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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돈댁이지만 찾아가서 말씀을 드려야 겠지요?
때로는 맵고 독하지만 그래도 정답을 찾아주는 82님들을 의지하며 글을 씁니다
14년 전
막내 시누이가 교통사고로 다리에 장애를 가지신 분과 사귑니다
시댁 식구들 무두 반대
저는 요즘 세상 그 누구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상 못한다 장애는 있을지언정 시댁 든든하겠다 남자 정신 올바르
겠다 사지육신 멀쩡하고 정신은 썩어빠진 시댁 남자들 보다 훨씬 낫다 였습니다
제 말은 들은체도 않고
시동생이 친구들 끌고 가서 상대방 남자분 때리고 경찰서까지 가고 난리였음
결국 시누이
남자쪽 시댁으로 들어가버리고 혼인신고 해버림
그 과정에서 살던 전세방비 천팔백만원을 시어머니에게 맡김
친구들 끌고 가서 때린 시동생 시어머니에게 그 돈 달라고 이자 많이 주겠다 함
십사년이 된 지금까지 이자 준적 한번도 없음
아이를 둘이나 낳은 시누 시댁에서 이제 결혼식 올리자고 함
시동생은 나 어매아배에게 유산이라고 받은것 없으니 이거 유산 받았다고 칠테니 그런줄 알라고 함
시어머니 그때부터 나와 남편에게 시누 결혼식 의논 시작함
저는 시동생에게 빌려준 돈이니 받아서 하시든가
어머니 아버지가 벌어서 하셔야지 내 할일은 아니라고 함
남편은 어이 좋은게 좋은거라고 당신이 좀 하소 함
이 남편 결혼 십구년 동안 구년은 손끝 하나 까닥 않고 놀고 나머지 십년은 한달 일하면 두달 놀았음
시동생은 우리 아들 치아교정 구백만원 주고 했다고 자랑함
시조카는 코수술도 했다고 엉겁결에 말하다가 아니라고 발뺌
시어머니는 우리는 시어머니가 시키면 무조건 하는건줄 알고 했는데 요즘은 세상이 바꼈다고 시동생 동서 시누
앞에서 웃도리 걷어올려 눈물 찍어가며 서럽게 움
돈 가져다 쓴 시동생 동서 어쩌겠냐며 위로
그러던 중
시누의 할아버지 돌아가심
장례식장에 갔는데 시누의 시어머니께서 어서 결혼식을 올려야지 이게 무슨짓이냐고 내게 따짐
얼떨떨해 하며
예 하긴 해야죠 함
짜증이 나는데 참는다는걸 역력히 보이시며
세상에 시누 결혼식 비용을 갖다 쓰고 안 갚으면 되겠냐며 올해는 꼭 결혼식 올리자고 저를 보며 다짐시킴
며칠 지난 후에
시누에게 왜 애기씨 시어머니는 제게 그러셨을까요?
아무래도 돈 가져다 쓴 사람이 저라고 생각하시는듯 하던데요
하니 아니라고 언니가 착각한 거라고 펄쩍 뜀
하지만
제 남편에게는 얼른 결혼식 시켜주세요 하고
돈 가져다 쓴 즉 자기 아들을 죽자고 팬 시동생에게는 와 주셔서 고맙다고 만 인사하고
...... 이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저는 추석 전에 시누 시댁을 가서 묻고 싶습니다
혹시 그 돈을 저희가 가져다 썼다고 들으셨냐고
남편은 그러지 말라고
아닐거라고 하지만
82님들 이상하지 않나요?
별 필요도 없는 참고지만 ) 이 시어머니는 너희 위해서 내가 자식을 안 낳았다고 하는 시어머니이고 또한
너는 아들만 둘이라서 나중에 통곡하지만 우리 딸은 아들만 둘을 낳아서 지네 시댁에
서 좋아한다고 하신 분이며 또한 저 이사하는 와중에 제 전세금 가로채 가신 분입니다
1. ..
'10.8.23 12:52 PM (220.149.xxx.65)아.. 아까 쓰다마셨군요..
