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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만나고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작년에 전 남자친구와 6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지금 남자친구를 만난지 두달째에요.
저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었고,
남자친구도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상태에서
저희 둘이 만났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귀게 되었는데,
짧은 기간인 두달이지만
거의 매일 만나고 얘기하면서 서로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내년 봄쯤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연애기간은 짧지만. 본인은 확신이 생겼고
함께 하고 싶다고 해요.
저도, 남자친구와 같은 생각인데
한편으로는 불안한 생각도 듭니다.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가 보지 못하는 면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주위에서는 만난기간이 대수냐.. 서로에 대한 확신만 있으면 된다는 사람과
그래도 사계절은 다 겪어 봐야지 너무 서두르는거 아니냐는 사람과
반반이에요.
제가 갖고 있는 이느낌. 이판단
믿어도 될까요
1. 음
'10.8.16 9:10 AM (121.134.xxx.51)사람 나름 같아요.
남편과 2개월 연애만에 결혼 얘기 나오고 5개월째 결혼했는데
아이 둘 낳아 기를동안 한번도 안 싸우고 잘 살고 있거든요.2. 춘하추동..
'10.8.16 9:17 AM (115.128.xxx.112)은 같이 겪으시고 결혼생각하심이
어떨까요...
지금 갖고있는 느낌 판단이 계속
지속된다면 인연이겠죠
상황에 끌려가지마시고 좀 여유있게 보세요^^3. 일년을
'10.8.16 9:23 AM (211.213.xxx.139)연애 하나, 두달을 연애 하나, 같이 살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 너무 많아요.
4. 음
'10.8.16 9:29 AM (121.166.xxx.151)저도 남편한테 만난지 다음날부터 1주일만에 프로포즈 받고
어른들이 봄 되면 결혼하라 해서 잡아주시는 날에 억지로(?) 5개월 기다려 결혼했어요.
확신만 있으면 시간이 무슨 상관이에요?
결혼 10년째로....남편은...참으로 행복하고 좋긴 하지만,
시댁문제는 늘 머리가 아파요...
둘 사이의 일로 싸운 적은 한번도 없고, 100% 시댁문제로 싸웠어요.
연애 오래했으면 어떤 시댁인지 알게 되니까 제 성격에 이 결혼 못했을 것 같아요.
어떤땐....연애 오래해볼걸...더 알아보고 결혼할껄...생각도 드는데
어떤땐....그 외에는 제 눈에는 완벽한 남편이라 남들이 채가기 전에 내가 잘 채갔다...싶긴하고요ㅎㅎ5. 결혼은
'10.8.16 9:30 AM (112.151.xxx.214)윗님처럼 춘하추동
6. 19년차
'10.8.16 9:32 AM (122.34.xxx.137)두번째 만나서 프로포즈받고 만난지 3개월 조금 안될때 결혼 했어요
가끔 이런 저런 일로 다툴때도 ( 거의 삐질때가) 있지만
그냥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7. 음
'10.8.16 9:36 AM (121.151.xxx.155)지금 만난지 두달
내년 봄에 결혼하자고 한다면
일년정도 된것 아닌가요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8. .
'10.8.16 9:36 AM (218.144.xxx.62)최소 6개월은 만나보심이....
9. 저도 5 개월
'10.8.16 9:37 AM (110.71.xxx.144)저도 만난지 5 개월만에 결혼했네요 친구의 소개팅으로 만나서 한달 사귀어보니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고 집안도 편했구 그래서 5월에 소개팅 했는데 8 월에 양가부모님들 뵙고 10 월에 결혼했네요
지금 결혼 11 연차고 행복하게 잘삽니다 짧게 사귀었어도 잘 살피시고 현명하게 판단하세요10. 저
'10.8.16 9:42 AM (180.64.xxx.147)1월에 만나서 3월에 프로포즈 받고 12월에 결혼했습니다.
연애기간동안 6개월정도 남자친구가 장기출장 가서 실질적으로 연애는 6개월도
제대로 안하고 결혼했어요.
