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 3학년 여아 친구와의 관계..머리가 아퍼요. - -;;

작성일 : 2010-08-19 10:14:40
제 아이는 초3학년이예요.

제 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A 라는 아이가 있는데 1학년때와 또  3학년이 되어서 같은 반이 되었어요.

사실 전 A라는 그 아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자잘한 사건들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변덕이 너무 심해서 하루는 제 아이와 재밌게 놀다가 다음날은 절교라고 말도 안하고..

제 아이는 이유도 모르고..그러다 자기기분이 풀리면 또 다시 친한척하고...- -;;

그런일이 너무 반복되다보니 아이가 1학년때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2학년때 같은 반이 안되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다른반이니 그 아이와 부딪칠일도 없고 당연히 정말 평온한 일년을 보냈는데

올해 또 그 아이와 같은 반이 되었네요. ㅠ.ㅠ.

A라는 아이는 체구가 굉장히 작은데 정말 영악해요. 그냥 A와 둘만 만나서 놀면 별 문제가 없는데..

아이들 수가 2명에서 더 많아지게 되면 꼭 문제가 발생해요. A라는 아이가 의도적으로 꼭 한명씩 왕따를

만드네요. 사실 제 아이도 3학년 초에 같은 반이 되고나서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학기초에 제 아이 앞자리에 A가 앉았는데..우리 아이 물건을 자기 물건처럼 가져다 쓴다는거예요.

자기것도 있으면서..싸인펜이라든지..마카펜이라든지.. 이것좀 빌려줄래..??가 아니라..이미 가져가면서

이거 빌려갈께..하는거죠. 그래서 제가 안빌려준다고 하면 되잖냐고 하면.. 그럼 너랑 절교야..하면서

제 아이가 친한 아이한테 먼저 가서 친한척하면 달라붙어서 제 아이가 놀 아이를 없게 만들었나봐요.

저도 직장맘이고 A의 엄마도 직장맘인지라..1학년때 인연으로 연락하고 지내는데..

제 아이가 박물관수업을 한다하니 거기에 A도 신청을 해서 작년 겨울부터 한달에 한번은 같이

박물관수업도 하고 있었고..이래저래 한달에 한번은 꼭 얼굴을 보는 사이였지만..아이일에

제가 어느정도선에서 관여를 해야하나 고민이 되기도 했고..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니.. 일방적으로

그런 애기를 들으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구...내 아이와 A가 잘 안맞아서 그럴수도 있으니..가능하면

A와 거리를 두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같은반이 되다보니 그게 잘 안되네요.^^;;

근데  A엄마는 자기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거예요.

A엄마만 보면 참 좋아요. 그런데..A만 생각하면 저도 인연 끓고 싶네요. 너무 피곤해요.

A에 대해 내 아이가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아이를 왕따시키며 문제가 있다.

애기 해주고 싶은데...이걸 애기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그냥 모른척하고 거리를 둘까요..??

그엄마도 아이에 대해 좀 알아야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구요.

그 아이와 친해지고 나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A와 거리를 두겠다고 하는거보면 분명 그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거니 엄마가 알아야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고.. 예전에 자게에서 읽은 글 중에 자기 애가

똑똑하고 영민하니 주위에서 시기해서 나쁜말을 한다고 생각할까..걱정도 되고..(들은 말이 많으니

이것도 피곤.. - -;;)

아이를 키워보신 선배님들은 이런일이 있을때 어떻게 하셨나요..??  

IP : 125.143.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0.8.19 12:27 PM (203.227.xxx.212)

    글 읽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라면 A쪽을 컨트롤하는 것보다 우리 아이한테 여러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직장맘이니, 토요일 같은 때 반 여아 친구들을 모두 초대해서 우리집에서 놀게 하여,
    간식 좀 잘 챙겨주고 자주 놀러오게 해요.
    그런 자리에 A도 자연스럽게 느끼는 게 있을 것 같아요 (엄마가 신경 많이 쓰는구나~ 등)
    그리고, 원글님 아이한테는 여러 친구들을 두루두루 사귈 수 있도록 하고,
    A의 행동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게 말이 쉬운 얘기일 수도...