그래서 무슨 내용인가 했네요
시동생 부부 진짜 웃기네요
시누이한테 한번 더 확인하시고(시누이 시어머님가 돈을 누가 갖다 썼다고 생각하시는지)
계속 아니라고 그러시면
시어머님한테 얘기하세요
시누네 시어머님이 저한테 이러이러하시는데
아무래도 오해가 있는 거 같아서
시누네 시집으로 찾아가 시어머니한테 한번 여쭤볼 생각이라고요
그러면 시어머니가 어떤 식으로든 반응하지 않겠나요?2. 근데
'10.8.23 12:52 PM (65.92.xxx.246)글을 3번째 바꿔서 올리시네요
3. 짠속
'10.8.23 12:52 PM (116.125.xxx.197)시누가 맡기고 간 전세금은 이미 시동생이 가져간지 14...아니 15년 입니다 ㅠ_ㅠ
뭐한다고 집에 뭐만 있으면 갖다 팔아먹는 시동생에게 돈 있다고 말했냐고 하니까 어떻게 귀신같이 알고 ;; 뭘 귀신같이 압니까 보나마나 말했게지요 달라고 떼를 쓰는지 내가 줘다 하시데요4. 짠속
'10.8.23 12:54 PM (116.125.xxx.197)근데 님 / 맞아요
글을 바꿨어요 글을 쓰다보니 구질구질했던 십몇년 전 일을 쓰게 되고 글도 길어지고 막 남편 원망 시댁 원망으로만 글이 치달아서 나름 정리했답니다5. ...
'10.8.23 1:00 PM (220.118.xxx.187)돈에 대한 개념이 없으신 시어머니네요.
자기 엄마 성격 파악 못하고 맡긴 시누 잘못이죠.
통장에 넣어 자기가 가지고 있슴 되지 줄것도 아닌데
뭐하러 시모에게 맡겼을지... 내손을 떠난 돈은 이미 내돈이기
힘듭니다. 어찌 되었든 시누가 스스로 적극적인 액션을 취해야 할듯..
시누가 맡긴 전세금이야기는 시누시댁에서 알필요도 없을듯한데요.
이미 시누스스로가 노력했어야할 일이죠.
하여간 그 시동생 뻔뻔하기가 이를데 없네요.
누나나 여동생 사고로 죽고 조카가 받는 유산 삼촌들이 떼먹더만
비슷비슷한 것들입니다.6. 대표격
'10.8.23 1:06 PM (121.160.xxx.58)사돈께서 원글님한테 시누이 돈 가져가서 썼다고 이야기하는게아니라
며느리 친정 식구에게 이야기하는거죠.
결혼식 올리는것도 그렇고, 자기 며느리 돈 가져다 쓴 것도 그렇고.
님이 가서 조목조목 알려줘도 사돈댁에서는 알 필요도 없고
더더욱 이상한 집 이라는 생각만 하실듯.7. 시동생
'10.8.23 1:12 PM (220.118.xxx.187)시댁이 좀 든든하다면 그 돈에 억메이지 말고
결혼식도 올려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쪽이나 저쪽이나 이해안갑니다.
딸은 출가외인이라 생각에 돈 끔찍히 아끼는 아들에게 쥐어준것 같네요.
자기들 갖은 돈 모아서든 줘야죠. 시모 시동생 같은 레벨인듯..
가장 중요한건 시누가 뭔가 의지가 없는듯...자기권리 안 찾는데
누가 신경써주나요? 그 사돈쪽과 님 얼굴 볼 일도 별로 없는데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8. 오해
'10.8.23 1:15 PM (221.138.xxx.206)시누이가 막내인걸 보면 시누이 시댁에 오빠가 가져가서 썼다고 얘기하고 말았을거고
(첫째 둘째까지 자세하게 얘기 안했을 듯) 시댁에서는 오빠라니 아무 생각없이
원글님네서 썼다고 오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9. 움
'10.8.23 1:17 PM (121.136.xxx.93)14년이나 살았으면 결혼식 얼마나 한다고 자기들이 알아서 해야지 이팔청춘 시집장가 가는 것도 아니고 뭔 소란..
