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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에 대출, 보험들어주는 문제....다들 참고 사는 일인지요?

긴여름 조회수 : 651
작성일 : 2010-08-19 21:48:48
길지만 조언부탁드립니다.

이전 글에 보니 비슷한 글이 있어, 저도 한번 여쭈어봐요.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새댁입니다.

결혼전에 전혀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당시에 '나는 여자친구일 뿐이기에,,,,,,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금까지 그때의 상황이 계속 이어져서 힘이드네요.

저희남편이 결혼전에 보험설계사인 아주버님께 변액보험을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남편이 군대에 간동안

가입이 되어있었다네요.....) 그리고 이후에 남편이 가진 현금 몇천에 은행대출 몇천에....신용카드 현금서비스에..

거의 모든 남편의 신용(?)을 사용하신 것 같아요.......모두 결혼 전 일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 보험액 몇십에 대출원금 이자 공제하고나면 생활이 안되어 남편이 아주버님께 매달 얼마씩

상환할것을 말씀드렸는데, 제 날짜에 받은적이 한번도 없었어요....그것도 겨우 3번 합쳐서 200만원도 안되네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이가 많이 틀어져버렸습니다.

그동안 남편은 나름대로 형님댁을 배려하면서

(결혼할때도 형님부담 안드리고 싶어해서 저희 정말 간소한 결혼식 했습니다....결혼 반지도 없네요..)

참다가 어렵게 말씀드렸는데, 그때부터 빚쟁이가 되고 이제 연락에 답도 안해주신다네요.....

......자세히 더 적기는 어렵지만 형님내외가 형편이 어려운 건 아닙니다.

40평대 아파트에 명품화장품에 고가 아기용품들...씀씀이가 저희보다는 나으십니다.

......차라리 형편이 어려워 어쩔수 없다면.......,,,

처음엔 이 문제로 서로 다투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부모도 없는 남편이 독도처럼  외로워보이고  안쓰럽습니다.

물론 젊은 나이이고, 맞벌이를 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게는 되겠지만요(솔직히 자식낳을 엄두는 안나네요..ㅠㅠ)

..............이렇게 엉킨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가오는 추석도 걱정이고,,,,,,언제까지 저희는 차도 없고, 휴가도 없이 매달 카드값을 갚으며 살아야 될까요?


저희 부모님께서 모든 정황을 아시는게 현명한 행동 같지는 않아, 어디 누구에게 털어놓지도 못하네요 ...

남편이 미웠고 결혼한 게 후회됬는데, 이제는 매일같이 가계부 열씸히 쓰고 있는 남편이 안됐고

너무 가슴이 답답합니다.






IP : 58.228.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라스 락
    '10.8.19 9:52 PM (114.206.xxx.153)

    형제간의 연이 끊길지언정 돈은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작은 돈도 아닌 것 같구요.. 그 형님 하는 소행이 괴씸해서라두요..
    저희도 원글님 만큼은 아니지만, 남편 형제와 그런 일이 좀 있었거든요.
    그쪽에서 더 당당하더라구요.. 돈도 갚을 생각은 아예 없었구요. 정말 밉죠..

  • 2. 미래의학도
    '10.8.19 9:55 PM (58.142.xxx.196)

    남자로써 애기하지만요..^^;;
    원글님 남편분 성격이 원래 그런것 같은데요? 남에게 험한말 잘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
    그냥 원글님이 총대매고(남편분께는 아무말 하지 말라고 하시구요... 그냥 보고만 있으라고..)
    한번 엎어야할 문제네요...
    (사실 형편 안되서 못갚는건 그래도 이해하지만... 원글님 가정이 정상적인 생활이 안될정도라면 거기다가 형님네는 호화생활 한다면서요..)
    그냥 엎어버리세요.. 연 끊는다 생각하구요...(미리 남편분께는 더이상 생활 안되니 원글님만 보구 가만히 있으라 말하시구요..)

  • 3. 글라스 락
    '10.8.19 9:58 PM (114.206.xxx.153)

    답답해서 다시 왔는데요.. 정말 꼭 받고 연 끊으세요..
    새댁이라 맘이 약하고 겁도 나시겠지만, 당차게 나가세요.
    그러셔도 된답니다.. 남편께 말씀드려서 .. 남편 혼자 말씀 못하시면 새댁님과 같이 꼭꼭 어떻게 해서든 갚으라고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세월지나면 형제간의 관계도 다시 좋아지시리라 생각도 들고요.. 꼭 말씀하셔서 받으세요. 화이팅!!!

