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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임신한 사람의 배는 함부로 만질까요??

임산부 조회수 : 2,682
작성일 : 2010-08-16 13:36:07
저 밑에 개한테 물린 여자아이 글에 답글달다가 생각났는데..
제가 지금 8개월이거든요..
근데 임신했다는 얘기를 하자마자 (한 3개월 정도?)
그날로 제 배는 제꺼가 아니더군요..
배를 쓰다듬으면서 몇개월이야? 하는데 소름이..=.=
나이 드신 분들만 그러는게 아니고 젊은 사람들도 그래요.
아이 유치원 친구 엄마도 비슷한 시기에 임신했는데
자꾸 배를 만지려고 하길래 손을 거둬냈는데도, 그담에 또 만지네요. ㅜ.ㅜ

왜.. 도대체.. 남의 배를 함부로 만지는건가요?
임신한 배= 아이라고 생각한다면 더더군다나 만지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아이도 귀엽다고 함부로 만지는건.. 정말 우리나라에서만 볼수 있는 문화인것 같아요. -.-
신생아거나. 영아이거나.. 돌 지난 아이거나 상관없이.
이쁘면 막 사탕도 주고 그러잖아요. (=.=) 두돌때까지 사탕 안먹이려고
얼마나 필사적인 노력을 했는지 모를거에요.

어느날은 울딸 데리고 등산을 했는데..어떤 늙다리 아저씨가 덥썩 안고는 뽀뽀하더라구요.
아.. 정말. 눈 깜빡할 새였지만. 우리딸 울고 불고 난리였어요.

이런 것도 정으로 봐야 하나요? 저처럼 싫은 분 안계신가요?

IP : 112.148.xxx.21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6 1:39 PM (211.49.xxx.134)

    그런예도 있나요 ?
    당연히 싫지요 ㅠㅠ그건 남편이나 가능한 행동 아닌가 ?

  • 2. //
    '10.8.16 1:39 PM (119.66.xxx.37)

    저도 배 만지는 거 싫었어요. 간지럼을 잘 타서 전신마사지 같은 것도 못 받는 신체인데 배 건드리면 남들보다 더 화들짝 놀라요. 만지려하면 일단 배 가리면서 뒤로 물러서게 되는 방어자세가 자동으로 되더라고요. 그리고 갑자기 만지면 제가 깜짝 놀란다고 심리적으로 아기한테도 피해가 갈 수 있으니 그러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 3. 임산부
    '10.8.16 1:41 PM (112.148.xxx.216)

    같이 일하는 곳의 성비가 결혼한 여자분들이 99%라서 그런지..
    대놓고 만지더라구요. 너무 싫었어요. ㅜ.ㅜ
    저 같은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닌가봐요. ㅜ.ㅜ

  • 4. 아마도
    '10.8.16 1:43 PM (183.102.xxx.165)

    임산부 배 만지면 복 들어온다. 이런 얘기가 있었던거 같아요.
    아주머니들은 본인 임신했을때 생각이 나서 그런걸 수도 있구요.
    저도 임신했을때 할머니들이나 아주머니들이 제 배 만지셨는데 전 별로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런걸로 까탈스러운 편은 아니라.....

  • 5. 그냥
    '10.8.16 1:43 PM (119.70.xxx.26)

    고생한다 머리 쓰담는 정도의 애정표현 인 듯 싶은데 불쾌하면 허는 수 없죠!

  • 6. 임산부
    '10.8.16 1:43 PM (112.148.xxx.216)

    .님 같은 분이 계실꺼라 생각했어요.
    얼마나 징그러웠는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실꺼에요..
    같이 있든 저희 친정엄마 아빠도 으악~ 했어요. -.-
    그리고, 축하한단 메시지를 임산부에게 다른 방식으로 전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굳이 싫다고 하는 배를 만져야지 속이 시원할까요?

  • 7. 임산부
    '10.8.16 1:45 PM (112.148.xxx.216)

    참.. 그리고 뺨에 한게 아니라 입에다가 할려고 했어요. ;;

  • 8. .
    '10.8.16 1:45 PM (121.137.xxx.206)

    저도 너무너무 싫었어요.
    전 원래도 친구들끼리 손잡고 팔짱끼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닌데
    임신해서 배가 나오니 직장동료, 친구들, 둘째아이 임신했을땐 큰아이 친구 엄마들... 갑자기 배를 만지면서 신기하다는둥 얘기하면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몰라요.
    전 남의 배도 못만지겠고 남이 만지는 것도 너무 이상하고 싫었어요.
    그 마음 너무 공감합니다.