지금 15년째입니다만 정말 부부싸움 한번 안하고 사네요.
사람 나름이라는 말이 정답입니다.11. ...
'10.8.16 9:50 AM (121.130.xxx.97)저는 2번만나고 손잡고 9개월안에 결혼 후다닥 했네요.. 13년 살아본 결과 사람이 너무 진국이고 변함없고 너무 좋네요.. 연애기간 길고 헤어진 사람도 많아요.. 서로 사랑한다면 아무 문제 없어요.
12. ~~
'10.8.16 9:53 AM (183.102.xxx.31)5월에 처음 만나 7월에 부모님 상견례하고 10월 결혼했어요.
남들 다하고 사는 말다툼 정도는 있었지만 심각한 갈등이나 위기상황은
겪지 않고 19년째 잘 살고 있습니다.
그냥 이 사람이 앞으로 흥망성쇠를 같이 할 내 연분이라는 느낌으로 결혼 결심 했어요.
누구에게나 통하는 정석이 아니라서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제 경우는 교제기간은 별로 중요치 않았네요.13. ^^
'10.8.16 10:00 AM (180.67.xxx.87)확신이 온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거의 15년 정도 알고 사귀다 결혼한 케이스고
제 절친은 선보고 3개월만에 결혼해서 저랑 결혼날짜가 거의 비슷 했네요 ^^;;
친구도 지금 신랑 만나기 전에 오래 사귀던 사람이 있었는데 집안 반대도 심하고....
그러다 보니 남자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3개월만에 결혼해서 좀 걱정하긴했지만 양가 집안에서 다 좋다고 하고 둘이 좋아 결혼하니
지금은 애 둘 그것도 연년생으로 ㅋㅋ 낳았지만 아직도 연애하는 분위기더라구요.
반면 오래 산귄 저희집...그냥 가족같이 살아요 ㅋㅋㅋ14. ``
'10.8.16 10:04 AM (175.114.xxx.24)내년 봄이면 좀 남았는데...
일단 프로포즈에 확답은 하지 말고....
같은 생각이긴한데....우리 만난 기간이 짧으니 좀더 교제해 보자고 해 보심이...어떨까요?
결혼하잔 시기가 아직 좀 남았어도 프로포즈에 답하고 나면
일단 결혼을 향해 본격적 진도를 조금씩 빼게 되잖아요.
그걸 조금만 천천히 늦춰가며 몇 개월이라도 잘 살펴 봤으면 싶네요^^15. 제가
'10.8.16 10:04 AM (119.67.xxx.4)젤 짧은가요? 전 3개월만에...
그래도 22년 동안 별탈없이 잘 살고 있구요.
신혼때는 정말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았어요~ㅎㅎ16. ..
'10.8.16 10:06 AM (58.233.xxx.111)선본지 7개월만에
만난 회수는 5번정도
그래도 꼭 하고 싶었어요
23년전 일이네요
후회 안합니다17. ^-^
'10.8.16 10:09 AM (115.93.xxx.206)저도 만난지 두 달만에 결혼하기로 하고
결혼 준비하고 어쩌고 하면서 넉 달만에 결혼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워낙 어리기도 했고,
남편이 나이가 좀 많기도해서(6살 차이) 제 어리광이나 짜증을 잘 받아주었기에
지금까지 14년동안 잘 살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되짚어 보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 싶기도해요..
요즘 하도 요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가끔은.. 어떻게 두 달 만난 사람에게 내 인생을 걸었을까 싶기도해서
제 용기가 가상하기도 하면서 남편한테 많이 고맙고 그렇죠.. ㅎㅎㅎㅎ
저도 후회안합니다. ^-^18. 음
'10.8.16 10:10 AM (112.144.xxx.110)사람이 괜찮다 싶으시면 그 가정을 보세요.
분위기, 가족들 직업,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부모님 보세요.