  • 4. 저랑
    '10.8.19 10:11 PM (211.176.xxx.72)

    많이 비슷하셔서 답글달아요.
    울신랑도 정말 남에게 험한말 잘 못하고 사람 참 좋아요.
    울신랑도 결혼전에 한살위 형인 아주버님에게 현금 몇천 들이부었답니다.
    아주버님 공무원 시험준비한다고 회사도 안다니고 공부한다는 명목으로 그냥 놀았나봐요.
    물론 도서관이며 다니면서 공부는 했겠지요. 그때 울신랑은 회사 갓 입사해서
    중국으로 혼자 외롭게 장기파견 나가있었답니다. 중국에 홀로 있으니 돈쓸일도없었고
    한국의 은행 통장으로 급여는 차곡차곡 쌓여있었는데 아주버님이 그돈을 모두 썼다네요.
    물론 빌려달라는 명목으루요. 내가 공무원되면 다 좋은거고 나중에 다 갚는다고 하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와중에 눈이 좋아야된다고 울 신랑이 번돈으로 당시에도 비쌌던 라식수술
    까지 했답니다. 그돈이 몇천이에요. 울신랑 결혼할때 모아둔돈 없어서 현금 600만원가지고
    장가들었답니다. 우리결혼당시 아주버님은 공무원시험도 떨어지고 일반회사 다니고 있었는데
    동생 결혼한다고 양문형말고 일반 냉장고 하나 사준다더니 냉장고는 커녕 축의금한푼 없었구요.
    결혼하고 신랑 카드명서세를 받아보니 결혼직전 연애시절 형이 교통사고 냈다더니 아주버님이
    뺑소니교통사고를 내서 그 벌금을 좀 도와달라고해서 신랑 카드로 60만원돈을 12개월할부로
    긁어서 한달 이자만 5천원넘게 붙어 나온돈을 꼬박 우리가 12개월동안 갚았어요.
    아마 그게 결혼선물이었나봐요.정말 미친*이 따로없지....어휴....
    저도 제가 돈 갚으라고 따지려고하다가 결혼전일에 제가 왈가왈부해봤자 싸움만 될거 뻔해서
    암말안했구요. 대신 한번은 정말 급한일이있어서 300만원 해달라고해서 받았구요.
    한번은 신랑이 교통사고를 내서 300이 필요해서 그핑계대면서 빌려달라고 해서 받았어요.
    300해주면서 한다는소리가 "갚을거냐?"였다네요.
    저도 괜히 속상해서 리플달아봤네요. 그냥 참고하시라구요ㅠ.ㅠ

  • 5. 저도한마디..
    '10.8.20 6:11 AM (116.124.xxx.230)

    그런 형제들 꼭 있더라구요..
    저흰 바로윗형이 그러시는데.. 저도 결혼전일 제가 참견할건 아니고...제가 결혼한후에...
    일단 신불자이신 아주버님..애아빠 명의로 카드가지고 계시구요.. 그것도 좀 황당하고..
    저랑 애아빠 명의로 무슨 차를 산다고.. 인감을 보내라 하더군요..
    전 없는 인감까지 만들어서.. 처음엔 어찌돌아가는지 잘 모르다가.. 이게 장난이 아닌걸 알았죠.
    우선 제명의랑 남편명의로 사업자를 내서.. 그차를 리스를 하는건데..
    그차값이 어마어마 하더군요...건물짓거나..할때 쓰는 차였던것 같아요..전 잘몰라서..
    몇억씩 하더군요.. 근데..몇백도 돈 없어서 못갚으시는 분들이라서 믿을수가 없더군요..
    또 다른사람들 돈은 안갚고 자기들은 금값비쌀때 목걸이나 반지했다고 자랑하고, 가방에 옷도 항상 좋은것만 입으시고..그러면서 돈없다고 못갚는게 이해할수가 없더군요..
    남편보고 안된다고 얘기하래도 못하길래..그냥 제가 욕먹는 걸 감수하고 안된다고 했어요..
    그것때문에 아주버님이 술드시고 친구시켜서 애아빠한테 해달라고 사정하고..
    그래도 못들은척 했지요... 그것때문에 요즘 저만 시댁가서 힘들지만..
    그래도 잘했다 싶어요..
    돈받을거 있으시면 정확히 받아내세요... 얼굴에 철판깔고 받으셔야 해요..안그럼 계속 달라하고 꿔달라 할꺼예요.. 필사적으로 받아내세요..그집가서 달라고 하시고...
    아주 질릴때까지 받아내셔야 해요..못받으셔도 어차피 형제애는 금간것 같은데... 이리될껄...받아내셔요..내가족들을 위해서 살아야죠..형님가족들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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