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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는 남편분을 두신분들께...

답답해요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10-08-18 17:11:26
작년 12월부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의 부인입니다.

제가 여쭤보고자하는 내용은요....

개인사업을 하다보니 어쩔수없다하지만 접대를 하게 되잖아요.

한달에 두번정도...그것도 100만의 돈을 단란주점에서 항상 쓰고옵니다.

아직은 이런 상황에 적응을 못하는 제가 남편을 닥달하면서 제발 그런곳은 가지말라고하면.

핑계아닌 핑계를 대면서 다른 사업하는 사람들 부인들은 그런거 다 이해하는 편이라고한다 그러니

너도 이해해라...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믿어보려고 노력도 많이하고....아예 그런쪽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 많이 노력중입니다.

그런데 접대를가면 항상 3~4시에 들어오고 돈도 많이 쓰고오는데 제가 의심아닌 의심을 합니다.

그런곳에서 그렇게 돈 펑펑쓰면서 노는데 그곳 아가씨들과 2차를 가지 않았을거라고 믿지 못하겠습니다.

남자들의 생리구조상 힘들지않을까요?

남편은 그런일 없다하지만 어디까지 믿고 어디까지 모른척 해줘야하는건지.....

너무 힘드네요.....

선배님들께...현명한 방법을 듣고자 올립니다...

제발 제가 현명해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ㅜ.ㅜ
IP : 220.86.xxx.2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믿어주세요
    '10.8.18 5:13 PM (123.204.xxx.75)

    어떤 사업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집나가면 내사람이 아니다.하는 생각으로 사업하는 남편을 대해야 할 듯 합니다.
    진짜 접대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 2. ..
    '10.8.18 5:17 PM (203.226.xxx.240)

    저희 남편은 바이어 접대한다고 접대부 있는 술집은 물론이거니와 여자는 출입이 통제되는 안마받는 집(?)에도 갑니다. ^^;
    저는 뭐 의심하면 한도끝도 없기에..믿고...걸리면 바로 죽음이라는 강한 인상만 남겨주며
    살고 있어요.

    남편은 제 명의로 된 카드로 결제를 다하고 있는 터라..
    가끔 경찰서에서 저에게 전화옵니다. 단속대상자라고 경찰서 함 출동하시라고...ㅎㅎㅎ

    상대들이 그런 접대를 원하니 남편의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없는거죠.
    어느날 전화했더니..
    안마소 대기실에서 쭈구리고 앉아 바이어들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남편...
    마음이 짠하기도 했답니다. ^^

  • 3. 답답해요
    '10.8.18 5:25 PM (220.86.xxx.218)

    답글들 달아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좀 차분히 다시 생각해보고 사업하는 남편 믿어보도록 노력해야겠지요,....

    그리고 위에 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잘읽었답니다...지우셔도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왜 여자들만 이렇게 동동거리면서 살아야하는지 답답하기도 슬프기도하고...

    그래도 한번 더 남편 믿어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4. 다행히
    '10.8.18 6:04 PM (180.231.xxx.48)

    저희 남편은 스스로 술담배를 안하고(체질에 맞지 않아서) 종교도 있고,
    다행히도 종교와 관련된 고객이 많아서 저녁식사정도 선에서 끝냅니다.
    제가 묻기도 했지요. 혹시 그런데 가본적 있냐고.
    직장생활 초년병때 접대 받을 일이 있어 한번 가봤는데
    가고 싶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남자들 생리구조상...' 은 아닙니다.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위의 점두개님 댓글은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네요. ^^
    암튼 원글님.. 남편분 믿으시고, 응원해주세요.

  • 5. ...
    '10.8.18 7:59 PM (114.205.xxx.236)

    직종에 따라, 혹은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남편은 소프트웨어 관련한 사업을 5년째 하고 있는데
    지금껏 접대한다고 술집에서 술 먹고 들어온 적이 한 번도 없어요.
    회사 자금 관리며 법인 카드 관리를 제가 다 하고 있기 때문에 확신할 수 있는 거고요.
    (은행 비밀 번호도 맨날 헷갈려해서 제가 그냥 현금 뽑아뒀다 용돈 줍니다)
    그리고 워낙 사람 자체가 윗님 남편분처럼 술 마시고 노는 문화(?)를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자연히 그런 접대와는 거리가 먼 것 같네요.
    결혼 13년차인데 술 취한 모습을 한번도 못봤다니 말 다했죠. ㅎㅎ
    대신 인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상품권이나 물품 선물로 대신합니다.
    지금 남편 밑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도 성향이 남편과 다들 비슷하다보니
    회식도 점심 때 뷔페 같은 곳에서 하고 넷게임이나 한번씩 하는 걸로 자리가 잡혔더라구요.
    암튼, 원글님 남편분의 사업 분야가 그런 식의 접대가 불가피한 쪽이라면
    뭐 어쩌겠어요. 이해해 드려야지요...
    하지만 저라도 만약 그런 경우를 겪는다면 솔직히 많이 속상할 것 같아요.

  • 6. 개자식
    '10.8.18 8:47 PM (118.36.xxx.154)

    우리집 개자식은 사업시작전엔 너무나 모범적인 삶을 살더니 사업을 시작한 후부터는 슬슬 별 거지같은 놈들 접대한다고 안마 나이트등 가지가지 다니더니 바람이 났네요.
    요즘 이혼녀들 돈많은 유부남들 유혹하려고 나이트에 죽치고 산다는데 그곳에서 만난 이혼녀들 여럿 돌아가면서 만나다 걸렸어요 순진했던 사람일수록 더욱더 사업하면 안됩니다.
    근데 주위에서 그런대요 왜 걸렸냐고 조심 좀하지 요즘 세태가 그래요 남편 너무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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