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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짓은 아니겠죠? 싱숭생숭.
9시쯤에 온다고 해서 밥을 사줘야겠다 싶어서 그 시간쯤에 전화와서 나갔거든요
그런데 우리집 빌라..우리빌라는 주택가 사이에 있어요
그래서 주택가에는 늘 고양이가 득실대죠
한두마리도 아니고 새끼치고 하니깐 수가 많아요
내려가는데 보니깐 빌라앞에 오늘 쓰레기 버리는 날인데 일반쓰레기.
일반 쓰레기 비닐채로..그거 무겁잖아요.
그걸 어케 끌고갔는지 한참 저 밑에 그거를 입으로 물고 끌고갔나보더라구요
10리터 짜리 봉투
그래서 제것은 아니지만 그 비닐 다 뜯어서 안에 내용을 먹을건 뻔하잖아요
얼마나 지저분해지겠어요.
그래서 제가 그쪽으로가니깐 경계를 하더라구요
가만 있대요.
제가 그래서 바로 옆으로 가니 지도 슬금슬금 피해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딱 사람한테 처럼 말하듯이.
" 야..이거 니가 들고왔나.. 이거 뜯어먹고 얼마나 지저분해지겠노
니가 다 치아라.. 그리고 먹는건 좋은데
다 먹었으면. 비닐 제자리 갖다놔라. 안그럼 누가 치우노 알았나?"
이랬거든요..가만있드라구요. 저를 보면서..
그리고 저는 갔죠.
밥먹고 집에 오는데 그 비닐이 원래 제자리에 있는거예요 쓰레기 봉투가..
진짜 고양이가 갖다놨을까요?
아니면 쓰레기 봉투 주인이 나왔다가 갖다 놨을까요?
아..기분 이상했어요 ㅋㅋㅋㅋ
왜냐면 누가 나와서 치웠다면 옆에 음식물 통도 치웠을거거든요
왜냐면 제가 나갈때 이미 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통 하나를 옆으로 쓰러뜨려서 먹을거 먹었더라구요
그러니 안에 내용물이 다 쏟아져 있었어요.
그건 또 그대로 있었어요.
볻투만 제자리에..
아놔 기분 이상해요 ..
1. 불쌍한족속들
'10.8.16 1:28 AM (110.8.xxx.88)불쌍한 길고양이 밥이라도 한끼 챙겨주지는 못할망정,그냥 가만히나 있지..
이 더운날 배고파 쓰레기 뒤져서라도 먹을려는 애한테..참나..
아이도 키우시는 분이,대단하시네요....................그 아이가......잘 되겠네요...
그리고 그 쓰레기는 고양이가 치운게, 아니라 님과 차원이 아주 다른 어느 정 많으신분이
치우셨나 보네요.2. 고양이
'10.8.16 1:33 AM (58.235.xxx.125)하이고 이런댓글 달리겠다 싶긴 했지만..고양이 이야기에 자식 이야기 딱 적는것좀 안하면 안되나요? 고양이 잘 돌보면 자식새끼가 다 잘된다는건 또 무슨 이야기랍니까?
그렇게 악으로 댓글다는 님의 자식은 정말 안될거 같은데요..
사람한테 가하는 악플도 너무 나쁜거 아시지요?
그리고 글에는 안적었지만 그 수많은 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통을 전복시켜놔서
저도 수차례 치운 장본인입니다.
이것도 고양이가 먹는것 도움준거라고 보는데요.
그거 치울때..내 쓰레기도 아닌데 청소하는날 치워보세요
얼마나 구역질 나나.
이정도 하는것도 엄청나게 친절 베푸는 거랍니다.
님은 그렇게 할수 있나요?
그리고 외출준비 해서 나가는데 먹을것을 또 어째 주나요?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통은 다 전복되서 냄새 진동에.
그것도 우리 빌라 사람들이 치워야 되는몫이랍니다.
그걸 다 먹는다면 다행이게요
자기 먹는것만 먹고. 고대로 두고 갑니다.
이게 한두번이라야 말이죠.
오늘 쓰레기통 다섯개 중에 뚜껑 불안한거 딱 열여서 먹고 그건 우리집앞도 아닌 다른동네까지 끌고가서 그짓을 하고 있더랬죠.
그리고 제 봉투도 아니고 남의 쓰레기 봉투.치워보셨나요?
동물 너무 좋아하는건 알겠지만. 뭘 말하고 싶은거죠?3. 불쌍하긴..
'10.8.16 1:59 AM (175.116.xxx.164)동네마다 고양이들이 문제지..