그리고 분위기 봐서는 남편분이 천사백 가져다 쓴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니면 시동생과 반땡했던가.. 어쨌든 남편분이 그 천사백에 일부 책임 질만한 행동을 한것 같네요.10. 근데
'10.8.23 1:23 PM (112.146.xxx.158)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은 백번이해하는데요, 그렇다고 사돈댁에 찾아가서 그돈 내가 안썼네..하는것도 좀 그럴거같아요.
어차피 늘상 보고사는 사람들도 아니고, 시누도 대충 친정네서 갖다썼다는 식을 말했겠죠.
시누가 본인돈을 누가 갖다썼는지를 잘알고 있으면 될듯해요.
그리고 결혼식 준비는 .. 모른척이야할수 없지만 남편수입이 그런마당에 두발벗고 나서서 하기도 그렇네요. 남자쪽에서 돈 보태고 원글님 시댁쪽에서 보태서 간소하게 하는 게 나을듯해요
시누일이니 어느정도 보태긴해야겠지만 많이는 못해드릴거같네요 엉뚱한 사람(시동생)이 괜한 분란을 일으켜서..유산인셈치겠다고요? 허참 그 시동생도 참 안봐도 어떤 성품인지 알만하군요11. 짠속
'10.8.23 1:24 PM (116.125.xxx.197)움님/ 제 남편이라는 인간은 ...................... 반땡할 정동의 위인도 되었어도 이렇게 제 가슴이 메이지가 않겠죠
반땡은 커녕 일땡도 하지 않았고요 어려서부터 그렇게 차별을 받고 자랐고 지금도 그러는데 시동생은 나몰라라 하는 일에 자기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칭찬듣고 싶어하지만 .... 결과는 늘 참혹하지요12. 내생각
'10.8.23 1:45 PM (125.187.xxx.8)시누가 독한 작은오빠가 가져갔다고 말 못하고 순한 큰오빠로 핑계댔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돈댁에는 분명히 알리고 원글님은 발 빼셔도 될것 같군요.
완전히 안면몰수해도 시댁식구들은 누구도 말 못할것 같은데요.
남편이 문젠데 이 기회에 한번 엎어야 해결될것 같긴한데..13. ..
'10.8.23 1:51 PM (121.136.xxx.131)근데 시누이의 시댁도 좀 이상해요.
뭐가 든든하다는 건지...
든든하다면 시누이 시댁에서 결혼식 올려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14. 남편을
'10.8.23 2:03 PM (121.162.xxx.234)잡으세요.
시누이 시댁까지 찾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시어머니 앞에서 쌩까야죠.
시동생에게서 돈 받아서 아가씨 결혼비용 대라구요.15. 정답은
'10.8.23 3:17 PM (203.232.xxx.3)원글님도 아시네요
"저는 시동생에게 빌려준 돈이니 받아서 하시든가
어머니 아버지가 벌어서 하셔야지 내 할일은 아니라고 함"이라고 쓰셨잖아요.
바로 그게 정답입니다.
사돈댁에도 그렇게 전하고, 그 이전에 시누에게 분명히 고지하세요.16. ,./
'10.8.23 7:24 PM (125.130.xxx.47)원글님이 경제적 능력이 있으신가요?
원글님 결혼 할 때나 남편이 수입이 없을 때 시댁에서 도와주셨는지요?17. 아놔
'10.8.23 8:33 PM (202.156.xxx.98)님 덧글 보니, 전에도 글 올리신 분이군요.
참 정신없는 시어머니다 싶더니... 이런 일이 또 있군요.
님.. 또 볼 시누이 시집도 아닌데, 집까지 찾아가는건 좀 우습구요.
담에 또 기회가 있으면, 딱 부러지게 말씀하세요.
14년차 부부가 결혼하는걸 무슨 친정오빠가 나서서 하냐구요.
