
저도 책 많이 읽게 해 주려고
인터넷 책 대여점에서 책 많이 빌려 놨는데
애가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네요.
많이 시키는 것도 아니건만 초1이니 행동이 아무래도 좀 느리고
숙제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태권도 다니는데 거기 왔다 갔다오면 아무래도 좀
쉬어줘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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