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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며느리만의 의무입니까? 눈물이 납니다.( 원글을 삭제했습니다.)

시부모님 봉양은 조회수 : 8,576
작성일 : 2010-08-22 01:46:11
많은 분들이 답글을 주셨네요.
정말 감사히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위로도 받고 생각도 정리하고 그랬어요.

낮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82에 니 이야기 있더라고...
원글과 제가 쓴 답글 이렇게 보니 딱 저인줄 알았답니다.

글이 메인에 올라오니 부담이 되서 글을 삭제합니다.
글 삭제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답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님들 덕분에 늘 죄책감을 느끼고 살던 제가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어요


그리고 시아버님께 재산이 있지만 저는 한푼도 받을 생각이 없습니다.
남편 생각도 그러하구요.
시부모님이 마음껏 여행다니시고 맛난거 드시고 즐기며 사셨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하실 겁니다.
본인이 일군재산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쓰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유산은 받고 싶고 모시기는 싫고 그런 문제가 아니랍니다.
간혹 이런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이미 시부모님의 재산중에 40억정도는 독신인 시누이에게 증여가 되었습니다.
시아버님과 시고모님께서 독신인 딸을 주면 본인들 핏줄이 쓰는거지만
아들을 주면 며느리가 쓰게 되니 아들에게는 재산을 줄 수 없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전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남편도 독신으로 사는 시누이를 무척이나 아끼는 사람이라 시누이에게 재산을  주시는거에 대해서
아무 불만이 없습니다.
시부모님 재산 안 받아도 저희 가족 행복하게 사는데 아무런 지장없어요.
이건 아무 문제도 안됩니다.

다만 아들 딸에게도 요구하지 않는 모든 의무들을
며느리인 저에게는 요구하시고 또 비난하시고...

아들 딸이 안 느끼는 죄책감을
며느리인 저만 느끼며 사는게 억울하기도 합니다.

시고모님이 고생하시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고모님이 저를 대신해서 고생하시는게 아닙니다.
평생을 같이 사신 본인 오빠를 위해서 고생하시는거고
멀리사는 아들 딸인 제 남편과 시누이를 대신해서 고생하시는 거에요.
며느리인 저를 대신해서 고생하시는거 아닙니다.
보내드린 도우미를 쫓아낼만큼 결백증이 있으신 본인 스스로 택하신
고생이기도 합니다.

마음이 편해졌다 무거워졌다 합니다.
다시 한번 답글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IP : 125.131.xxx.16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2 1:51 AM (211.211.xxx.4)

    이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그렇게 후졌어요.
    그래서 여자들이 결혼 안할려고 하잖아요
    어차피 욕먹기 시작하신거...걍 맘편한 쪽으로 사세요.
    경제적 여유도 있으신데 일하는 사람두고 편하게 사시지
    누가 하시라고 등떠 밀은 것도 아닌데요.
    원글님 친정부모님한테 잘 해드리세요.

  • 2. ,,,
    '10.8.22 1:52 AM (99.229.xxx.35)

    남의집 며느리 되기 싫어서 그 시고모님도 시집 안 갔나보네요.
    ㅠㅠ

    시댁이 여유 있으시다니 도우미 부르면 좋을텐데...

  • 3. ..
    '10.8.22 1:58 AM (119.71.xxx.30)

    정말 분통 터지는 일이지요....
    왜 며느리에게만 그 일을 강요할까요....

    저도 나중에 시부모님을 모시게 될 것 같은데 남편은 안 하는 봉양 저 혼자 해야될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주말만이라도 당신이 봉양하라고 하고 나가서 놀고 쉬고 싶지만 그런다고 그 일이 남편 몫이 되지는 않겠죠..
    며느리가 있음 며느리가 하지만 아들이 있음 그 일 시어머님이 하시지 않을까요?? 대부분 가정에서...

