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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는 제가 미운오리새끼 같아요.

미운오리새끼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10-08-21 03:12:16
s대 출신 아버님.. 지성미를 겸비하신 어머님..

서울 상위권 대학 출신의 아주버님과 사범대 출신의 형님.

서울 중위권 대학의 신랑.. 음..

대학이라 치기 어려운.. 출신의 저..

시댁식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스스로 부족하고 못난 제가 보입니다.

난 학창시절 뭐했나.. 뒤돌아 보면..

열심히 공부하다..

성적 그럭저럭하다가.. 사춘기 심하게 겪어 인생 p턴해서 말려버린 인생..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뭐라도 배워보고 싶은데 아가들 돌보며 집안일 하다보면 제 몸뚱아리 하나 조차도 힘들어요.. 엄두도 안나구요..

모두 당당하고 제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데.. 부엌데기인 제가 너무나 초라해 보입니다.

그래도 운 좋게 제가 원하는 회사 입사해서 열심히 즐겁게~ 일하고 있던 중에 갑작스럽게 결혼까지 했는데.

저렇게 둘러보다 보면 백조들 사이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 것 같네요.(그래도 어느 덧 저 혼자 물속에 있다는..)



그냥 푸념해보고 싶어 두서없이 몇 자 올립니다.
IP : 219.250.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1 5:55 AM (180.227.xxx.149)

    절대 자책하실 필요없습니다 그냥 혼자만에 자격지심이에요
    좀더 당당하게 부디치세요
    인생 뭐 있습니까...

  • 2. 제친구
    '10.8.21 8:57 AM (61.81.xxx.201)

    중에 비슷한 애가 있어요. 대학도 별로이고 과도 진짜 별로.
    시댁에서 위 아래로 동서들이 다 교직에 있는데 제 친구는 직업이 없다고 많이 무시했다 하더라고요.
    시댁 모임에 가면 잘나가는 다른 집 자식들 잘난 얘기만 해서 힘들었다고.
    그런데 제 친구 성격이 긍정적이고 사람을 좋아해서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고 모임에 나가는 애라
    독서논술 가르치는 일을 오래했는데 잘 한다고 소문이 많이 나서 수입도 괜찮았고
    요즘은 빵 만들기를 배워서 집에서 엄마들 가르치다가 이것도 잘한다 소문이 많이 나서
    아예 문화센터 같은 데서 가르치는데 너무 바쁘게 살아요
    시댁에서도 그쪽에서 뭐라든 내할 도리는 한다고 생각하고 했더니
    지금은 그냥저냥 산다고 해요.
    전 솔직히 그애보다 많이 배우고 직업도 괜찮은 편이지만 그애가 너무 부럽고
    자랑스러워서 댓글 다는데 좀 도움이 되실는지.

  • 3. 굼뱅이도
    '10.8.21 9:16 AM (121.162.xxx.234)

    구르는 재주가 있다---
    이거 진리입니다.
    굼뱅이도 재주가 있는데 하물며 인간이 원글님은 오죽 하겠어요.
    아무리 학벌이 좋고 인물이 좋아도 한 가지 단점은 있게 마련이지요,.
    원글님의 조건이 좀 딸린다고 하더라도 원글님만의 장점이 있는 거지요.
    그런 장점에 늘 만족하면서 노력을 하시면 어떨까요??
    절대 어디서도 기죽지 않는 것,
    그리고 늘 교만하지 않는 것.
    그들이 원글님의 기를 죽였다면 그들은 교만했을 것이며
    그거에 원글님이 기죽었다면 그건 원글님이 진 것입니다.
    기죽지 마세요.
    기죽어 살면 원글님은 그냥 '알아서 죽는' 것입니다.
    애들을 위해서도
    당당하게 살아요.
    원글님의 생각이 자라나는 애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보시면서 오늘도 아자아자,,
    힘냅시다.

  • 4. ㅇㅇ
    '10.8.21 9:26 AM (121.134.xxx.51)

    어제 용꼬리/뱀머리 얘기 생각나서 댓글 달아봐요.
    너무 잘난 시댁 식구들 스트레스 있긴 하시겠지만요.
    남들이 볼 땐 원글님도 그 잘난 패밀리의 일원이구요.
    상스럽고 무지한 시댁 식구들 사이에서 있는 것보단 낫지 않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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