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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어찌해야 할까요?---조언 절실.

8월말 조회수 : 480
작성일 : 2010-08-26 10:55:38

제 친정집은 서울근교의 한 아파트 4층이예요.
10여년 된 아파트를 처음 장만하신 뒤 깨끗하게 올수리해서 들어가셨구요.

그런데 3년 전 부터 아파트에 바퀴벌레가 급증했구요 놀라셔서 바로 전문적인
벌레퇴치 회사에 의뢰해서 몇 년 간을 관리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완전히 박멸이 안되고
가끔 바퀴가 나오고 있구요.

알고보니 같은 라인의 1층에 아들과 사는 50대 아줌마가 말도 못하게 집을 더럽게 쓰더랍니다.
그 정도가 어느 정도냐 하면, 넓지도 않은 아파트에서 아마도 큰 트럭 4-5개도 모자랄만큼
온갖 잡동사니를 다 짊어지고 산다는겁니다. 관리사무실에서 민원이 너무 들어와 몇 차례 가서
깨끗하게 치워달라고 사정사정을 해도 들은척도 안했구요.
그러다가 새 관리소장이 들어오면서 몇 날 몇 일을 설득해서 집을 한 번 치우게 되었답니다.
대낮인데도 천장에서 바퀴가 뚝뚝 떨어지고 심지어는 집에 쥐까지 있더랍니다.(동네도 아파트도 꽤
깨끗한 동네예요) 청소하시던 분들이 그 날 점심도 못드실 정도로 악취에 완전 마귀소굴 같았답니다.

알고보니, 이 집 아줌마랑 청년인 아들 모두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인데, 정리능력이 제로인 그런
사람들이라네요. 심지어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져서 냄비에 끓여먹기까지 한다고 하구요.

옆 집과 윗 집에서는 두 손 두 발 다 들고 발만 동동 구르길 몇 년째라고 합니다.
저희 친정집은 4층인데도 바퀴가 박멸이 안될 정도이니 이 집들은 대단하겠죠....

이런 경우 강제 이사를 시킬 수도 없고...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새 관리사무소장이 와서 돈을 좀 주고 청소를 시키도록 했다는데 아마 다시 원상태로 되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을 한다네요. 이렇게 막무가내로 의사소통이 안되고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주민의 경우
어떤 해당 법안은 없나요? 아니면 어느 기관에 호소를 해야 하는건가요?

아시는 분들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이 아파트가 지금 이사하려고 집 내놓은 집이 한두군데가 아닌데 아무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없을만큼
치명적입니다,현재. 물론 저희 친정집도요.)
IP : 99.225.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6 10:58 AM (210.94.xxx.35)

    그정도면 구청같은곳에 신고하는편이 낫지않나요? 피해를 입어서 신고하는것이 아니라
    정신지체이면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을 주는편이 가장 좋을듯한데요.

  • 2. 아린아빠
    '10.8.26 10:59 AM (121.135.xxx.178)

    설마 SBS에서 하는 긴급출동SOS 에 나오는 그런집 같은 건가요?? 집에 쓰레기 모아놓고 그런집이면 아무래도 여기 프로에 신청을 하던지 아니면 아파트 전체가 피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면 집집마다 돈을 조금씩 모아서 관리를 하는 건 어떨지요. 장애가 있다고 하면 어느정도 사회의 관심도 필요한 부분이고 하니 여러모로 고민이 많겠네요 ㅜㅜ

  • 3. 임시방편
    '10.8.26 11:34 AM (222.107.xxx.239)

    엄마네 집에 바퀴가 생겨서 나프탈렌을 한 웅쿰씩 망사에 싸서 집안 구석구석에 놓았더니 바퀴가 도망가더군요 주로 들어 오는 곳이 하수구,물빠짐 통 이거든요 집안 구석구석에 ( 좀 많이 필요하실것 같은데...) 한 번 놓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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