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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비용을 지불해야 하나요?

언니 조회수 : 2,717
작성일 : 2010-08-30 16:58:38
저와 남편 딸, 여동생과 조카2명이 캐리비안베이로 놀러갔습니다.
디카는 물에 닿으면 고장나기 쉬우니 가져가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우리가족은 사진을 찍지 않을 생각으로 갔습니다.

여동생은 아이들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디카만 가지고 왔고 건전지를 가져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동생이 건전지를 캐리비안베이 안에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동생이 사온 건전지는 만오천원이었습니다.
(건전지 4개를 마트에서 3천원이면 살수 있습니다.)
판매원이 다른 건전지보다 7배나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구매 했답니다.

여동생에게 난 사진을 찍지 않을 생각으로 놀러왔고..
마트보다 5배나 비싼 건전지를 사서라도
아이들 사진을 찍고 싶은 너를 이해할 순 없지만..
사람마다 살아가는 가치관이 다르니
니가 정 사진을 찍고 싶으면
그 비용은 네 돈으로 지불하라고 했습니다.

동생은 감정이 많이 상했습니다.
동생은 건전지를 포함해서 모든 비용은 반반씩 부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같이 놀러가서 같이 돈을 부담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기분이 상한답니다.
그리고 건전지는 사용하고 나서 저에게 주고 갈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반씩 부담하는게 맞다고 합니다.

동생이랑은 평소에 사이가 좋습니다.
동생은 외벌이에 집이없고 아이가 둘입니다.
저는 맞벌이에 집이있고 아이가 하나입니다.
동생이 안쓰러워서 가족끼리 만나면 거의 항상 제가 식사비를 지불해왔습니다.
이번 캐리비안베이 비용도 제가 지불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돈 만오천원이 아까워서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생은 왜 5배나 비싼 건전지를 사서라도 아이들 사진을 찍으려고 할까요?
그리고 “언니, 건전지는 내가 필요해서 샀으니까 내가 지불할께” 라고 하지 않으까요?

-----------------------------------------------------------------------
여동생은 원만한 성격입니다.
저는 동생을 좋아합니다.

동생이 거지근성이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동생은 캐리비안 비용도 동생은 반반씩 부담하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건전지 비용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반씩 부담해야
정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만드는 행동이라는 군요..

사이좋은 자매라도 돈 쓰는 방법에 있어선 차이가 심합니다.
동생이 기분나빠 하는것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
요전번에 친정식구 병원비로 여동생은 백만원 저는 이백만원 지원하였습니다.
매번 여동생 가족과 식사할때도 제가 부담하구요..
양가 부모님 생활비도 82분들이 모두들 과하다고 한적이 있을 만큼 드리구요..
큰돈이라도 사용해야할 때는 아깝지않게 부담하는데요..
삼천원에 살수있는 건전지를 만오천원에 사는것에는 속이 쓰리네요..

동생은 원만한 인간관계가 장점인 반면에
돈을 지출하는것에는 절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것같아요..

저는 사소한 돈에도 원칙을 적용해서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하는 단점이 있구요..

소중한 의견들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8.134.xxx.8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30 5:06 PM (121.160.xxx.58)

    동생분이 특이하세요

  • 2. .
    '10.8.30 5:10 PM (125.129.xxx.113)

    여튼 동생분이 돈을 규모없이 쓰시나 봅니다.
    동생네 가족과 함께 식사 할때 늘 언니분이 쓰셨다면 알게 모르게
    비용부분에 대해 언니부담이라는 각인이 되어 있었나 봐요.
    또 놀이시설의 물가가 일반 마트의 가격과 크게 다른걸 몰랐을까요?
    준비성도 없이 언니에게 기대려는 동생,지불하지 마시고 정신들게 그냥 놔 두시죠 뭐

  • 3. 헉..
    '10.8.30 5:10 PM (121.181.xxx.21)

    동생분 이상합니다..

  • 4. 글쎄
    '10.8.30 5:14 PM (59.9.xxx.100)

    자매끼리 십오만원도아니고 만오천원 때문에 왜 그러셨어요 1-2만원 정도면 놀러가서 바가지 쓸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매번 그런것도 아닐텐데요 근데 그거는 동생이 지불하는게 맞다고봐요
    동생이 아이들의 추억이니까 찍어주고 싶었겠죠 언니분이 철없는 동생을 너그럽게 이해하셔요

  • 5. 자매
    '10.8.30 5:23 PM (175.116.xxx.72)

    끼리 이런걸로 얘기하는게 좀 그러네요..
    기분이 않좋을수는 있어도 이러케 까지 얘기해야 할일인지..

