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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추석 한달전이네요!

세월도 참 조회수 : 340
작성일 : 2010-08-18 13:24:34
참 이상한게
왜  어제 내가 한일도 기억 못하면서
20년전 시어머니 말씀 한마디한마디는
잊히지도 않고.때마다
더 크게 더 또렸하게 들려오는걸까요?

애들 갖난쟁이때  고속버스 타고,
열시간 넘게 걸려 반죽음되서
시댁 들어가니
아들보고는 "아이고.얼마나 피곤하냐?얼른 밥먹고 쉬어라~~~"
내품에서 둘째 얼른 받아들고서
"##(아들)이 배고프겠다. 얼른 밥 차려주고
니형님 일하니까 너가 다 해라.
큰며느리는 아래사람을 부리는거지 직접하는거 아니다.
형님이 한대도 꼭 니가해라!"

당신이 7남매 큰며느리라 손하나 까딱 안하시고
동서들 다섯 부리셨다고...

근데 저는 딸랑 며느리 둘인데
나혼자 다하라구요?

착한 울형님!
시어머니 말씀도 참 잘들으시더라는.....


지금은요?

추석은 꼭 애들 중간고사 직전이라
몇년째 패스 ㅎㅎㅎㅎ

대신 설에는 대딩 조카들 끼고
대장노릇하며
전도 부치게하고.울애들 시키기도하고..

참 이상하신 시어머니는
아들은  아까워서 못 시키게 하시면서
손주들은 별 말씀 안하셔서....


어떻게 그리 바보처럼 살았나...하고
제자신을 쥐어뜯는 요즘입니다.
IP : 123.108.xxx.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0.8.18 1:33 PM (211.200.xxx.29)

    벌써 추석이 한달 앞이군요.
    저도 20년 가까이 명절때 10-20시간 걸려 시댁 내려갔었어요.
    추석, 설...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지끈 가슴이 벌렁벌렁 심난해요.
    이젠 시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시고 남편과 아들만 내려보내요.
    원글님 말씀처럼 아들, 손자(손녀는 열외)만 귀해서 처다보기도 아까와하시고
    며느리는 완전 노예 부리듯이 했던 것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에서 불이 치솟아요.

  • 2. 벌써요?
    '10.8.18 2:08 PM (115.137.xxx.196)

    날더운거 생각하면 아직 한참 남았을거 같은데... 아... 9월까지 더위가 기승을 부릴거라던데 생각만해도 헉소리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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