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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우는 게 너무 힘든 아기...ㅠ.ㅠ

...... 조회수 : 567
작성일 : 2010-08-24 15:41:14
만 14개월 지났는데요...

태어나서부터 모유 먹이고 나면 뒹굴뒹굴거리다가 잠들기도 했었는데..
10개월부터 스스로 젖을 거부해서
그 이전부터도 그랬지만 본격적인 재우기 대 전쟁이 시작되었어요...ㅠ.ㅠ

태어나서 저희 딸,, 왜 이렇게 재우는 걸로 애 먹이나 몰겠습니다. 저도 애 재우면서 얼마나 울었는지요...ㅠ.ㅠ
졸릴 때 타이밍 제대로 잡아서
방 안을 어둡게 만들기, 놀던 장난감 친구들과 인사시키기, 책 읽어주기, 자장가 불러주기...
인터넷서 도움을 많이 받아.. 이런 건 기본으로 진행했어요.
그래도...흑흑...


...정말 안 물어본 지인이 없을 정도로,
일단은 아기엄마나 아빠 만나면 그 집 아기는 어떻게 재우냐고 물어봅니다...-_-;;;;


한 친구는 그러더군요.

옆에서 자는 척 하고 있으면 발악을 하고 울다가도 1시간쯤 지나면 스스로 잠이 든다
익숙해지면 스스로 잠이 들게 된다.

몇 번을 해 봤습니다.
저희 딸..... 2시간동안 울고 떼굴떼굴 굴러다니면서 발악을 했으면 했지
스스로 잠들지는 않더군요. ㅠ.ㅠ


또 누구는 그러더군요.

자장가 불러주고 조곤조곤 얘기해 주면 잠이 들게 되어 있다. 돌 지나면 수월해 진다.

그냥 익숙한 얘기라 돌만 지나가라 지나가라 기다리고 기다렸지요.
버뜨.... ㅠ.ㅠ


10개월에 스스로 젖 떼고 나서.. 하도 울어대고 혼자 잠을 못 들어서
안아서 재웠다가 눕혔습니다. (하룻밤에 4-5번을 깨고 새벽에 울고불고 하니..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도저히 제 체력이 안 되어서
누운 상태에서 배 위에 올려놓고
동요 불러주고(자장가는 불러주면 더 울어요;;;) 겨우 재웠습니다.
잠이 들면 제가 몸을 틀어 옆으로 내려놓구요.

머... 이렇게 적응하는 것도 꽤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때로는 너무 졸린 날이면 혼자 뒹굴거리면서 자기도 했으니까...
이젠 혼자 자는 거에 익숙해지겠구나 했습니다.



버뚜.....
13개월이 지나니....
졸리면 이젠 제 배 위로 올라옵니다. -_-;;;;;;;;
올라와서 칭얼칭얼 짜증내면서 웁니다...... ㅠ.ㅠ
스스로 제 배 위로 올라오면서부터는 혼자 뒹굴거리면서 잔 날이 없네요...
30분이고 1시간이고 좌우로 다리를 흔들면서 동요를 불러줘야 겨우 잠들어요.

아....... 이제 정말 어찌 해야 할까요? ㅠ.ㅠ
IP : 125.178.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4 3:46 PM (183.102.xxx.165)

    시간이 약이에요.
    우리 아기도 그맘때 그렇게 많이 칭얼거리고 혼자 잠드는게 너무 너무 힘들었는데요.
    한 두돌때부터는 엄마 아빠 누워서 자는척하면 혼자 잠들기도 하고..지금은 재우는게
    아주 수월해요. 잠자기 의식 30분(책을 읽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거나 자장가를 틀거나)
    하면서 불 끄고 누워서 토닥토닥 해주면 이내 잠들더라구요.
    지금은 잠잘 시간 되면 자기가 먼저 불 꺼달라 그러고 잘때 안는 인형 안고 침실로 들어가요.
    혹 스마트폰 쓰시면 자장가 어플 다운받아서 써 보세요. 저도 요즘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시간 지나면 점점 괜찮아집니다. 우리 딸도 그때까지 악을 쓰고 울어서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애 재우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죠. 지금은 소리 한번 안 지르고 혼자 누워서 곤히 잡니다.

  • 2. 이어서
    '10.8.24 3:54 PM (183.102.xxx.165)

    아이가 혹시 밖에 나가서 놀거나 운동하는건 좋아하나요?
    활동적인 아기라면 매일 2~3시간씩 열심히 뛰어노는거 강추에요.
    집 근처 마트에 플레이짐같은거 있으면 5천원 내고 3시간 놀 수 있어요.
    또래들이랑 어울리는거 좋아한다면 플레이짐 데리고 가셔서 실컷 노세요.
    엄마는 따라 다니면서 감독만 하시구요.
    그리고 저녁 7시쯤부터 아기랑 아파트 안 놀이터에서 노셔도 되구요.
    낮에는 너무 더우니까요.
    집 근처 수영장 있음 자주 가 보세요. 아이들 수영 오래하면 저녁에는 거의 뻗습니다.
    아무리 체력 좋은 아기들이래도 하루에 수영 3시간하면 저녁되면 떡실신이에요.^^;;
    최대한 낮에 기운을 많이 빼놓으세요. 그래야 새벽에 깨지도 않고 숙면한답니다.