  • 6. ....
    '10.8.30 5:24 PM (211.108.xxx.9)

    자매 사이에 이런 황당한 일로 고민하는것 자체가 전 너무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건전지값을 반반 부담하자고 하는 동생분 정말 어이없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데..
    평소에도 만만치 않게 행동할것 같은데..
    평소엔 사이가 좋았다고 하시는걸 보면..
    그날 놀러가신곳에서 뭔가 기분이 틀어져서 그런것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원글님 동생분 너무 이상해요

  • 7. ..
    '10.8.30 5:30 PM (183.102.xxx.195)

    동생분 이상한게 맞구요.
    그리고 수영장에서 사진 찍고 싶으시면 디카 방수팩이라고 있습니다.
    여기 카메라 넣어 사진 찍음 물에 안 젖고 좋아요.
    6천원밖에 안 합니다. 그냥 생각이 나서..^^;;;;;;

  • 8. 아니
    '10.8.30 5:39 PM (114.205.xxx.254)

    자매끼리 요만한 일로 고민씩이나 하나요?
    두분다 이해 안가는 사람입니다.

  • 9. 근데...
    '10.8.30 5:41 PM (211.44.xxx.50)

    동생에게 '난 어차피 사진 안찍을 생각이었고... 그러니 건전지값은 너가 부담해라'는 말은
    갑자기 왜 나온 건가요?
    평소에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하셨는데 동생이 건전지 사오면서 계산적인 말투로 반반하게 돈 달라고 했나요?
    하나하나 따지고 들면 그 돈은 동생이 내는 것 맞다고 생각은 드는데,
    가족끼리 놀러가서 사진 찍으면서 칸 지를 수도 없고, 우리 애는 필요 없으니 안나오게 찍어줘 할 수도 없는데
    왜 굳이 서로 저런 대화가 오갔어야 하는지 자체가 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 10. .
    '10.8.30 5:42 PM (119.201.xxx.232)

    두분다 신경전이 대단하시네요...아예 같이 놀러 가지를 마세요.

  • 11. 음..
    '10.8.30 5:51 PM (121.88.xxx.186)

    사는 가치관과 스타일이 다른 거에요..

    제 생각엔, 이번 건전지 건은 단순히 이번 15천원에서의 문제 발생이 아니고.. 그 이전부터 원글님이 지불했던 경제력 차이에서 온 원글님 비용 지불 스타일에서 그냥 추가적으로 발생한거 같아요..

    상대방을 길들이신거죠.. 윗사람이고 좀 더 여유가 되서.. 거지근성의 여동생을 만드신 거에요..

    그러니 난 필요없으니 정 사고 싶으면 네가 지불해라..라고 했음에도 건전지 반반 부담하자는 동생의 정신상태는 원글님께도 50%의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제 견해는.. 이번 건전지 비용 50%를 지불해 주시고.. (어차피 사진에 동생네만 나오지도 않을 것이고 원글님 애가 숫자상으로 한 명이라도 몇 장이라도 나오니..) 다음부터는 쪼잔하다 생각말고, 주고 받는 무게가 비슷하게 하세요..

    공짜라는 것은 없다고 봐요.. 여동생은 좋은 언니를 둬서 그동안 공짜의 경험을 했지만, 그게 동생 정신을 갉아 먹었잖아요.. 아무리 댓가를 바라지 않는 베품이라지만 그 행위의 결과가 은혜를 갚는게 아니고 보따리를 내놓으라는 정신으로 발현되면 베푸는 사람도 조심해야 합니다.

  • 12. 이해불가
    '10.8.30 6:04 PM (116.37.xxx.3)

    아무나 내면 좀 어때요
    돈이 만오천원
    십오만원이라도 자매잖아요
    두 분 사이가 좋다는 거는 거짓말이군요.

  • 13. 이해불가
    '10.8.30 6:18 PM (59.28.xxx.172)

    그깟돈 15000원때문에 뭔 감정을 그리 상하나요?
    그냥 길가다 흘렸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 14. ...
    '10.8.30 6:23 PM (77.176.xxx.84)

    그냥 태도의 문제라고 봐요. 여동생이 잘못했다고 보고요.
    카메라에 건전지 안 넣고 오는 준비성도 영 그렇고, 굳이 사진찍어야겠음 본인이 낼 것이지
    반반 따지는 거 보니 좀 그러네요. 건전지를 주고가긴 뭘 주고 가나요.
    여동생 버릇 잘못들이신 것 같아요. 이번에라도 좀 바로 잡으세요.

