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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시는 분들 주말에만 보러 가시나요?

궁금 조회수 : 566
작성일 : 2010-08-18 16:59:17
제 주변은 다들 아예 들어가 살거나
반 합가(근처에 살면서 거의 시댁이나 친정에서 숙식) 하더라구요

저흰 감사히도 시어머님이 얼른 낳으라고 봐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시댁이 경기도예요.
제가 아이를 좋아해요. 조카도 너무 예쁜데 내 자식이면 더할거 같아요.
그래서 주말에만 보려면 제가 서운할 거 같아서
시댁 근처로 가서 살면 어떨까 생각중인데요.

아직 아무와도 상의 안 해보고 저 혼자서 고민중인데
직접 경험해보신 분들 얘기가 듣고 싶어요 ^^

거리 때문에 혹은 다른 사정 때문에 주말에만 아이 보시는 분들 힘드신 점이나
양육 때문에 근처에 살거나 합가하신 분들 어떠신지요?
IP : 203.236.xxx.2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0.8.18 5:06 PM (203.248.xxx.65)

    아이키워주는 근처로 이사갈 수만 있다면 가셔야죠.
    그거 못하는 경우는 직장이 서울인데 봐주는 집이 지방 먼 곳이라서 못가는거고.
    경기도 정도면 대부분 근처로 이사가던데요.
    시댁하고 멀어야하네 어쩌네 그건 아이 안맡길 때 이야기고
    내 아이가 있는 곳 근처로 당연히 이사가셔야죠.

  • 2. 흐 음
    '10.8.18 5:08 PM (119.65.xxx.22)

    시부모님 성격에 따라 다를것 같은데요..
    저희 시부모님댁이랑 5분거리인데요.. 오전 열시경에 아들네미 데리고 가셔서
    오후 일곱시경 데려다주세요..저희는 시부모님이 워낙 좋으신분들이기도 하고
    일단 제가.. 친정에서부터 어른들하고 부대끼면서 살아온 체질이다보니.. 어른들
    공포증은 없어서 남들이 보기에 시댁이랑 너무 가까워서 불편하겠다하지만 전혀
    그런거 없거든요.. 사실 신랑이랑 해외여행갈때나 데이트할때도 봐주시니까..
    그저 감사할따름이지요

  • 3.
    '10.8.18 5:10 PM (218.234.xxx.163)

    이사가시는게 좋아요.
    지금은 아직 애 낳기 전이라 아무리 아이를 좋아한다해도 피부에 와닿지 않으시는것 같은데 윗님 말씀처럼 먼 지방에 친정이나 시댁이 있는경우가 아닌이상 매일 얼굴 보는게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는 지방 시댁에 맡기고 한달 주말부모했는데 도저히 이건 아닌것 같아서 데리고 와서 베이비시터한테 맡기려고 했더니 시부모님이 그냥 저희집으로 오시기로 하셨네요.

  • 4. 궁금
    '10.8.18 5:15 PM (203.236.xxx.238)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시어머님도 너무 좋으세요. 가까이 살면 맘이 달라진다 그런 얘기 있긴 해도
    어쨌건 어른이 먼저 봐주시겠다 말씀해주신것도 감사하구요.
    조카 좋은거랑은 또 다를거 같아요.
    결혼전에 조카가 가끔 친정에 와 있는데도 저녁만 되면 조카 보고 싶어서 허둥지둥 퇴근했었거든요.
    매일 안 보고 살면 제가 몸살날 거 같아요.

  • 5. 그게..
    '10.8.18 5:18 PM (124.136.xxx.35)

    정말 멀리 계시는 경우 제외하고는 그냥 근처로 이사가세요. 엄마가 아기 옆에 계셔야지요. ^^;

  • 6. 일부러
    '10.8.18 6:28 PM (175.116.xxx.236)

    로긴했네요. 아이 낳으신 후 직장을 다니신다면 절대로 아이 떨어뜨려 놓지 마세요. 시댁근처로 이사가는 것이 안되면 남에게 맡기더라도 아이는 밤에는 매일 부모가 볼 수 있도록 근처에 맡기세요. 만 3세까지가 부모와 자식이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시기인데 멀리 떨어뜨려놓고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를 만나면 애착관계에 문제가 생깁니다. 저는 지금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어려서 부모님이 생활고로 외가에 맡겨져서 길러졌어요. 그러다가 중2때 부모님이 데려가셨는데, 정말 남의집에 간 것 같고, 동생들도 모두 남인 것 같고 힘들었어요. 지금도 친정부모님이나 동생들에게 정도 없고, 명절때도 친정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아요. 부모가 싫고 정이 없게 느껴지는 제 자신이 넘 이상하고 남들한테도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었는데 부모가 직접 키우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키운 경우 모두가 부모에게 정을 느끼지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노경신박사라고 유명한 소아정신과 의사선생님께 연수를 받았는데 그 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자식을 어려서 떨어뜨려서 키우면 부모와 자식의 애착관계형성에 어려움이 따르고 아이가 자라서도 항상 그늘지고 당당하지 못하다고 하면서 자식은 꼭 부모가 키워야 한다구요. 그 강의 들으면서 비로서 내가 못된 애가 아니구나, 내가 잘못된 게 아니구나 하고 느꼈어요. 정말 맞벌이 하는 젊은 부부들 아이 낳으면 부모님댁에 맡겨두고 일주일, 아니면 이주일마다 한번씩 아이 만나러 가는 것 만큼은 정말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잠깐 편하려다 아이와 평생 서먹한 관계가 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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