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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게서 연락이 왔대요.

첫사랑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10-08-28 15:51:20
친정집의 전화번호가 남아있었나봐요.

결혼햇냐고, 어디서 사냐고, 전화왔더랍니다.

부모님은 얼버무리시고,



다음 생에 태어나면 백배 더 많이 사랑해줘야지 다짐하고 있던 사람이라 당장 눈물이 나더라구요.

요즘들어 바닥을 칠만큼 우울하고 면역이 떨어져 몸도 힘든데 그가 날 찾았다는 사실이 무슨 기적같아요.

다시는 연락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내가 그를 자주 생각하고 미안해하는 것을 알기나 할까요?

정말 다음 생에 만나면 잘해주고 싶어요.

아쉬움과 미련이 많이 남아요.

IP : 125.146.xxx.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
    '10.8.28 4:06 PM (110.9.xxx.144)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어요. 내 마음이 그렇게 생각하는거까지 그렇게 죄라고 여기지 않아요. 가슴아프시겠네요

  • 2. 첫사랑
    '10.8.28 4:08 PM (125.146.xxx.86)

    222님, 저 누구보다 남편에게 충실한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애타는 첫사랑이 있었기에 더욱 결혼 생활에 충실하고 헛눈팔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첫 사랑을 생각한 적 많지만 한번도 남편에게 미안해 한적 없습니다.

    미안해 하거나 죄의식 느끼는 것이 제겐 더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한 길 사람 속에는 천길도 넘는 갈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3. m
    '10.8.28 4:20 PM (122.36.xxx.41)

    첫사랑이란 그런거죠.... 좋은 추억으로 맘속에 잘 담아두세요~

  • 4. 그렇죠
    '10.8.28 4:33 PM (121.136.xxx.199)

    첫사랑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무슨 웬수처럼 헤어진 게 아니라면야
    누군들 가슴 설레지 않겠어요? 젊었기 때문에 행했던 숱한 실수들이
    나이가 들다보면 이해가 되고 후회가 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나요?
    그러나 다 지나간 인연이니 그저 맘으로 잘 되길 빌어줄 수 밖에요.

  • 5. 고맙고
    '10.8.28 10:38 PM (183.98.xxx.197)

    아름다운 일이네요
    서로 시기가 맞지않아서 인연이 닿지않았지만
    살면서 내내 아름답게 기억할 꺼라고 생각합니다
    그 첫사랑도
    자기가 조금만 더 일찍 찾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평생 가지고 살수도 있겟죠
    마음 한구석에
    그리움을 간직하고 사는것도 삶이 촉촉해보입니다
    서로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애틋하게 생각하는 건
    참 축복입니다

  • 6. 첫사랑
    '10.8.29 11:02 AM (74.190.xxx.60)

    첫사랑때문에 드라마보면서 항상 울어요. 그게 드라마효과인지 울고나면 시원해서 일부러

    첫사랑드라마 특히 겨울연가. 불새 같은거 찾아보고 엄청 울었어요,

    그런 사랑이 있었다는것만으로도 인생 축복이라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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