집안 분위기도 괜찮다면 교제 기간이 짧더라도 걱정할 건 없어요.19. 6개월
'10.8.16 10:10 A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전 8월말에 만나서 다음해 3월에 결혼했어요^^ 남편은 미남에 인기가 많았고 전 뚱뚱하고 이쁜 얼굴도 아닌데 너~무 이쁘고 착하다고 한달만에 프로포즈를 받았네요 남편이상형이 황수정이나 송혜교스타일 통통한 맏며느리감...결혼 12년차인데 지금도 여전히 이쁨받으며 잘 살고있어요 ㅎㅎ
20. 사람나름..
'10.8.16 10:12 AM (81.156.xxx.222)5월에 만나고 1월에 결혼. 댓글 중 나름 긴 기간이네요 ^^;
정말 한번도 의견충돌이라곤 없었어요. 그런데 정말 살아보니 몰랐던 부분은 많아요.
저희 남편은 몰랐으나 알고보니 좋은 경우라 발견할때마다 천만다행이다 싶어요.
내가 이런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결혼 결심을 그렇게 쉽게 했을까 싶구요.
근데 주위를 보면 사귄기간이 길다고 사람을 더 잘알게 되는 거 같지는 않아요.
알 수 있는 건 몇번만 봐도 알수 있고, 모르는 것은, 몇년을 사귀어도 모르는 거구요.
결론은 사람나름이란건데.. 원글님이 잘 정신차리고 보시고.. 마음가는 데로 따라가면 되지 않겠어요.21. 결혼은 타이밍
'10.8.16 10:19 AM (59.3.xxx.189)12월에 만나 5월에 결혼했어요.
아이 둘 낳고 잘 살아요.
타이밍이 관건이죠^^22. ,,,,
'10.8.16 10:22 AM (115.136.xxx.213)후회안한다는 댓글이 많이 올라오지만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부디 1년은 겪어보세요. 남자가 짧은 기간에 잘해 주는 것에 빠져서 결혼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죠.
23. ^^
'10.8.16 10:28 AM (115.137.xxx.118)만난지 1달만에 결혼날짜 잡고 3개월만에 결혼했어요 벌써 6년차인데요 초반 신혼때는 엄청 싸웠는데 지금은 아주 잘 살고있죠. 연애 아무리 길어도 살면서 부딪치는거 틀린거 같아요. 연애가 좀더 길었으면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남편 만나서 결혼하거 오늘도 너무 행복합니다.
24. 사람
'10.8.16 10:29 AM (203.233.xxx.130)나름이겠지..
그리고 살아봐야 아는거고.
사람 따라 다를거고 또 상대적일 거고.. 아무도 모르죠..25. ....
'10.8.16 10:29 AM (121.146.xxx.168)연애 4개월반만에 결혼했는데요, 완전 후회해요. 저런 남자인줄 몰랐어요. 시간을 두고 겪어보신 후 결혼하세요. 최소 1년은 지켜봤더라면 전 이 남자랑 결혼안했을꺼예요.
26. 결혼은 복불복
'10.8.16 10:34 AM (211.109.xxx.150)저도 정말 지롤 맞은 5년 연애 끝나고(그 남자랑 결혼했다 생각하면 지금도 온몸에 소름이 돋네요.) 5월에 만나 다음해 2월에 결혼했어요.
그냥 좋아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몰랐던 부분까지 너무 좋아서 천만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윗분처럼요 ^^)
시댁도 별 신경안쓰고 결혼했는데, 시부모님도 너무 잘해주셔서 결혼 8년차인데도 지금까지도 항상 감사해요.
결혼은 복불복입니다. 연애기간 감쪽같이 본모습을 속이고 결혼해서 완전 변하는 사람도 주위에서 많이 봤구요. 이것저것 따지고 뒷조사까지 해서 결혼했는데, 알부자가 아닌 알거지랑 결혼하는 친구도 봤어요. 동거까지 해서 결혼했는데도, 저런 사람인줄 몰랐다는 사람도 있구요. 남자는 너무 좋은데, 시댁이 꽝이라 힘들어 죽겠다는 사람도 주위에 널렸습니다.27. ...