  • 15. .
    '10.8.30 6:25 PM (119.203.xxx.210)

    이런거 물어보는 자체가 이상해요.^^;;
    동생은 외벌이에 집도 없고 모처럼 비싼 입장료 내는 캐러비안 갔으니
    아이들 사진 찍어 주고 싶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어지간히 쪼달리는 살림 아니면 건전지값 언니 보고 내라는것도 이상하고
    (갈때 빼서 주려고 했다는데...)
    언니는 평소에 동생한테 넉넉하게 베푼다면서
    난 사진 안찍을거니 그비용은 네가 부담하라는 언니도 이상해요.
    더구나 그날 비용도 언니가 내려고 하셨다면서요.
    누가 자매 아니랄까봐 똑같아 보여요.
    솔직한 느낌을 썼으니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

  • 16.
    '10.8.30 6:33 PM (114.205.xxx.254)

    두분이 정말 자매라는 건 안봐도 확실하네요...

  • 17.
    '10.8.30 6:49 PM (68.38.xxx.24)

    동생이 지불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댓글 읽다가 풉 터졌어요.
    두분이 정말 자매라는 건 안봐도 확실하네요... 222

  • 18. 으음...
    '10.8.30 7:03 PM (220.79.xxx.203)

    1. 조카들이 꼬맹이면 여동생이 비싼 건전지를 사와서라도 사진 찍고 싶어할수 있음. 보통 아이 어릴수록 사진에 목숨걸죠ㅠㅠ
    2. 만일 내가 여동생이라면 - 건전지 값 반반 내자고 절대 말 못할듯.
    3. 내가 언니라면 - 동생이 반반하자 했을때, 조카들 사진 찍어준다는데 왠 반반? 내가 사줄께 했을듯...
    객관적으로 동생이 쪼금 더 나쁩니다.

  • 19. **
    '10.8.30 7:53 PM (211.217.xxx.229)

    동생이 이상해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반반 부담한다는 것은 공동회비로 운용한다는 것인데,
    카메라와 건전지는 동생에게만 필요한 것인데
    원하지 않는 사진과
    원하지 않는 건전지(그것도 쓰고 남은것.. 정확히 얼마나 쓴것인지 남은것인지 알수조차 없음)
    를 줄테니 반반 부담해야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논리죠.
    물론 자매라는 특수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 특수 상황 게다가 원글님 얘기대로라면 평소에 더 많이 비용을 쓰고 있는 편인데도
    저렇게 말한다면 유리한 상황(본인이 덜 지불)일 때는 반반의 원칙이 없다가
    불리한 상황(본인이 더 지불)일 때는 정확히 반반부담의 원칙이 적용되는 셈이네요.
    이건 좀 이상한 계산법 같은데요..
    보통 받기만 하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저런 발칙한 계산법을 적용하더군요..--;;

    유치한 논쟁같지만
    가족들 사이에 발생하는 사소한 사건들이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더군요..

  • 20.
    '10.8.30 7:53 PM (118.35.xxx.251)

    윗 댓글들이 더 이상해요.
    자매라도 지켜야할 선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사소한 저런 푼돈에 맘 상하는거 당연합니다.
    오히려 큰돈에는 맘 안상해요.

  • 21.
    '10.8.30 8:08 PM (218.102.xxx.114)

    아니 자기 카메라에 넣는 배터리 값을 왜 같이 내나요?
    계산 참 특이하게 하시네요.
    여행가서 기념품 사면 그것도 반띵할 기세 ㄷ ㄷ ㄷ

  • 22. 으음
    '10.8.30 9:58 PM (58.141.xxx.164)

    반띵의 기본은 같이 반띵할 상대방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아마 사진을 꼭 찍고 싶었는데 건전지가 너무비싸 동생분이 심적인 부담이 되셨나봅니다.
    삼천원하는걸 만오천원에 샀으니 본인도 좀 스트레스 받았을거에요, 그나마 위안이 언니랑 반띵하면 7천오백원에 산거니 그나마 낫지 하며 혼자 위안을 하곤 했겠죠,, 언니분은 애초에 사진찍는거에 동의를 안했으니 동생분이 더 이해가 안되셨을거고..
    누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 친언니시라면 언니분이 쿨하게 반띵해주시면 좋았을걸 싶네요.
    결국 동생의 허물인것을..

  • 23. 동생에게
    '10.8.30 10:00 PM (125.135.xxx.69)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마음을 좀 너그럽게 쓰라고 하세요...
    그렇게 하면 정 떨어질 것 같아요...

  • 24. ...
    '10.8.31 12:41 AM (59.9.xxx.220)

    동생분이 좀 이상하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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