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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절실)) 30대남자가 "논다"는 것은??

내참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10-08-20 22:48:10
제목 써놓구도 어이가 없어서리.. 정말..
하도 기가 막혀 자게를 찾긴했는데 참 얼굴 화끈거리네요..

좀전에 신랑이랑 싸웠는데..
일때문에 어디 다녀오는길에..마침 그곳에 신랑 친구의 사업장이 있었고..
일 다 보고 친구랑 저녁먹고.. 맥주마시고.. 막걸리 한잔 하고 집에 왔습니다.

요즘 이틀에 한번꼴로 술을 마시고 다녀서.. 또 제가 몸이 안좋아서 일찍 와달라 당부했었고..
신랑 알았다고 했으나 결국..제 예상대로 친구 만나서 놀다 왔구요..
너무 열받아서.. 어쩌면 단 한번도 예상을 벗어난적이 없느냐..
그리 부탁하고 애들도 아빠 찾았는데 친구하고 놀다 왔냐.. 한마디 했더니..

안놀았답니다.. 어이가 없어서리..그럼 뭐했냐니깐.. 친구랑 밥먹고 술마시고 얘기했데요..
그럼 당신이 생각하는 노는건 뭐냐..물으니.. 농구를 하거나 당구를 치거나.. 이렇게 공갖고 노는게 노는거라나..
내참.. 자기도 웃겼는지 순간 풉.. 하더만요..

그럼 대학생때.. 결혼전까지 20대때 술먹고 친구들 만나고 그런건 논거 아니냐니깐..
지금은 30대 사회인이기때문에.. 논게 아니라는 둥.. 말도 안되는 헛소리 늘어놓네요..

차라리..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라.. 너가 생각해도 말안되는 소리지? 괜한 억지부리지 말고 진심으로 사과해라 했더니.. 오히려 큰소리로 그냥 그 상황 끝내려는 듯.. 미안해 미안하다구..
앞으로 친구 만나러 갈땐 놀러갔다온다고 한다는 둥.. 끝까지 고자세네요..
뭐 자기는 업무적으로 갔고.. 일끝난후 배가 고파서 근처에 친구가 있기에 만나서 같이 밥먹은거고..
밥먹으면서 맥주마신거고.. 친구가 딱한잔만 더 하자고 해서 막걸리 마셨기때문에.. 논게 아니라고!!

아..너무 짜증납니다.. 정말 이남자 어케 할까요? 댓글 보여줄랍니다.
날도 더운데 죄송합니다.. (__)
IP : 125.128.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참...
    '10.8.20 10:57 PM (121.161.xxx.181)

    그냥 '에구 미안해..친구들하고 있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어."
    하고 쿨하게 마침표 찍으면 될 것을...
    남자가 구질구질 말장난하고 변명하는 거 보기 싫어요.
    뭐 여자도 마찬가지지만 남자가 그러면 왠지 더 못나보이더군요.

  • 2. 추억만이
    '10.8.20 11:07 PM (121.140.xxx.203)

    놀은게 아니라면 돌은거 인가보죠 (미리 무서워서 적는 답변 - 유희적 표이에요 -_- )

  • 3. 헉~
    '10.8.20 11:22 PM (120.142.xxx.181)

    그동안 남자들의 세계에 너무 오래 있었나?
    아님, 남자 성향이 많아 그런가?

    전 남편분이 말씀하시는거 다 이해하겠는데요?
    저럴 경우 보통 남자들 그냥 밥먹고 술 한잔하고 왔다 그러지 놀다 왔다고 안해요.
    노래방이나 당구장 갔다왔을 때나 재밌게 잘 놀았다 그러는데...

    저 같은 경우도 저럴땐 그냥 '누구 만나서 밥먹고 술 한잔하면서 얘기했어.' 그러거든요.
    대다수의 여자분들은 안그런가...???