  • 3. 돌아기엄마
    '10.8.24 4:28 PM (119.66.xxx.37)

    혼자 뒹굴거리다가 자도록 할 때 반드시 불 끄셔야하는데 그러셨나요? 우리집은 안방만 불끄고 그랬더니 나가려해서 온 식구가 다 잠든 척 해요. 불 다끄고 문은 다 열어두고... 놀고 싶은지 거실로 나갔다가도 조용하고, 검고 하니 그냥 들어와서 자더라구요. 또 저녁엔 꼭 산책 나가구요.

  • 4. 지금
    '10.8.24 4:34 PM (88.172.xxx.122)

    제 아이가 님보다 좀 어리긴 한데요..(8개월)
    제가 안고 자장가 불러주고 그러면 더 못자더라구요.
    그거 버릇들면 혼자 못자기도 하고요.,

    또 하루 밖에 나가서 생활리듬 잃어버리고 나면 다시 혼자 자는 것도 힘들고..

    제가 하는 방법은 방에 정말 칠흑같이 어둡게 햇빛차단 해줍니다.
    그리고 잠들 동안만은 문을 살짝 열어놓아서 빛이 희미하게 들어올 수 있게 해주고요..
    침대 안에는 인형 하나만 둡니다. 다른 건 소리나고 부딪히면 잠깨니까요.
    그리고 잘자~~ 하면서 뽀뽀 하고 이불덮어주고 나옵니다.
    그럼 이젠 알아서 자요. 공갈물고요..
    낮잠 2시간씩 두번 자고요, 밤에 11-12시간동안 잡니다.

  • 5. 애기스타일~
    '10.8.24 9:45 PM (211.228.xxx.69)

    애기마다 다른거 같아요
    조카가 흔들흔들 안아서 노래불러 재워야 자는데 제가 보이는게 그 애뿐이라
    태어나 3개월까지 흔들흔들 자장자장 했는데 빽빽울고 안자구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다 한날은 지쳐서 놔두고 조용히 옆에만 있었는데
    피곤해서 그랬는지 금방 잠들어서 깜놀..
    그뒤로 흔들흔들 안하고 자장가 안부르고 불꺼진곳에서 조용히 재웠어요
    토닥토닥도 거슬려해요
    공갈젖꼭지도 신생아때부터 입으로 툭 멀리 뱉어버리는 애라서 (까칠..--;)
    잘땐 제 손 꽉잡구 제 손가락 빨구 잠들어요...

  • 6. 으음..
    '10.8.24 9:54 PM (121.147.xxx.219)

    애기 하루 패턴이 어떻게 되는지 적어주셨으면 더 다양한 답이 올라왔을지도 몰라요.
    아침 저녁 몇시에 일어나고 몇시에 자는지, 낮잠은 몇번 얼마나 자는지에 따라 다양하거든요.
    일단 아침 8시에 일어나 저녁 9시무렵에 잔다고 가정하고.. 애기 하루 시간표를 다시 조정해 보세요.
    이제 막 돌 지난 14개월 아기라면 보통 오전잠, 오후잠, 이렇게 두번을 자는데
    체력이 좋아 잘 버티는 아기들은 오전잠 건너뛰고 오후잠만 자기도 해요.
    그게 갑자기 두번에서 한번으로 주는게 아니고 오늘은 두번 잤다가 내일은 한번 잤다가..
    그렇게 왔다갔다 뒤섞이다가 어느날 보면 하루 한번만 자고도 오전에 쌩쌩, 오후에 쌩쌩해져요.

    두번 자는걸로 가정할 때, 아침 기상시간 이후 3-4 시간 전후해서 한번 재우시고,
    오전잠에서 깬 시간 이후로 또 3-4 시간 정도 전후해서 오후잠 재우시구요,
    오후잠에서 깨면 또 4시간 정도 신나게 놀고 먹다가 저녁잠자리에 드는,.. 그게 적당해요.
    두번 잘 경우 가능하면 오후 잠은 2시간 이상이 되지 않게, 길게 자면 좀 깨워서 놀리시구요.
    밥은 잘 먹는지요? 잘 먹는 아기, 낮잠 푹 잘 잔 아기가 밤잠도 잘 자거든요.

    애기 시간표나 습관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일반적인 시간표만 한번 말씀드렸어요.
    더 자세한건 www.babywhisper.co.kr 이 사이트도 한번 참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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