'10.8.16 11:35 AM (211.114.xxx.163)제 경우만 하면... 저는 4개월 정도 만났을 때, 신랑은 처음 봤을 때... 결혼 해도 되겠다고
생각 했답니다.. 결혼한지 7년 정도 되었는 데..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근데.. 생각만으로는 한 6개월 정도는 만나보고 결혼을 결정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28. 저
'10.8.16 12:47 PM (115.137.xxx.180)3개월만에 결혼했어요 ㅋ 만난지 100일되는 날 우리는 신혼여행중..ㅎㅎ
저와 남편은 둘다 나이 차서 결혼했는데요.. 남편은 저와 첫 통화부터 이상하게 제가 너무 맘에 들었다고 하고, 전 남편 두번째 만난날 후광이..ㅎㅎㅎㅎ
남편 이전 남자친구들은 만나면서 이런 걱정 저런 걱정 많았는데 이상하게 남편 만나고는 아무런 걱정이 안드는거예요 만날수록 편했구요..
저도 남자 만나면 1년은 사귀고 결혼해야된다는 지론이 있었는데 우리 남편한테는 안 통했어요 빨리 결혼하고 싶어서요 ㅎㅎ 우리 둘이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시댁 식구들도 너무 소탈하고 좋은 분들이어서 남편이 더 좋아졌어요-
이제 결혼한지 1년쯤 되어가는데 아직도 연애하듯 살아요.. 한번도 싸워본적도 없구요 ^^29. 경험자
'10.8.16 1:13 PM (211.219.xxx.72)저 소개팅해서 만난지 딱 70일만에 결혼했어요.
너무 성급하지 않냐는 주위 반대도 많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짧은 기간이지만 남자 하나는 실제 그대로 잘 본것 같네요.
제가 결혼을 결심하게된 장점들은 결혼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쭉 변함이 없네요.
단 너무 짧은 교제기간동안 남편 집안을 파악하지 않았다는게 흠이랍니다.
뭐 연애를 오래한다고 하더라도 속속들이 그 집안의 문화를 다 알 수 없겠지만,
적어도 남자쪽 집에 가보기도 하고
남자 친구들도 만나봐야 하고
상대방 부모님과 몇차례 자연스런 만남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후 남편의 이해못할 행동들, 이상한 행동들이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제 친구 5번 정도 만나고 결혼했는데 지금 무지 잘 살아요.
(남자가 외국에 있어서 한국에 들어올때만 잠깐 몇일 보고 이렇게 어설픈 만남 후 결혼을 결심할때,
70일만에 결혼한 나도 잘살고 있지 않냐며 별 걱정않고 친구도 결혼했더랬죠)
근데 5년 넘게 연애해서 결혼한 제 친구는 그런 사람일 줄 연애때는 정말 몰랐다면서,
지금 끊임없이 이혼하고 싶어하네요.
제 경험으로는 연애 기간이 그다지 중요한것 같지는 않아요.30. ..
'10.8.16 1:15 PM (210.123.xxx.109)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54일...
현재 15년차31. ..
'10.8.16 1:15 PM (210.123.xxx.109)이어서...사는내내 연애하는 기분 ㅎㅎㅎ...
32. ..
'10.8.16 1:25 PM (220.85.xxx.198)두 분 나이가 적령기이시니 짧은 연애후 결혼 저는 괜찮다고 보는데
(몇년을 연애해도 그쪽에서 숨기려드는 사실들이 있다면 어차피 절대 알 수 없거든요)
다만 결혼하기 전에 상견례 하시고 주변에 상견례 사실을 알리지 마시고 부모님을 관찰해보라고 하고 싶군요. 필수적으로요.
그리고 두어번은 방문해보세요..
술한잔 하시고, 남자쪽 부모님에 대해 물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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