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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맘에드는 남자가 생겼는데 어떻게 접근(?)하죠?
세우실님처럼 세상 돌아가는거에 빠삭하신 분도 계시지만
깍두기(깍뚜기?)님처럼 연애사에 빠삭하신 분도 계시리라 생각해요.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문제야. 맘에 드는 사람만 생겨봐
미친듯이 쫓아다닐꺼야.. 했었는데
막상 생기니... 그러기가 쉽지가 않네요 ㅠ
게다가 많은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사내연애라...
같은 부서 아니구요.
일이 겹치는 것도 전혀 없어요 ㅠ
서로 얼굴, 이름은 알아요.
같은 사무실에서 오며가며 부딪힌게 몇년인데
전혀 신경 안쓰던 사람이었거든요.
누군가가 갑자기
너네 둘이 잘 어울릴 것 같아
소개시켜 주려고 했다.. 는 말을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 찬찬..히 보니 참 괜찮은 사람이었군요!
사실 좋아한다....라고 할 수도 없어요.
그 사람 내면에 대해서 잘 모르거든요 ㅎㅎ
그저 호감이 생겼다... 인데
같이 만나서 얘기도 하고 밥도 먹고 해야
어떤 사람인지 서로 알아가지 않겠어요?
그런데 대체 껀수가 없네요.
소개시켜주려고 했다는 사람은
그 뒤로 깜깜 무소식이고,
그렇다고 제가 대놓고 옆구리 찔러 소개시켜 달라고 하기도 그렇구요.
짝사랑은 아니지만
다만 그 사람을 좀 더 알아가고 싶은데,
처음에 얘기 꺼냈던 사람한테 어떻게 슬쩍 얘기를 꺼내야
어색하지 않게 밥 한번 먹을 수 있을까요?
혹시 이런 인생 경험 가지신 선배님들 계시면 좀 도와주셔봐봐요.
저 이제 연애도 하고 시집도 좀 가보게요 ㅎㅎ
82에 히트 레시피 아무리 싸안고 있으면 뭐합니까.
해줄 남정네가 없는것을... ㅠ
1. ..
'10.8.19 4:49 PM (203.226.xxx.240)어쩌겠어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야죠.
소개팅 시켜준다는 사람에게 얼굴 철판 깔고...소개팅 시켜달라고 하세요. ^^
그리고 주변인을 통해 남자의 취향(?)에 대해서도 조사 좀 하시고.
맘에 드는 남자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자..지금 이때..정신력 집중하여 온갖 전략을 세워 봅니다.2. 소개팅말한 사람이랑
'10.8.20 12:31 AM (115.143.xxx.72)언제 단둘이 만나서 밥이라도 같이 먹으면서 그분 얘길 화두에 올려보세요 ^^;;;;;
그럼 그사람도 눈치가 있지^^ 자리를 마련해주지 않을려나요??
어쨌거나 일단은 그분을 만나야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을듯 한데요....
그분의 대략의 인적사항,거주지, 관심사/취향, 사내동호회 가입여부..등을 은근슬쩍 알아내서..
우연을 가장한(?) 주변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시면서(초반에 속내를 보이지 않도록...소개자 입단속도 잘 하시고)
일단 님의 존재를 알리는것부터 시작하셔야 할듯해염 ^^;;;
관찰결과 괜찮다 싶으면 그때부터 좀더 빈도를 높이시면서...접근해보시길 ^^;;;;;3. 주변얘길하자면,
'10.8.20 12:39 AM (115.143.xxx.72)제친구 남편이 친구의 대학후배의 대학원 룸메이트였는데요...급조된 번개로 딱 한번 만난 사이...
거리도 멀고 도저히 어떻게 엮을래야 엮을것이라곤 대학후배밖에 없었던 난감한 상황이었죠;;;;
친구는 대학후배랑 연락할때 종종 반장난으로라도 룸메이트의 안부를 물어봤다는군욤...
자꾸 그러니깐 후배가 룸메이트 전화도 바꿔줬다죠...;;;;;
그 친구는 가끔 룸메이트 홈페이지 놀러도 가고..흔적도 종종 남기고....
(관심사 파악에도 좋고...게시물엔 정성들인 댓글을...^^...물론 그걸론 진전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룸메이트에게 한번 만나자고 먼저 말을 했고....(질질 끄느라 힘들어 결론을 내보려 그랬다더군요)
그날 룸메이트씨가 삘받았는지...ㅋㅋㅋㅋㅋ....그뒤로 매주 제친구를 보러 올라왔더랬습니당...
그로부터 1년뒤, 그들은 평생 룸메이트가 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