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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신세계를 갔는데요
저는 주로 오전에 빨리 가서 점심만 먹고 오는 쪽으로 쇼핑을 해왔는데
지난 주 토요일엔 어쩔 수 없이 점심시간쯤에 갔거든요
와........ 10층 식당가 사람 정말 많고
대기시간만 1시간 가까이...
진짜;;;
근데, 요즘 느끼는 거지만
정말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지신 거 같아요
그만큼 여유로운 노후를 즐기는 분들이 늘어난 거기도 할테지만
흥미로운 건...
이런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자식들 다 거느리고 다니신다는 거죠
아들 며느리인지, 딸 사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저와 비슷한 또래인 30-40대 혹은 20대 부부들이
자력으로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건 어려워보이지 않나 싶어요
대부분 부모님 세대의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고
아.. 이건 백화점 쇼핑문화만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저는 강남거지인데요 ㅎㅎ
직장때문에 강남에 전세사는...
근데, 주변에 보면 다들 그닥 잘사는 거 같아보이지도 않고
그럭저럭 사는 거 같은데
알고보면 뒤에 재력가 부모님들이 버티고 계시더라고요
그러니까...
현재 스코어상으로 30-40대 평범한 부부가
잘먹고 잘 살려면 부모님의 경제적 도움은 필수라는 거 ㅎㅎ
여튼, 좀 씁쓸하더라고요
여유가 있어야 효도도 받는 세대가 오긴 왔구나 싶은 것이...
참참 ㅎㅎ
그리고 양원경 부인 봤네요
딸 둘하고, 친정엄마인듯한 분하고 점심 먹으러 온 거 같더라고요
하;;;;;;;;
티비에선 그래도 살집 좀 있어뵈더만 ㅎㅎ
다 사기였어요;;;;;;;;;;
마르고 날씬하더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저도
'10.8.30 11:59 AM (115.143.xxx.210)다른 건 부러워하지 않는 편인데 70대 노부부가 손주 옷 20~30만원짜리 턱턱 사주는 모습 보고 조금 부러웠어요....저흰 양가에 병원비며 그나마 조금씩 보태야 하는 형편이라서요...
2. ㅋ
'10.8.30 1:43 PM (211.178.xxx.53)강북 신세계에 점심 시간에 가면,,,
정말 돈 많아 보이는 어르신들(노부인)이 카페며 식당이며 많아요
거의 70 넘으신 분들,, 또는 그 이상 되시는 분들이 친구분들과 차마시는데
분위기가 참 여유있어 보이더라구요3. .
'10.8.30 2:14 PM (211.224.xxx.24)이건 좀 다른 애기가 될지도 모르지만 지방사람으로서 강남백화점에가서 좀 놀라웠던게 그 백화점 커피숍에 머리 허여신분들이 아주 많더라는거. 나이드신분들은 커피값 이런거 아까워서 비싼 커피숍같은데 안가시는줄 알았는데 강남엔 아주 많더라구요. 음 강남엔 역시 돈많은 사람들이 많은가봐 했던 기억이
4. ㅎ
'10.8.30 2:26 PM (211.54.xxx.179)강남신세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평일 오전 압구정현대 5층가면요,,,시어머니 며느리 둘이서 숨막히는 분위기 연출하고 가면서 봉투 주는 광경,,,15분에 한번은 봅니다,거기 카페는 노인정 분위기잖아요 ㅎㅎㅎ
대한민국 1등장수촌이 압구정인건 다 아시죠 ㅋㅋ5. 원래 그런 곳
'10.8.30 2:50 PM (59.10.xxx.193)정말 강남 백화점엔 낮에는 노인분들밖에 없어요.
예전에 임성한 작가 드라마에서도 그런 대사 나오지 않았었나요???
효도하는 며느리가 시어머님한테
"어머님은 노인분들처럼 강남 백화점 꼭대기 커피숍에서 시간 보내시지 마시고, 젊은 며느리들이랑 좋은데 다니세요~~"
뭐 대충 이런 대사 였던 듯....6. 저도
'10.8.30 3:05 PM (116.39.xxx.99)밤 8시 넘어서인가 압구정 현대 식당가를 갔는데요,
거기 커피숍에 진짜 다들 노인이어서 깜짝 놀랐네요.
옷차림을 보면 다 동네 분들 같기도 하고... 신경쓰지 않은 듯하면서도 부티 팍팍 나는..^^;;7. 원래
'10.8.30 3:50 PM (110.8.xxx.175)어른들은 외식비.차값 엄청 아까워하는데 강남신세계는 나이 지긋한분들끼리 아주 많이 오시죠.
제친구어머님 반포 사시는데 매일 메리어트호텔 휘트니스 갔다가 신세계로 가셔서 점심드시고 차마시고..그러신느데 이러분들이 강남신세계가 많은듯..
할아버지들도 많이 모이셔서 식사하시고 그러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