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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조카때문에 자꾸 눈물나요.
저희집에 첫 조카라서 온 식구가 얼마나 이뻐라 했는지....
이모들이 매번 옷 사입히고 놀러도 다니고....그렇게 첫정 들여놓은 조카라 그런지
전날 식사하면서까지도 담담했던 제가
이모..갈께....하며 떠나가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니 감정이 사그라들지 않고
조카생각만 하면 계속 폭포 눈물입니다.(제가 완전 눈물이 많긴 해요)
가는날 아침까지도 밝은 모습으로....전혀 군대가는것 같지 않고 어디 놀러가는애 마냥
씩씩하게 떠났는데 형부말이....들어가기 마지막에 얼굴표정이 달라지더란 얘기를 하니 또 울컥~
오늘 사무실 출근해서 직원들하고 점심식사하며 얘기하다 훌쩍~~~
완젼...주책이 따로 없네요.
어떤가요? 요즘도 군대 빡센가요?
논산으로 들어갔는데 이 땡볕에 훈련받을 생각하니 맘이 짠해요. (직원말이 3-4일정도는 훈련 안받는다던데 그런가요?)
아휴...아들이 없으니 망정이지...아들있었으면 한달내내 눈물바람 할것 같아요.
조카보내놓고도 이러니....ㅠ.ㅠ.
1. ....
'10.8.20 1:20 PM (211.49.xxx.134)빡세고 안빡세고의 문제가 아니고
그 피끓는 젊음이 시커먼 어떤 틀안에 갇힌다는게 힘든거지요
말도 마세요
군에 갈땐 신병소집장소 떨궈두고 돌아서느라 눈물
녀석이 또 휴가나 외박이라도 나오면 귀대할시간되면 또 현관문에서 군화신으며
가기싫어 가기싫어
도살장끌려가는 황소모습이라니2. ㅡ
'10.8.20 1:20 PM (59.86.xxx.90)부럽네요...
조카를 그리 생각할 정도면 자매간에 사이도 좋다는 말씀이신데..
저희는 자매간 사이가 별로라서요..
질문에 답못되서 죄송여.3. 애물단지
'10.8.20 1:23 PM (175.112.xxx.96)아들넘 하루라도빨리 군대 보내고 싶은디....원글님 글읽으니 쪼매 걱정도 됩니다 ..잘하고 올거에요..
4. 군대간 조카
'10.8.20 1:28 PM (150.150.xxx.92)처음에는 버선발로 맞이해도 나중에는 왜이리 자주나오냐 소리 한다고들 하자나요.
저도 결국엔 그렇게 덤덤해질것 같긴 한데, 아직 하루지난뒤라 감정수습이 안되네요.
자매들간 우애....글쳐..좋은편이죠. 이제 내년엔 두번째 조카(오빠아들) 군대보내게 생겼는데
그애도 남다른 조카라 또 울게 생겼어요. 그뒤로 세눔이 더 있는데 그때는 안울듯~ㅎㅎㅎ
애물단지님...이모입장에서 조카모습이 그리 바람직해 보이진 않았어요. 휴학하고 맨날 친구들하고 놀러나 다니고...군대가서 정신좀 차리고 와야 된다고....늘 그러고 다녔던 저였는데 막상 가는거 보니 마음이 다르네요. 아드님 보내시는 맘은 더하지요.5. zxc
'10.8.20 1:37 PM (116.41.xxx.169)저는 제대 할 때 까지 안스러웠어요.
저희 막내 남동생이 친정집과 같은 지역 경찰서에서 의경생활을 했는데도,
(남들이 들으면 웃겠죠)
제대 할 때 까지 동생 챙겼어요.
주말에 친정갈 때 먹을 것 만들어서 경찰서에 가져다 주고,
길 가다 동생 보면 음료수라도 사다주고....
친정이랑 같은 지역에서 근무해서 차타고 지나가면서도 가끔 봤거든요.
땡볕에, 추위에 근무 스고 있는 모습 보면 짠 했어요.
먼 곳에서 병역 생활하면 더 그리워 했겠다 싶은데요.6. -
'10.8.20 1:40 PM (115.126.xxx.29)3~4일 정도는 훈련안받고 보충대에서 훈련소로 넘어가고 뭐 그런거 해요.
저도 신랑이랑 연애때 군대 보내면서 며칠간은 공황상태였기때문에..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요.
그래도 요즘 군대는 이등병이 아니고 이등별이라고 부를만큼
이등병들에 대한 대우가 많이 좋아졌으니 너무 걱정마세요.....^^7. 이렇게
'10.8.20 1:51 PM (121.161.xxx.18)정많고 사랑많은 이모를 둔 그 조카는 참 복이 많네요.
8. 군대간 조카
'10.8.20 1:55 PM (150.150.xxx.92)zxc님....즈희 조카도 의경갔어요. 어디로 떨어질지 참 궁금한데.....집 근처로 떨어진다해도 저는 님처럼은 못할것 같아요. 대단하세요..
이러다 들어가서 몇일만에 도로 집으로 오는거 아닌가 몰라요. 워낙 허약체질이라..
이등별이요? ㅎㅎㅎ 그런말도 있군요....우리가 걱정하는것 보다 더 잘 생활할거라고 믿어요.
저는 괜한 정만 많아요. ㅠㅠ9. ^^
'10.8.20 1:59 PM (221.159.xxx.96)논산훈련소 검색하면 나와요
거기 홈에가면 편지 보낼수 있구요 조카 사진도 단체지만 나오구요
논산에 있는 동안은 편지가 그리울거에요..많이 맨날 맨날 써보내 주세요10. 훈련소..
'10.8.20 2:00 PM (58.78.xxx.60)훈련소 들어가 있을 때가 제일 마음이 불안하고 짠합니다.
인터넷으로 사진 올라오니..찾아보는 재미로 기다리세요.
정말 마음이 불안하고 힘들실껍닉다11. 군대간 조카
'10.8.20 3:42 PM (150.150.xxx.92)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논산훈련소 홈페이지로 당장 달려가 봤더니....1주일 후부터 사진이 올라오나봐요.
부모님게시판에서 다른 어머님이 글 올리신거 보고 눈물 참느라 눈에 힘 빡주고 간신히 참고 있습니다. 한자 한자 다 가슴에 와닿으니 무척 슬프네요.
얼른 퇴근해서 언니에게 얘기해줘야 겠어요.12. ..
'10.8.20 5:52 PM (125.139.xxx.24)저희 아이도 군에 보내놓고 마음이 황망하고 힘들었는데... 사실은 훈련소에 있을때 아이들은 편하고 자대배치 받으면 힘들거든요
그런데 부모들은 훈련소에 있음 마음이 힘들고 자대배치 받고 전화라도 수시로 하면 마음이 놓입니다.부대마다 다른데 가족 외에는 인터넷 편지 안되는 곳도 있고, 가능하면 손편지 자주 써주셔요. 첫면회 가고, 첫휴가 다녀가고 정기휴가 다녀가면 마음이 놓이더군요
군에 보내놓고 한달여 마음 못잡아 힘들때 울 아들에게 편지 써준 사람들이 정말 고맙더군요
언니에게 자주 연락해 주시고 조카에게 자주 편지 써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