고양이를 버린건지..자연발생적으로 느는지는 모르겠으나..
쓰레기 봉투 뒤지고 찢어놓고 엉망으로 해놓고 가버리는데 볼때마다 짜증 폭발합니다. 밤이면 쓰레기 버리러 나가기 무서워요. 고양이랑 마주칠까봐서..
첫댓글 아줌마 진짜 이해안되네요. 더위를 드셨나~4. 계속
'10.8.16 1:59 AM (112.148.xxx.223)청소하기 힘들잖아요
음식통 돌로 눌러놓고 뒷쪽으로 사료를 조금씩 물하고 놔주시면 빌라앞이 더 깨끗할 지도 몰라요5. 불쌍함2
'10.8.16 2:00 AM (218.159.xxx.123)음.. 저는 첫댓글에 공감하는데요.
쓰레기봉투 치우는 불편 짜증스러우실 것은 십분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원글님이 고양이 걷어차거나 해꼬지하신 것도 아니니 뭐라 욕하는 것 아니고요.
하지만 쓰레기 뜯는 고양이 보면서 드는 마음이 '네가 더럽힌 것 네가 치워라'라니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먹을 게 없으니 이런 걸 다 뜯고 앉아있노 불쌍한 놈아..
그리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은 마음 아닐까요?
동물 너무 좋아하는게 아니라 단지 힘들게 살아가는 고양이가 가엾다 생각하는 거고요..
뭘 말하고 싶으냐 하신다면 글쎄요.. 먹고 살기 위해 쓰레기 뒤지는 고양이를 불쌍히 여겨 밥이라도 챙겨주는 사람이 동네에 있으면 쓰레기 뒤집는 일은 줄어들 거라는..^-^;;;;;6. 글쎄요
'10.8.16 2:08 AM (218.37.xxx.238)그게 불쌍하다고 밥챙겨 먹여가며 길고양이 개체수 늘려놓는게 진정 그들을 위하는 일일까
의문입니다
게다가 첫댓글단 사람처럼 남의자식한테 악담까지 퍼부을일인지 ..... 에구~7. 그래서
'10.8.16 2:12 AM (112.148.xxx.223)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TNR을 해주면 좋은데 말이죠
고양이가 이렇게까지 몰린 이유는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공동주택이 많고 도시에 숲이
없어서 더하겠죠
인간만 사는 세상이 아니고 공존하는 세상인데...같은 고양이라도 일본에서는 고양이가
우리처럼 구박덩이는 아니죠
그리고 제가 밥을 육년넘게 주지만 개체수 크게 늘지 않아요 그리고 고양이 무서워하지 마세요
고양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특히 길 고양이는..8. 꼭
'10.8.16 2:30 AM (118.33.xxx.165)개체수 늘린다는 얘기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사실, 저희 남편도 그 소리합니다.
저도 길냥이 밥주거든요.
그럼, 개체수 안늘어나게 길고양이들 모두 굶어죽어야
하는 걸까요?
제가 밤마다 고양이밥을 주긴 하지만, 그 수많은 고양이들이
다 먹을 수 있는 양도 아니고,,
유기견 다음으로 길냥이들이 불쌍합니다...9. ...
'10.8.16 2:33 AM (122.17.xxx.195)원글님 글에도 어느정도 공감은 가지만...
문장에서 그다지 동물에게 측은지심을 가진 분은 아니라는 느낌이...
고양이가 득실대죠...
새끼치고...
고양이가 사람 말귀를 알아들었을리는 없겠고
무명의 다정하신 분이 치우셨나보네요.10. 개체수
'10.8.16 2:38 AM (118.33.xxx.165)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겨울에 얼어죽고, 굶어죽고, 병들어죽어서
새끼 여럿 낳아도 생존하는 수가 적습니다.
길냥이 평균수명이 2년 이라고 하더군요.
동네 주택가 지붕밑에 살던 어미고양이랑 꼬물꼬물 새끼
고양이들... 그 추운겨울 지나자 딱 두마리 남았더군요.
너무 마음 아파요...11. 첫댓글
'10.8.16 2:40 AM (183.13.xxx.48)무척이나 공격적이네요...
그분이 고양이를 해하려 든것도 아니고, 냥이가 들고간거 뺏은것도 아니고...12. 샛길
'10.8.16 2:42 AM (119.194.xxx.28)어느 아파트에서 길냥이가 너무 많아 동네 이미지 안좋다고
약을 놓아 다 잡아버렸는데... 쥐가 엄청나게 늘어서 ... 고양이를 다시 풀어놓아야하나 고민중이라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
길냥이 개체수좀 늘어나는게 쥐 늘어나느것보다 낫지 않나요...13. ...
