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시상식? 처음 봤는데, 재미있네요.
무엇보다 연말에 주구장창 해대는 방송사들의 시상식들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 공정해보이는 심사, 배우들의 축하공연,
내용이 아주 실합니다.
왕년에야 좀 봤지만,(주로 아가씨와 건달들 정도...?)
지금은 담쌓고 살고 있는데,
왜들 뮤지컬에 빠지는지 알 것 같아요.
주요 공연의 한 대목을 배우들이 공연해주는 축하코너들,
눈요기호강 한 것 같아요,
확실히 뮤지컬배우는 실력이 출중하네요.
최성희(바다)가 묻혀버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어찌나 선남선녀들만 모여있던지.
동료배우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분위기 또한 너무너무 훈훈하네요.
같이 울고, 같이 기뻐하고, 고생을 같이 한 동지애가 막 느껴져요.
남자주연상 탄 김무열이라는 배우, 첨 보는데, 와~훈훈~
남자조연상, 여자조연상 타신 분들도 카리스마 퐉퐉!
근데 여우주연상의 홍지민씨는 태희혜교지현이에선
연기가 좀 어색하던데, 뮤지컬에선 잘 했나보죠?
드림걸즈를 못봤으니, 잘 몰라서요..
그래도 소감에서 남편사랑도 느껴지고, 뮤지컬 나름 오래 하다 상받은 거 보니,
축하는 해주고 싶어요.
상을 주는 사람들이 나와서
손발오그라드는 서로의 칭찬일색 멘트하는 것도
시상식에선 좀 지루한 광경이었는데,
이 시상식은 그런 분위기가 없네요^^
연말 시상식들 마구 욕하면서도 보게 되는데,
간만에 제대로 된 시상식 본 것 같아요.
설거지 하다가 우연히 보고 눌러 앉아서 끝까지 다 봤어요,
내년에도 또 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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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는 시상식이?? 훈훈하네요^^
왕년엔봤지뮤지칼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09-10-28 19:19:38
IP : 115.161.xxx.2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0.28 7:25 PM (211.216.xxx.18)개인적으로 가장 노력하는 엔터테이너들이 뮤지컬 배우들 아닌가 합니다.
춤, 노래는 물론이고 연기까지 정말 너무 잘하죠...근데 국내에서 뮤지컬은 그렇게
인기가 없어서 좀 그래요..저도 뮤지컬 너무 좋아하거든요. 티켓이 비싸서 자주 못 보지만..
저도 아까 시상식 재밌게 봤어요..ㅎㅎㅎ2. 왕년엔봤지뮤지칼
'09.10.28 7:28 PM (115.161.xxx.228)..님, 말씀 와닿네요,
가장 노력하는 엔터테이너들....
저렇게 춤 격렬하게 추면서 노래음정 박자 안떨릴라면 얼마나 연습을 할까요..
그리고 평소에 몸관리도 철저하게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3. 인기스타상
'09.10.28 8:13 PM (121.161.xxx.234)받은 홍광호가 출연한 <지킬 앤 하이드> 봤는데, 노래 진짜 잘하던데요.
<This is the moment> 부를적에 완전 팬 됐잖아요.
음량도 풍부하고 연기도 잘했어요.
외국배우 못지않더라구요.
딸이 보여줬는데 흐믓했어요.4. 앗 김무열!
'09.10.28 8:25 PM (58.149.xxx.106)남우주연상을 탔군요!!
그가 출연한 뮤지컬들은 비록 보지 못했지만
드라마 일지매를 보면서 좋아하게 되었는데
오 좋은 소식이네요5. ^^
'09.10.28 8:27 PM (121.124.xxx.45)제가 아는 분이 상 받는것 보니
너무 기분 좋더군요.
정말 정말 축하드린다고
문자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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