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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항암 주사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 좀 답좀 부탁 드려요.
근데,, 항암주사 그거 참 힘들잖아요..
이미 수술은 했구, 지금부터 항암주사 6개월가량 맞아야 한다는데,
지금 2차 까지 맞았는데, 너무 힘들다네요.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요새 아주 비싼 항암 주사 맞으면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일반적인 주사 보다 가격은 몇배이지만, 구토,어지럼증, 메스꺼움 , 발열 , 탈모, 등등의 증세가
훨씬 적은 아주 질좋은 항암 주사도 있다고 하던데,
그게 뭔지 알고 싶다고 알아봐 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도 암에 대해서 잘 모르니원..
저도 소문을 들어서 그런 주사가 잇다는 얘긴 들엇거든요.
한번 주사에 몇백이라도 들어도 좋으니 좋은 주사를 맞고 싶어해요.
혹시 주변에 유방암 치료 하신분이나 치료중이신분 계시면
정도좀 알려주세요.
1. ㅋㅋ
'10.8.21 12:22 AM (110.10.xxx.207)그런 거 없어요~ 저 유방암 환자인데요.
아주 비싼 항암주사가 있긴 있어요. 허셉틴이라고
그건 일반 유방암 보다 독한 허투 과발현 환자에게 적합한 표적치료제인데
이게 좀 많이 비싸서 일년에 3천만원 가량 들어요.
허셉틴 맞는 분이 확실히 일반 항암 (그분은 8차까지 했죠)보다 수월하다고....
탈모증세도 약하고 메스꺼움 덜하고 몸 덜 아프고..
하여튼 항암 맞으면 기어다니는데
허셉틴은 뭐 꽤 편해졌다하더군요.
제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얼마전부터 이게 임파선 전이 환자 (그리고 허투 양성-허투 과발현을 이렇게 불러요,인경우)는 보험적용이 되고 허투 양성인데 임파선 전이가 없으면 의보 적용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지금 제가 좀 피곤해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튼 그래요.
허셉틴 보험적용여부가 임파선 전이 여부와 관계가 있는건지는 좀 찾아봐야하는데...ㅠㅠ 지송~~
하여튼 그 허셉틴 맞으라면 일단 유방암 중에서도 엄청 독한 암인거예요.
안 맞는것이 감사한 일이죠.
돈이 많이 들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미슬토라는것을 항암 하면서 같이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면역치료요법인가? 해서
병원에는 말 안하고 미슬토 치료 해주는데를 따로 다니면서
동시에 항암 하면 덜메스껍고 덜 힘들다고는 합니다.
그런데 그게 또 돈이 많이 든대요.
혹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미슬토에 대해 함 찾아보세요.
전 그닥 여유가 널널하진 않아서 김남수 할아버지 무극보양뜸 일부를
뜨면서 방사선 치료 했었어요.
그랬더니 백혈구 수치가 많이 떨어지지는 않더군요.2. 허셉틴주사
'10.8.21 1:08 AM (125.177.xxx.79)이거는 표적치료하는 것인데..
울 엄마가 이 치료를 했거든요
일반항암치료와 다르게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을 한다고 해요 이 주사가,,
그래서 일반항암할 때와는 차이가 많이 나게 몸이 그리 축나지가 않아요
이 치료를 안하는 거 보다 하는 편이 좀 더 안심을 할 수 있다는 거..
글타고 이 치료를 하면 암발병을 안하느냐 하면 것도 아니고
암발병 확률을 얼마간이 될지 환자에 따라서 각기 달라서 아무도 모르지만
어쨌든 확률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가 있다는,,,
뭐 그런 말을 했어요 의사셈이..
한 일년 지나서 가물거려요 ㅋ
암튼
항암 6개월 하고나서
이 허셉틴에 반응을 하는지 에 대한 검사를 여러가지 한 후에 이에 반응하는 즉 허셉틴 주사를 맞으면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들에 한해서
이 치료를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아무나 돈 주고 한다고 효과를 볼 수있는 것이 아니고요
윗분 말씀처럼
한번 주사 맞는 데 한 250만원 정도,,삼주에 한번 꼴로,,
일년을 했어요
일반 항암치료는 많이 힘들죠 그렇지만 그걸 다 견뎌냅니다
암센터에 다녀보니까,,아주 쪼그만 말도 잘 못하는 아기들부터 머리가 허연 어르신들 까지 다 와서 항암 주사 맞고 치료를 하시더군요
힘들어도 주위 가족들이 많이 힘을 보태면 끝까지 해냅니다
육개월 항암치료 하는 건 양반?이더군요
암센터에 가보면 정말 너~무 힘들게...이걸 어찌 해냈나,,싶게 힘든 치료과정을 견뎌내는 환자분들 아주 널리고 널렸더군요
그런 틈에서 치료를 받다보니..(울엄마) 유방암 항암치료 받는 거 별거 아니다싶을 정도였답니다
만약 환자분이 허셉틴주사에 양성?반응을 보여서 적합하다면
그래서 치료대상이 된다면
치료비가 환자의 각각의 병증에 따라 또 치료조건이나 상황 등에 따라서 각기 달라졌던걸로 ...
일반적으론
울엄마처럼 치료비가 들고요,,
항암주사 2번쨰 했는데 힘드시죠 많이...
그치만 언제까지나 힘드는 게 아니라
끝이 보이는 싸움?이기떄문에..
6개월만 하면 끝나잖아요 ^^
끝까지 해내실 수 있을꺼예요
다들 그렇게 해내시더군요
울엄마도 할맨데..엉엉 울면서 억지로 먹고 ... 다 지나고 나니..예전 생각하고 웃습디다 ㅎㅎ
힘이 많이 되어드리세요 ㅎ3. ..
'10.8.21 8:09 AM (125.139.xxx.24)제 주변에 유방암 환자가 두명 있는데 한사람은 항암하고 방사선 끝났고 한사람은 방사선만 해도 되었어요. 항암치료하는 친구는 아주 긍정적이고 명랑한데 머리도 조금밖에 안빠졌고 밥도 잘먹고 늘 유쾌해요.
사람들이 전화해 주고 챙겨준다고 아프니 너무 좋다고 웃으면서 이야기 합니다
본인이 환자라는 의식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너무 환자 대하듯 하지 마셔요.(이 분 남편이 암 전문의 이신데 평소처럼 똑같이 대하시고 환자가 식사준비며 운전이며 마트 다니던 것이며 일상 생활에 변화가 없었어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