  • 4. ...
    '10.8.22 2:09 AM (119.71.xxx.30)

    참 애매한 상황이네요...
    수십년 같이 산 고모를 혼자 살라고 하기엔 아버님 마음이 안 좋으실테고 고모님도 서운타하실테고...
    그렇다고 다 모시자니 님이 그렇게까지 하실 이유도 없고 너무 힘드실거고....
    에휴......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 5. ...
    '10.8.22 2:14 AM (118.217.xxx.120)

    좀 더 냉정해지세요.
    욕 먹으면 어때요?
    남편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 6. 그냥
    '10.8.22 2:15 AM (211.54.xxx.179)

    그소리 들으세요,,그리고 안 모시면 됩니다,
    그 소라 듣기 싫다고 모실거 아니잖아요,,,

    지방 90평 처분도 못하시구요,,아마 집이 크니 살림도 어마어마 할겁니다,
    고모님도 힘드시면 사람 부르지 어쩔거에요,,,다 할만하니까 하는겁니다,

    저도 딱 저 케이스였는데요,,10년을 주말마다 갔어요,,처음 1년은 매일 저녁 같이 먹구요
    저는 저 소리 듣고 안 모셨습니다,
    그냥 감수하세요,,방법 없어요

  • 7. ...
    '10.8.22 2:36 AM (218.239.xxx.151)

    윗 분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홀시어머니는 모셔도 홀시아버지는 못 모신다잖아요.
    결혼생활 십년이 안 되신 분이라면 지금부터 20년이상 모실 각오를 해야 될텐데...
    그냥 고모님 생색 맞춰 드리세요.
    고모님 계셔서 원글님께 나쁘지 않다 싶어요.
    안 그랬다면 모시거나 새어머니 들어 오시거나...
    특히 새어머니 들어 오시면 있는 집이라 장차 재산문제도 불거지겠지만 당장 새어머니랑 서로 적응하고 맞추기도 쉬운 일 아니잖아요.
    그나마 애정은 깔려 있는 시고모 잔소리 듣는 게 백 번 낫죠.
    그냥 헤헤거리며 약간의 갈굼은 일종의 비용이라 여기세요.

  • 8. 와,,,
    '10.8.22 2:50 AM (211.54.xxx.179)

    원글님 진짜 저랑 똑같네요,,
    저도 시고모 시집살이 되게 했거든요,,,시아버지가 혼자 되시고 먼 친척고모를 불러들이셨어요,
    그리고 그분이 아버님 건사한다는 이유로 저한테 별별소리 다 해가며 시집살이를,,,
    집 사주고 생활비 대주는 시누이는 우리 바로 앞동에 살고(시누이는 결혼했는데 아이가 없어요,15년째)
    그래도 저는 남편이 제 편이었어요,,처음부터 그런거 아니구요,,제가 한 5년 가르쳤어요,
    원글님,,부디 남편을 원글님편으로 만드시구요,,
    그냥 고모님을 어머님처럼 모시세요,,안그러면 그 두분 모실건가요???아니잖아요,
    시누이도 마찬가지로,,,그렇게 하세요,
    당신들 하셨듯이 시누이랑 같이 살라고 할지도 모르는데,,그냥 옆에 두고 치닥거리 하는게 낫지요 뭐,,,

  • 9. 위로
    '10.8.22 3:02 AM (91.154.xxx.195)

    원글님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이 나라 여자가 살림하고 밥하고 애보고 시부모님 모시고 정말 당연시 하는 유교 문화 저도 결혼해보니 정말 싫습니다. 나는 없고 그저 밥해주고 청소하고 밥하고 잘하면 본전 못하면 수근수근.
    남들이 뭐라하든 간에 님 인생사세요 모시고 살아도 좋은 소리 못 듣는게 며느리 자리입니다.
    효도는 셀프 어르신들은 그렇다지만 우리 세대는 공감하니까 자식들만 모인 자리에서 한 마디 하세요.며느리이기 이전에 사람이고 사람대접 받으며 살고 싶다구요.왜 자식들 놔두고 내가 이런 소리 들으며 살아야 한다고 앞으로 계속 그러면 우울증 걸릴 것 같으니까 다들 좀 그만 하라고 하세요.원글님 할 도리 안하는 것도 아니고 할 만큼 하고 계시니까 이렇게 말해도 원글님 잘못이라 하면 냉정하게 맘 다잡고 사세요.

  • 10. ..
    '10.8.22 3:03 AM (119.202.xxx.82)

    원글님이 그동안 며느리 노릇을 너무 잘 해오셨네요. 이대로 계속 지내시다가는 저라면 홧병 생기겠어요. 뭔가 특단의 조치를 내리셔야 할거 같은데 글 속의 원글님은 너무 여려보여서 안타까워요.