  • 9. g
    '10.8.16 1:53 PM (210.122.xxx.197)

    진짜 싫으셨겠다..
    그리고 애한테 아저씨가 그러는건 정말 아닌거죠!!!!!!!!! 나쁜 아저씨.
    사탕은...저도 들고 다니면서 저희애가 먹을때 쳐다보는 좀 커보이는 애들은 하나씩 주는데..(유기농사탕 이긴 하지만...- -;;) 이제 조심해야겠네욤..
    여자들끼리 그렇게 친근한 사람들이 있나봐요.
    전 성격도, 생긴것도 좀 까칠한편에 속해서 애 둘낳는동안 제 배 만져본 사람은
    좀 과장해서 제 남편과 첫째애 뿐일지도 ^^;;;
    근데 회사와서 여직원들끼리 있다가 몸 얘기나, 속옷얘기하는중 자기 가슴을 만지면서
    얘기하거나, 남의가슴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는 사람들 이해불가라서
    한번 얘기했습니다.
    '제발 가슴 안만지면서 얘기 할 순 없나요?'

  • 10.
    '10.8.16 1:53 PM (61.32.xxx.50)

    전 만져보라고 해도 제가 안만져요.
    다음부터는 만지지말라고 직접 얘기하세요.

  • 11. 임신도 안 한
    '10.8.16 1:54 PM (121.169.xxx.127)

    제 배 만지면서 몇 개월이냐구 묻는 친구 시어머니는 어째요? --;;
    (사실 저 배 별로 많이 나오지도 않았어요. 160cm, 51kg...)

  • 12. 저도
    '10.8.16 1:54 PM (211.51.xxx.2)

    그런 사람들 있음. 회사 신입이 입사한날 제 배만져서 짜증 만땅...

  • 13. ......
    '10.8.16 1:57 PM (123.204.xxx.102)

    왜 남의 몸을 함부로 만지는지?
    그런사람들 보면 엽기적이라고 생각돼요.
    제생각이 도가 지나치다고 하셔도 어쩔 수 없어요.

  • 14. .....
    '10.8.16 2:02 PM (122.34.xxx.139)

    임산부 배를 왜 만지나요? 10여년전 저 임산부 일때는 그런 적 없는것 같은데...
    저라면 굉장히 불쾌할 것 같아요.
    더구나 여름이어서 얇은 옷만 입고 있을텐데요.
    까탈스럽다거나 좋게좋게 생각하라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되네요.

    그리고 저 괌으로 신혼여행 갔을때 가이드가 신신당부하더군요.
    아이들 예쁘다고 머리쓰다듬지 말라고...성추행으로 신고당할 수 있다고...

  • 15. 저도..
    '10.8.16 2:20 PM (121.147.xxx.217)

    너무너무 싫었어요 ㅠ.ㅠ
    축하는 그냥 입으로만 해 주셔도 충분해요.

  • 16. ㅎㅎㅎ
    '10.8.16 2:24 PM (124.53.xxx.28)

    아는 사람이 만지면 그나마 낫죠. 지나가던 할머니 할아버지 아줌마들이 만지면..정말...-0-;;;;;

  • 17. .
    '10.8.16 2:27 PM (59.86.xxx.90)

    저 애기 두번 낳았지만, 하물며 친정식구조차 제배만지는 사람 없었는데
    원글님배는 왜 자꾸 사람들이 만질까요? 희한하네요.

  • 18. ...
    '10.8.16 2:35 PM (123.98.xxx.18)

    제 배도 만지는 사람없었는데.. 제가 무섭게 생겼나보군요 -.-

  • 19. 눈사람
    '10.8.16 2:37 PM (175.119.xxx.75)

    아이에게 함부로 뽀뽀하면 천만원 벌금 물어요.

    그런 사람들 바로 신고하세요.

    시골에서 동네 아저씨 운운---개나 주라하세요.

    딸들은 엄마가 보호해야해요.철저히....

  • 20. 물어보고
    '10.8.16 2:48 PM (119.149.xxx.33)

    전 언제나 물어보고 만져봤어요. 만져봐도 돼? 조심스레 물어보고 만졌는데...그래도 안 되나요?
    당연히 친한 사이였고 안 친하거나 얼굴만 아는 사이라면 절대 물어보지도 않고 만지지도 않아요.
    저 같아도 싫을 거 같으니까요.