  • 2. 음..
    '10.8.19 3:07 PM (59.10.xxx.163)

    저두 3학년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저같음 그냥 아이에게 얘기합니다...
    친구따돌리는건 아주 나쁜거다... 그 친구 장점도 많겠지만 그점은 안좋은점이고...너는 거기에 동참하면 안된다...너두 따돌림 당할수있다...그런친구와 친하게 되면...
    그리구 남의 물건을 자기물건처럼 가져다 쓰는것도 좋지 않은행동이다...분명히 싫은 의견을 밝혀라... 앞으로 수많은 친구들과 사귀게 되면 너와 정말 잘 맞는 친구를 많이 만나게 된다 등등...
    영악한 아이들은 혀를 내둘러요 요즘...
    그리고 그 엄마에게는 아무 말씀 안하는게 좋을듯 해요... 득보단 실이 많을거에요..친분이 있으시다니..
    그 아이와 차츰 멀리 하게끔 만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제가 넘 나쁜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253 초등생 부모님들, 이 팔찌 주목해주세요. 4 에고... 2010/08/19 1,078
570252 영업사원이 해주는 자동차선팅 믿을만한가요...? 5 ... 2010/08/19 721
570251 전화 vs 저나 15 응용 2010/08/19 874
570250 "이재오, 학력위조 의혹"…軍복무중 학교 다녀(1보) 6 세우실 2010/08/19 851
570249 원래 사각턱인데 더 사각턱이 될까요? 5 껌 자주 .. 2010/08/19 549
570248 해남, 완도, 진도 갑니다. 2 내일 출발 2010/08/19 358
570247 장애우의 생활을 도와줄 도구는 어떤게 있을까요? 1 .... 2010/08/19 178
570246 돼지고기 구워먹기 좋은 부위는 어떤건지...좀 알려주세요.. 12 ^^;; 2010/08/19 1,275
570245 [바자회] 어떤 품목을 내놓아야 잘 팔릴까요? 10 깍뚜기 2010/08/19 632
570244 가슴 작으신분 딱 맞는 브라 없을까요? 2 아 더워 2010/08/19 849
570243 바나나다요트 하시는 분들..... 2 다요트 2010/08/19 631
570242 인천공항에 새벽1시 도착.. 바로 대전 가야되는데요... 8 어찌할까요 2010/08/19 1,194
570241 욕실 세면대가 흔들려요.... 4 조언부탁드립.. 2010/08/19 732
570240 점점 더 멋있어지는 서울시향과 마에스트로 정^^ 15 미욱 2010/08/19 1,014
570239 아파트 매매시에 부숴진 방문은 어떨게 해야하나요? 6 아파트 매매.. 2010/08/19 922
570238 세바퀴 요즘은 외면하게 되네요.... 14 .... 2010/08/19 2,662
570237 예금이율 안올랐죠? 2 2010/08/19 568
570236 자식키우면서 애들친구 어느정도 관여하시나요?꼭답좀- 3 엄마 2010/08/19 443
570235 4살짜리 아들 왜요라는 말로 야단을 1 걱정 2010/08/19 291
570234 하루중.. 82쿡 보는 스케쥴이 다들 어케되시나요? 6 이거 중독?.. 2010/08/19 437
570233 이준구 "4대강 아전인수도 이 정도면 예술" 1 세우실 2010/08/19 250
570232 서울대 인문고전 만화책 50권은 어떤가욤? 초등 4 7 82안되는게.. 2010/08/19 1,303
570231 경주사시는분들 토요일에 가려는데 날씨 1 어떤가요? 2010/08/19 280
570230 어제 사촌동생 결혼올린..사람입니다 25 사촌동생 2010/08/19 9,753
570229 초 3학년 여아 친구와의 관계..머리가 아퍼요. - -;; 2 어떻게 해야.. 2010/08/19 640
570228 [바자회] 4대강 저지를 위한 모금 - 온라인 바자회를 진행합니다. 7 추억만이 2010/08/19 1,278
570227 신랑이 미국춤 춰줬어요 웃겨요 2010/08/19 365
570226 술빵 찔때, 빵위에 물이 고여요..ㅠㅠ 1 술빵 2010/08/19 311
570225 시댁가면 남편이 잘 챙겨주시나요 9 벌써 추석 .. 2010/08/19 953
570224 선진국은 경제가 발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네요. 14 힘겨워 2010/08/19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