  • 11. 딱보니..
    '10.8.22 3:06 AM (180.66.xxx.21)

    어진 외며느리앞에서 시어머니노릇하고픈게 눈에 보이네요.

    그냥....잘 생각해보시고 할 도리만 하세요.
    그 장단에 춤추다가 속만 상합니다.
    그리고 시누이도 모실 필요없어요.시고모님이라는 옵션이 있는데 자식노릇하기 힘들어요.

    아마도 이렇게 하자면 이렇게 틀고
    저렇게하자면 저렇게 틀것같네요.즉 입방아내리는 위치일 수밖에...

    새어머니 모시면 그고모님은 당신의 위치를 모르시고
    자식 멀쩡한데 시아버님 모신다고 생색내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은...그냥 고모님께 큰돈은 아니더라도 자주 용돈 드리세요@@@

  • 12. 어쨌던
    '10.8.22 3:12 AM (211.54.xxx.179)

    저 상황에 시고모는 못모시고 아버님만 모시겠다면 말이 나오는게 당연(?)합니다,
    솔직히 그러면 그 고모는 노후대비용으로라도 원글님꼐 그러면 안되는데,,그걸 모르시네요
    지금 두 남매분은 아버님 모실 생각이 없어요,,아프면 모신다,,뭐 이런건 안 모시겠다는 말입니다,
    요즘 아프면 병원가지 누가 모시나요,,,
    그러니,,,원글님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세월이 약이에요,,고모가 먼저 가시면 아버님 모시고,,
    아버님이 먼저 가시면 고모는 알아서 하시겠지요

  • 13. 000
    '10.8.22 7:05 AM (211.192.xxx.177)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원글님이 좋은 소리 못 들을 집안인 듯합니다.
    시아버님이 원글님한테 섭섭해하는 것도
    시고모가 옆에서 부추겨서(?) 그런 것같구요.

    예전에 집에 일하는 아주머니가 오랜 세월 같이 살면
    자기가 안주인보다도 더 주인 노릇하려고 드는 경우 많이 있었거든요.
    특히 주인집에 새로 들어온 며느리한테요.
    시고모를 일하는 아주머니에 비교할 수는 물론 없지만
    주제파악 못하고 행세하려는 건 비슷하다고 봐요.
    당신이 수십년 오빠집에 얹혀산 것도 생각 못하고
    눈 마주쳐가며 모욕을 준다니 그야말로 한술 더 뜨는 경우네요.

    윗분 말씀대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시면서
    조금 영악(?)하게 대처하시면 좋겠네요.
    그런 분들 착한 사람한테 더 못되게 굴거든요.
    저도 사람 대하면서 영악하게 구는 사람 싫은데
    이 경우 그렇게라도 해야
    원글님이 제 명대로 사실 것같아요. 제가 다 숨이 턱턱 막혀요...

  • 14. ,,,,
    '10.8.22 9:31 AM (115.136.xxx.213)

    좋은 며느리 착한 며느리 뒤에는 마음고생, 몸고생의 피눈물이 서려있어요. 적당히 하세요. 그냥 나쁜 며느리 하시고 귀닫고 사세요. 원글님은 너무 착해서 탈이군요.

  • 15. 걱정마세요
    '10.8.22 10:48 AM (112.154.xxx.221)

    두 노친네 사지육신 멀쩡하시면 님이 봉양할 필요없답니다.
    병이 나거나 팔다리 못쓸때...그때부터 걱정하시면 되요. 남들이 뭐라고 하던 무시하세요.
    전 이십대에 홀로되신 시어머니 안모셔서 집안 어른들께 집단으로 시달렸지만..신경안써요.
    제가 살아야하니까요.