  • 21. ..
    '10.8.16 2:58 PM (108.6.xxx.108)

    생각만해도 몸에 소름이 돋네요. 손이나 팔같은 곳도 아니고 배는 정말 사적인 신체부위 아닌가요???????
    그리고 윗님, 물어보고 만지는 것도 실례라고 생각해요. 댓글들만 봐도 벌써 까다롭다는 말 나오잖아요. 그런 시선이 싫어서 거부표시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생각하시고 물어보지도 않으시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 22. 풋고추
    '10.8.16 2:59 PM (125.182.xxx.109)

    저는 임산부라 해도 함부로 남의 몸 안만지는데요, 님 주변 사람들이 좀 이상한거 같아요.
    아무리 임산부라 해도 어엿히 남의 몸인데, 만져서 되는거 아니죠..
    만지는 사람들이 이상한거고, 그리고 등산가서 님의 딸에게 함부로 뽀뽀하면 그걸 왜 가만히 보고만 계셧어요? 막 뭐라고 하셔야죠. 어디 함부로 남의딸 얼굴에 뽀뽀하시는냐고요.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죠.
    그게 바로 성추행이나 다름 없는 행동인데요.
    모르는 사람이건 아는 사람이건 남의 몸에 함부로 스킨쉽하는거, 그건 아이들에게도 굉장한 수치심을 일으켜요. 절대로 용납해선 안되죠..

  • 23. .
    '10.8.16 3:01 PM (221.155.xxx.138)

    전 20대 초반에 대학선배 언니 배 만져본 적 있어요.
    그냥... 만지고 싶어서요 -.-;;

    생각해보니 정말 실례되는 행동인데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아기가 있다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하고,
    그게 다정함과 관심의 표시인것 같다는 느낌도 있었고 하여간...

    지금은 임신한 동생이 배 만져보라고 할때도 기분이 별로던데,
    그 땐 왜 그랬나 모르겠네요.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의 결혼-출산-아기-가족에 대한 오지랖의 발현인 듯 싶네요.

  • 24. 풋고추
    '10.8.16 3:01 PM (125.182.xxx.109)

    그리고 위에 댓글 다신분중에 엣날 마인드로 시골사람처럼 그랫다고 하는데, 그게 더 위험한 거에요.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아동 성추행과 성폭행이 세계에서 제일 많은 거에요. 남의 몸 함부로 만지고 끌어안고 하는거, 특히 아동에게 하는거 나쁜 행동이고 법에 저촉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
    알려야 합니다.
    절대 용납해선 안되요. 완전 범죄행위에요.

  • 25. 거참
    '10.8.16 3:13 PM (125.131.xxx.167)

    임신한 사람 배를 왜 만질까요?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아기낳았지만 친정엄마조차도 제 배를 안만지셨어요.
    만질려고 시도한 사람조차 없었는데요.
    제 배를 만진 사람은 남편이 유일합니다.

  • 26. 나두
    '10.8.16 3:45 PM (218.38.xxx.130)

    경험..정말 싫어요
    이웃 아줌마가 만지려 하길래 제가 한번 뒤로 물러났는데
    다시 다가오면서 기어이 만지더군요 -_-
    두고두고 생각나면서 다음엔 꼭 싫다고 해야지 다짐했어요.

    아빠가 처음 태동 느끼려 만져도 아이가 낯설어하잖아요.
    며칠 동안 만지고 이야기해야 좀 놀아주고 하죠 ^^
    누구 손인지, 불쑥 느껴지는 손이 기분 좋을 리가 없지요.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아이가 싫어하고 움츠러든대요.. ㅠㅠ

  • 27.
    '10.8.16 5:31 PM (122.36.xxx.41)

    저도 임신중인데 그런사람 하나 없던데... 만지면 싫을것같아요...

  • 28. 원글님 성격이
    '10.8.16 7:48 PM (115.137.xxx.60)

    무척 좋아보인다거나 수용적으로 보여서 만만하게까지 여겨진게 아닐까요?
    제 입장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데
    제 딸아이 이쁘게 꾸며주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어도
    (돌맞을 얘기지만 애가 좀 이뻐요, 굳이 얘기 안해도 되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꼭 언급하고 가요 후다닥~) 아무튼 말로는 귀엽다 이쁘다 어쩌네 하지만 만진다거나 더구나 입술에 뽀뽀라니요? 헉이네요. 상상도 안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엔 어떤 칭찬같은거 해도 뭐라 떠들어도 반응이 좀 시큰둥한 편이고 호응을 별로 안해요. 그리고 저만치 오는 사람느낌이 약간이라도 이상해보이면 좀 피해서 멀리 떨어져 가든지 해요.
    저나 아이에게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제가 어쩐지 가만안있을거 같지 않아보여선지 몰라도
    (실제로 전 가만 안있을 성격, 그런 것도 기가 느껴질지 몰라도 절대로 아무도 손 댄 사람없어요.
    임산부 배에 아무나 손다는거 이것도 결코 일반적인 일 아닌데...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은가 보네요.
    자기보호 차원에서라도 낌새가 조금만 이상하면 찬바람 쌩~하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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