시누이 돈(을 그 시집에서 알고 있다면)을 둘째네가 갖고 있는것 같으니
그쪽으로 의논해 보신던가요... 하고 마세요.
그리고 시어머니께는 도대체 뭔 말을 하나요.
어머님 둘째네랑 의논하셔야 겠네요. 하고 묵묵부답....
시누이한테는, 아가씨 그때 돈을 아가씨가 갖고 있어야지.. 둘째네한테 사정해보세요..
하고 묵묵부답...
그리고 결혼식이 성사되면, 14년전에 못했던 부주나 넉넉히 해주면 되죠.
머리 싸매지 말고, 할말 따박따박 하는 며느리 생활됩시다!!!18. 흠
'10.8.23 8:35 PM (116.33.xxx.66)시누이한테 분명히 말하셔야겠네요.
다음에 사돈한테 그런 말 듣지 않게 해달라구요.
사돈이건 누구한테건 내가 하지도 않은 소리 오해받는거 무척 불쾌하다구요.
다른 사람이면 가서 따지기라도 할텐데 아가씨 생각해서 참는데 속상하다구요.
그런데 그 사돈도 이상하네요.
당신 아들이 장애인인건 둘째치고 아이까지 둘 낳았으면 그돈 유무에 관계없이 식 올려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사돈댁에서 돈이 안되어 식을 못올린다면 그집도 문제가 있는거지요.19. 참나
'10.8.23 9:07 PM (116.38.xxx.64)저는요 다 필요없고 시누 시엄니에게 직접 전화하겠네요.
왜 오빠가 시댁쪽에서 의심을 받나요?
말도 안되고요, 시누 결혼식은 아무런 도움도 주지마세요.
아주 넌덜머리나는 시댁이네요.20. 아놔..
'10.8.23 9:13 PM (115.140.xxx.55)14년이나 살다가 결혼하는 건데, 왜 친정식구가 그 결혼식 비용을 대야하는 건지 당췌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들이 알아서 할 문제지요.
21. 근데
'10.8.23 11:23 PM (118.218.xxx.243)그 돈은 왜 맡기고 갔대요? 보니까 맡기고 간 게 아니라 그냥 자기 엄마 주고 간 거
같은데.(맡기려면 은행에 맡기지 왜 엄마에게 맡겼겠어요)
결론은 그 돈은 시누 돈이 아니고 시엄니 돈이고 시엄니는 그 돈을 자기 아들 줘버린
거죠. 그 아들 새퀴는 지 엄마 돈이니 안 갚아도 된다 빼 째라는 식이고.
그리고 시누는 결혼 안 하고 14년을 살았으면 그냥 간단하게 양가 식구들 모셔서 식사나
하고 사진관에서 웨딩 촬영이나 하면 되지 않나요? 돈도 없는 것 같은데 뭘 다 늦게
결혼식 씩이나...
이해되는 게 단 하나도 없네요.22. 대니
'10.8.24 8:31 AM (121.165.xxx.175)앞뒤 안맞네요. 든든한 시댁이라면서 그 정도 결혼식 하나 못 올려줍니까? 그리고 14년이나 되었다면서 옛날 전세값 1800만원 없어서 결혼식을 못 올립니까? 살림살이 장만할 것도 아니고 그냥 결혼식만 할거면 축의금만 받아가지고도 충분한데요...설마 시댁에서 며늘아 결혼식 하자 그랬는데 시누이가 "어머님 옛날에 제가 가지고 있던 전세값 1800만원을 맡겼는데 그게 없어서 못합니다" 이랬을까요? -_-???
23. 저두
'10.8.24 10:12 AM (112.72.xxx.181)대니님하고 같은생각이예여 앞뒤가안맞아여 그냥님은 아예 신경끄시는게 좋을꺼같아여
24. 그정도
'10.8.24 11:50 AM (203.232.xxx.3)나이를 먹었으면 본인들 결혼식 정도는 본인들이 해야죠.
본인이 행한 채무/채권관계도 본인이 알아서 처리를 하는 게 맞고요.
시누는 정신연령이 초등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