  • 16. ..
    '10.8.22 11:10 AM (211.230.xxx.131)

    힘든 것들을 풀어야 할 대상이 필요한데 님의 집안에서는 그게 님이로군요...
    가장 만만한 거지요...
    참...수시로 그런 말 들으면서 느껴지는 그 죄책감이란게 얼마나 클지 상상이 되지 않네요~
    우리나라는 참 신기합니다...
    합가라는 과정에서 며느리는 그냥 쥐죽은 듯이 있어야 하고
    하라는 대로 해야 하니까요...
    가족들이 대놓고 말은 안 하지만, 시부모님이 몸이 조금씩 불편해지기 시작하면 눈빛들이 달라지지요~ㅎㅎ

  • 17. ...
    '10.8.22 12:29 PM (115.136.xxx.7)

    차라리 나쁜 며느리 소리 듣고 사시는게
    시아버지 모시고 사시는것 보다 나아요

  • 18.
    '10.8.22 12:43 PM (116.124.xxx.62)

    유산때문에..주변서들 한마디씩 하나보군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차라리, 새어머니가 들어오시는 방안은 어떤가요? 돈 많으시면, 어렵지 않을텐데...그 방법밖엔 없어보이네요.

  • 19. -0-
    '10.8.22 1:16 PM (59.4.xxx.137)

    몇십년을 낳아서 가르치며 길러낸 아들 딸이 할 일이 아니고
    법으로 연을 맺어 서로를 알게 된지 이제 채 십년도 안된 내가 할일이라고 합니다. --> 갑자기 이 부분에서 뭔가 울컥... 전 시누이 입장인데도..

  • 20. 그냥
    '10.8.22 2:48 PM (183.96.xxx.7)

    나쁜 며느리 되세요...그 사람들 잘 해봤자 님 칭찬 안합니다
    원래 효자는 반 부모가 만드는 것 입니다
    아무리 못해도 부모가 칭찬하는 자식은 효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님 그냥 포기 하시고 편히 사세요
    남편이 뭐라하면 인정해 주지도 않고 대접도 해주지도 않는데
    이젠 지친다고, 남편이 알아서 효도하라고 하세요
    한 사람만 희생한다고 가정이 유지 되나요
    어른들도 어른답게 행동해야 가정이 평화가 오는 거지요
    시고모도 갑자기 나가라고 할 수도 없고
    님은 그냥 빠지세요...지들이 알아서 하게

  • 21. 남은시간
    '10.8.22 2:56 PM (121.161.xxx.129)

    누이만 아니었으면 재혼얘기 오고갈 시기인데 참...

  • 22. ~
    '10.8.22 3:10 PM (218.158.xxx.88)

    그 할아버지가 좀더 현명한 선택을 하셨음 좋겠네요
    재산 많다 하시니
    실버타운이나 도우미 불러서 편하게 생활하시다가
    돌아가실때
    딸자식 아들자식 돈한푼 물려주지 마시고
    사회 환원하셨음 좋겠네요

  • 23. 그쵸
    '10.8.22 3:17 PM (211.119.xxx.131)

    재산많다면 재혼도 좋아요.아들 딸과 상의해보세요. 자식들이 유산 욕심만안낸다면, 여럿 편할수있는길인듯

  • 24. 에효~~
    '10.8.22 3:36 PM (211.63.xxx.199)

    도우미가 며느리다 생각하고 쓰면 되지..
    어차피 내손으로 안할거 며느리가 하든 도우미가 하든 뭔 차이라고 남은 들이기 싫다고 하시는지..
    며느리도 남이구만.. 원글님 꿋꿋하게 도우미 보내드리는 방향으로 해결해보세요.
    두분이서 90평..감당도 안되면서 왜 그집에 사시면서 힘들다 하시는건지..

  • 25. 아기엄마
    '10.8.22 3:41 PM (119.64.xxx.132)

    기가막혀요..
    전 외며느리지만, 시부모님 모실 생각 전혀 안하고 사는데,
    (남편이랑 결혼때부터 이미 얘기 다 했어요. 건강에 이상 없으시면 그냥 혼자 지내시고 우리가 한번씩 찾아뵙는걸로, 그리고 몸을 못움직이시면 요양원 보내드리는 걸로요)
    시고모까지...정말 어이가 없네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흘려들으세요.
    그리고 그런 말 들을때마다 마음 독하게 먹고, 욕 듣는 대신 절대 안모신다고 다짐하세요..

  • 26.
    '10.8.22 4:26 PM (121.137.xxx.28)

    비난 쭉 받으세요.
    그게 젤 싸게 먹히는 거에요.
    울 엄마가 항상 제게 하시는 말씀이 있으시죠.

