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천장에 주렁주렁 달려서 정신 좀 사나웠던,(기능은 뛰어날지몰라도..)
그 은색막대기가 없어져서 그나마 좀 시원한 시야는 확보된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 복도공간이 많이 없어지고 책공간이 심하게 늘어나서
다니기에 좀 답답해요.
책에 파묻힌다는 느낌은 여한없이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었던 키움? 공간이 없어지고
의자도 별로 없어서 섭섭하다는 느낌이..
유아동코너에도 의자가 많지 않아요.
물론, 서점이 도서관은 아니기에 이해는 하지만, 예전에 비해
급작스럽게 줄어드니 섭섭..
외국서점에 비해서도 고객독서공간이 부족한 듯 해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꼭 가는 사람이라
(애 학원이 광화문이라서요..)
곧 또 공간배치에 익숙해지겠지만,
예전보다 복잡해진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휴게공간인 멜로디가 좀 더 다채로와져서
간단한 식사에 부족함은 없을 듯...
다만 오늘은 오픈일이라 그런지, 주말 마트 푸드코트수준으로 복잡했어요.
화장실공간이 저번보다 눈에 덜 띄는 걸로 봐선, 이것도 괜히 섭섭.....
찾기 어렵게 만들어놓았나..
후문쪽에 계시던 꽈배기할아버지(언론에도 자주 나오신)가
안계셔서 우리 아들이 어찌나 섭섭해하고 걱정을 하던지....
하긴 연세가 넘 많으셔서 다시 나오실까 많이 걱정했어요..
재료 떨어지면 장사 접으시고, 비 많이 오면 안나오시고,
추워도 안나오시고 완전 할아버지맘이지만,
꽈배기가 너무 맛있어서 기다려지네요.
다음주에 갔을 땐 계시길~
오늘은 신경숙소설가 싸인회가 있어서
옆에서 좀 구경했어요,
아무도 핸폰으로라도 사진을 안찍는 분위기라
사진도 못찍었네요.
원래 그런 <작가싸인회>는 막 사진찍고 그러는 분위기가 아닌가봐요..
그래도 도심속의 마음속 오아시스 같은 구실을 하던 곳이라
없던 몇개월 동안 많이 불편했는데,
이젠 슬슬 바뀐 환경에 적응해가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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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한 광화문 교보문고 구경하고 왔어요.
막대기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0-08-27 21:51:51
IP : 115.161.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27 9:54 PM (211.207.xxx.169)예전에 삼성본관 지하에, 서점이 있었는데..그곳이 북카페 처럼 해놓은 서점이어서, 책을 읽으면서 앉아 있는 공간이 참 멋 스럽고 넓어서 좋았는데..그런공간도 필요할듯한데..
어째...더 없어졌나봐요?? 음...ㅠㅠ2. ...
'10.8.27 9:56 PM (58.143.xxx.237)화장 안하고, 편한 옷차림에 야구모자 하나 푹 눌러쓰고 다녀오기 좋은 거리에 있는 서점이라 그 동안 갈 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제 다시 열었군요!
주위에 다른 서점들도 있긴 하지만, 이상하게 교보만큼 자주 가게는 안되더라구요.
이제 다시 열었으니 주말에 함 나가봐야겠네요.
아... 근데 당분간은 피해야할지도 몰겠네요. 서점이 마트같이 붐빈다면 그것도 좀... ㅎ3. 막대기
'10.8.27 9:58 PM (115.161.xxx.13)ㅋ....~마트같이 붐비는 수준정도가 아니었어요,
아예 사람에 떠밀려서 걸어요.
마치 크리스마스이브날 명동 거리 걷는 기분?
이번 주말까진 그럴 것 같아요^^4. 부실시공!
'10.8.27 10:39 PM (218.238.xxx.119)저도 오늘 갔었어요. 그런데... 후문 회전문 지붕에서 빗물이 줄줄....
당연 바닦은 물바다가 되고....
시공사가 어딘지, 그리고 담당자가 누군지, 욕 좀 먹겠더군요.
그리고 정말 화장실은 예전 보다 정말 별로 인것 같아요.5. 거기가
'10.8.28 2:04 AM (222.232.xxx.204)원래 주말이면 특히나 문구쪽 통로는 사람들에 치여
떠밀려 다니곤 했어요.
더 좁아진 건 아닌지ㅠ 걱정되네요.
일욜날 가보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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