    이거 여차하면 돌멩이 다 맞게 생겼네...^^;;;

  • 4. ..
    '10.8.20 11:26 PM (121.88.xxx.93)

    논게 아니라면 일하고 오신겁니까?
    적당한 선에서 사과하고 부인 마음 풀어주세요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우기게될때도 있고
    부인과 기싸움할때도 있지만
    여자랑 말싸움해서 이기기도 쉽지않으려니와
    부인 이겨서 뭐하실건데요?
    제대로 사과하세요

  • 5. 아직
    '10.8.20 11:34 PM (112.170.xxx.117)

    결혼을 했고 아이아빠라는 걸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철없는 아빠들 많 ~아요 무슨 철들고 생각있는 사람만 아빠인증해주는 게 있음 좋겠어요그리고 아무리 남자들의 말투들이 다 그렇다 해도 남자와 아빠는 다르죠 하지만 말투하나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도 좀...서로 진지한 대화시간을 한번 가져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친구랑 술마시는 건 가끔만 하게하는 쪽으로요 아니면 맛있는 안주 만들어 놓고 가끔 집에서 두분이 술한잔하며 풀어나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요

  • 6. 추억만이
    '10.8.20 11:37 PM (121.140.xxx.203)

    밖에서 있었던 행동 - 업무
    그게 아니라면 다 놀은거 아닌가요?
    재 기준은 그래요
    마눌님께도 밥먹고 갈께 또는 술한잔 한다 그렇게 말하지만 이건 노는게 맞아요
    일 , 노는거 말고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7. 남편분
    '10.8.20 11:52 PM (115.139.xxx.219)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신 듯해요..부인께서 화나 있는 상태인데 그런 식의 대화는 감정만 더 상하게 합니다.물론 일이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도 왕왕있지만
    부인께서 부탁을 하셨고 아이도 있으신데 꼭 필요한 술자리였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자기변명 이런거 다 내팽겨 치시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 8. 저희 남편은요
    '10.8.21 12:23 AM (118.33.xxx.41)

    저녁 실컷 신경써서 차려놨더니..회의땜에 저녁 먹고 온다네요.
    밥때도 훨씬 지나서, 전화해보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밤늦도록 안들어와서 전화하니, 고깃집에 소주마시는 중임..
    회의한다며? 하니, 고깃집에서 술마시면서 회의했다나요?
    이런식이에요. 항상...

  • 9. 파란마우스
    '10.8.21 2:50 AM (210.218.xxx.73)

    그럼 님도 장보고 볼일도 보고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늦게 들어와서는 절대 놀다온 것은 아니라고 하세요..ㅋ

  • 10. 시간에 따라
    '10.8.21 4:16 AM (115.140.xxx.62)

    1~2시간 정도 걸렸다면 친구와 저녁식사로 생각되구요.
    그 이상이면 친구와 술마시고 놀다 온 것임.

  • 11. ㅜㅜ
    '10.8.21 5:29 AM (116.43.xxx.65)

    당구치면서 공부(?)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12. 문제의
    '10.8.21 7:26 AM (183.102.xxx.165)

    핵심은 놀다 왔냐 아니냐가 아니구요.
    와이프가 아파서 일찍 와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 아닌 다른 일로
    밖에서 술 마시고 시간 보냈다 왔다는거죠.
    우리 남편이 이런 행동하면..전 얄짤 없습니다.
    나중에 너 아파서 한번 보자. 하고 면전에서 얘기해줍니다.
    부부는 서로 어려울때 돕고 위로하는거 아닌가요. 그런 남편분이라면
    원글님도 나중에 남편 아플때 밖에 나가서 쇼핑하고 친구 만나고 실컷 놀고 오세요.
    그리고 우리 남편도 신혼초에 저런 행동 많이 했었는데요. 자꾸 그런식으로 하면
    나 애 데리고 집 나가서 잠수 타 버린다. 여러번 협박하니 좀 고쳐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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