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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교우관계 ..

조언을 구합니다 조회수 : 409
작성일 : 2010-08-20 12:50:01
큰아이가 딸이고 초등2학년이예요
성별은 달라도 어릴때부터 그 친구 엄마와도 친해서 같이 놀기도 하고
유치원도 같이 다니기도 했어요
같은 아파트 사니까 친하기도 하고요

딸아이 친구는 남자아이(A)고 나이는 같아도 초등1학년이예요
며칠전에 A집에서 놀다가 집에 가려고 장난감을 정리하다가
A가 손가락으로 딸아이 그부분을 찔렀나봐요

딸아이는 저랑 A엄마에게 와서 이야기했고 처음 있는 일이라 둘 다 당황했어요
전 혹시 실수로 그럴 수도 있으니까 섣불리 뭐라고 말하기가 그랬어요
집에 와서 딸 아이에게 물어보니 어떤 상황이였는지는 자세하게 상황설명을 못하고 그래서
다음에도 누가 소중한 부분을 만지면 엄마에게 꼭 말해야 한다고 말하고 넘어갔어요

2-3일뒤 같이 어딜 갔는데 그 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잠깐 서 있는 사이에
또 그 일이 생긴 거예요
실수가 아니라는 걸 알고 A야 그러면 안 되는데... 전 그렇게 이야길했고
A엄마는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해야지,소중한 부분은 만지면 안된다고 했지 하고 야단을 치고 넘어갔어요

그 A라는 아이는 남자지만 소극적인 성격이라
또래 남자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편이고
딸아이는 여자아이지만 덤벙대는 밝은 성격이예요

전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해봅니다
IP : 119.199.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0 1:14 PM (112.155.xxx.41)

    A엄마는 두번째 상황에서 아이의 행동을 실수인 척 가장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즉, 앞으로도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또 똑같이 둘러댈 거라는 거죠.
    님이 그 아이를 직접 무섭게 야단치거나 잠시라도 눈을 떼지 않을 자신이 없다면
    만나지 않는게 정답입니다.

  • 2. 시연승준맘
    '10.8.20 2:26 PM (118.37.xxx.131)

    정말 공감이 되는 이야기네요.
    제아이는 여자아이이고 지금은 6학년이지만 근8년 이상이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워낙 가족같이 지내오던 사이라 함께 자주 잠도 자고 그랬죠.
    그런데 얼마전에 남자녀석이 침대아래에서 자고 우리아이는 침대에서 자던 날이었어요.
    아침에 제 딸이 한집에 있는 제게 문자를 했더라구요. 그녀석이 아침에 지 엉덩이를
    만졌다면서 기분나쁘다고 엄마 어떻게하면 좋냐고....
    그래서 전 별일 아니란듯이 우선 딸에겐 일부러 그런것이 아닐거라고 믿어줘야 앞으로 그런
    일이 더 없고 오히려 그녀석이 널 지켜줄 수도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주고...조금이따 그녀석에겐
    널 정말 믿고 너도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 어떤상황에서도 오해받을 행동은 서로 조심하자고
    했어요. 그리곤 그녀석의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있었던일을 얘기해줬죠. 그리고 따로 우리딸에게
    전화해서 놀라지 않았는지....전화한번해줄 것과 자기아들에겐 여자들이 그런것엔 더 민감하니
    좀더 조심해주란말을 좀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리고 현실적으론 함께 재우는건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죠.
    아무래도 이성간의 친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런 성교육뿐아니라 감정적인 면에서도 남녀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부모가 많이 이해시켜야
    하더라구요.

  • 3. 원글
    '10.8.20 2:42 PM (119.199.xxx.93)

    댓글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니 놀때 방에서 둘이 놀 시간도 많아지네요
    그렇다고 다 큰 아이들을 감시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되도록이면 만날 기회를 줄이는 방법밖에는 답이 없네요
    남자아이는 자랄수록 호기심이 왕성해질텐데
    딸아이가 그 대상이 되는 건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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