    욕이 배따고 들어오니??


    욕이 원글님 배 안 따고 들어갑니다.
    걍 속 편하게 욕먹고 마세요.
    절대 모시지 말구요.

  • 27. 모시지 마세요
    '10.8.22 9:05 PM (110.12.xxx.240)

    1. 고모님께 용돈이나 몇 달에 한 번씩 주어주시고(정기적으로 드리면 당연한 줄 압니다. 절대 정기적으로 드리지 마세요) 모시지 마세요. 그리고 언제 고모님만 있을 때 슬쩍 말하세요. '저희도 모시고 싶지만 고모님 때문에 못 모세요. 남들이 얼마나 아버님을 욕하시겠어요. 홀시아버지도 힘든데 시고모까지 며느리에게 부담 시키네'라고.' ... 아니면 시아버님 재혼 문제를 고모님과 의논해보시든지요. 아마 고모님 싫어하실걸요. 겨우 시어머님(고모님 입장에선 올케) 돌아가셔서 이인자가 되었는데, 다시 3인자(=주변인물)가 되고 싶어하지 않을 걸요.
    2. 고모님이 생색내시고 비아냥거리는 것은 그냥 내 마음 편하기 위한 지불료라고 생각하세요. 모시면 원글님께서 정서적으로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남편 분이 아직 안 모신다는데 원글님이 먼저 나설 필요는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셔서 나중에 집안에 분란이 생기면 원글님께서 남편에게 지청구를 들을 수도 있어요. '너가 원했잖아. 내가 나중에 모시자고 했잖아'라고.
    3. 시어머님 돌아가신 마당에 시고모님께 잘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남들이 보통 시고모님께 대하듯이 꼭 그 정도만 하세요. 시어머님 위치에 시고모님을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원글님 가문의 안주인은 시고모님이 아니고 원글님이십니다. 시고모님이 오히려 원글님의 허락을 맡아 일을 처리하셔야 합니다(아무리 시아버님과 떨어져 있어도)
    4. 제 생각에 지금 시고모님은 원글님 간을 보고 있다고 판단 됩니다. 그래서 일부러 더 세게 나오고요. 원글님도 세게 나가셔야 됩니다. 안 그러면 엉뚱한 시어머니 한분 더 생깁니다.

  • 28. .
    '10.8.22 11:44 PM (175.117.xxx.11)

    에휴~ 문제의 원인은 시고모가 아니고 시아버님입니다. 왜 우리나라 남자들은 다큰 어른들도 나이드신 어머니가 다 챙겨줘야 하는 낳아서 죽을때까지 어린애 같은 존재랍니까?
    제가 아는 미국 할아버지는 지금 나이 68세인데 한국에 혼자 나와서 혼자서 아침 점심 저녁 다 챙겨먹고 빨래도 하고 다림질도 깔끔하게 잘 하고 일 아주 열심히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늙었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자식이나 며느리가 밥 안주면 굶어 죽는 것 처럼 살텐데 말입니다.
    원글님! 주말마다 그렇게 내려가는거 하지 마세요. 어차피 욕먹는거 님 편한대로 하세요. 남편은 주말마다 내려가서 새벽에 올라오는거 힘들어 하지 않나요?
    그냥 두분이서 사시면 어때요?
    돈이 없어서 굶어 죽는 것도 아니고.
    요새 노인들 정말 오래 사십니다. 매일 술고 주정하면서 식구들 속은 있는대로 뒤집어 놓고 살아도 80은 너끈히 사시더군요.
    어차피 주말 마다 가는 수고도 못 알아주는 분들인데 좀 쉬엄 쉬엄 내려가세요
    욕도 덜 듣고 주말에 자식이 내려와 주는게 얼마나 챙겨주는 거라는 것도 깨달으시게
    한달에 한번 정도로 줄이시는 것이 적당할 것 같은데요

  • 29. 으휴
    '10.8.23 1:03 AM (175.115.xxx.156)

    보아하니 그 집구석 시아버지 시고모가 평생 종년으로 시어머니 부려먹더니 며느리도 종년인줄 아나 보네요.
    눈도 꿈적 하지 마세요.
    뭐 저런 집구석이 있나. 더운데 짜증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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