'10.8.16 2:46 AM (59.7.xxx.145)길고양이를 무차별 살육하면 오히려 개채수가 늘어요.
요샌 tnr이라고 중성화 시켜서 개채수 유지, 혹은 줄이려는
일들이 시작되고 있으니... 나아지겠죠.14. 워워
'10.8.16 7:26 AM (125.176.xxx.186)아이고, 첫댓글님 말뽄새하고는..
댓글 보니 나름 불쌍한 동물들 보면서 안타까우신가본데..
기본 인성부터 안되셨네요..
안보인다고 말 함부로 하는것 부터..
그냥 좋게 이러저러하니 이렇게 해주는게 어떻겠는지.. 좋게 조언해드려도
충분히 괜찮을듯 하구만..
무슨 악담퍼붓듯이..
원글님 첫 댓글부터... 정말 기분안좋으시겠어요..
기본 개념조차 없으신분 같으니.. 그냥 무시하심이...15. 헛 참내..
'10.8.16 8:37 AM (203.244.xxx.254)측은지심이 지나쳐 고양이한테 동화되신 분들 많군요.. 특히 첫 댓글..
16. 뭐야
'10.8.16 8:46 AM (203.249.xxx.10)첫댓글 인성이 정말 못되었네요. 남이 고양이한테 하는 행동이 못마땅하다고
한 사람의 귀한 자식까지 끌고 들어와 욕보이네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죠?17. ..
'10.8.16 9:07 AM (58.123.xxx.90)첫 댓글 다신분은..고양이하고 님의아이하고 같다고 생각하시나보죠?
참..본데없는 사람이군요
저도 길냥이가 집앞 쓰레기봉투 죄다 듣어놓으면 우선 승질부터 납니다
길냥이 밥 줘 보셨어요?
저 이리 이사오기전에 딸아이가 길냥이 밥하고 물하고 몇번줬는데요
우하하하~~~`길냥이 숫자가 점점 늘더라구요
저흰 2층이었는데 아랫층 엄마한테 잔소리 들었다고 딸아이가 이젠 밥 못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동네 길냥이가 다와서 기웃거리니 아랫층 아줌마도 놀랬겟지요
전 원글님의 마음 이해가 됩니다
첫댓글님....아이들 교육 잘 시키십시요
님하고 똑 같은 사람이 되면 어쩔라요??????????..님따라서 나도한번 해봤쓰~!!18. 음
'10.8.16 9:34 AM (203.244.xxx.254)위에 리플 다신 님..
고양이가 번식을 해서 늘어났다는 얘기가 아니죠..
먹을 거를 주니깐 동네 고양이가 다 모인다는 말씀 같은데요.. 아닌가요?19. 아..
'10.8.16 9:36 AM (112.148.xxx.223)그런거였군요 저위에 논의가 고양이 숫자가 늘어나는데 왜 밥을 주느냐였는데
윗분이 고양이 숫자가 점점 늘더라고 하셔서..그 논의의 일환으로 생각했습니다
제 오류를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20. ..
'10.8.16 10:34 AM (115.40.xxx.139)고양이들은 옛날부터 요물이다, 그리고 공포소설에 자주등장해서 그런지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요.
생각없는 아저씨들 얘기들어보면 고양이한테 슬리퍼를 던졌다니 그런말도 서슴없이 합니다.
남자애들도 고양이 상태고 죄책감없이 장난치구요.
그런 사람들에 비해서 원글님은 아주 신사적이구먼요.
제 생각엔 이웃에서 원글님이 고냥한테 얘기하는거 듣고 갖다 놓지 않았을까요? ^^21. ,,
'10.8.16 10:39 AM (58.239.xxx.16)고양이가 없다고 쥐가늘어나는건 아니래요
예전 tv에서 고양이 변에 쥐가 좋아하는 필요한 성분이 있어서 몰래몰래 다닌다네요
그러고 울아파트2층 할머니가 고양이 먹이를 줬더니 집까지 드나들데요,, 5층 아파트인데
그 라인 주거하시는분들 계단에서 고양이 만나 기겁하고 난리였네요.22. 고양이
'10.8.16 10:44 AM (112.148.xxx.223)고양이 없다고 쥐늘어나는 거 아니라구요???
실지로 인도네시아에서 살충제때문에 고양이가 다 죽게 되는 사태가 생겨서
들쥐가 불길처럼 번져나가서 다시 고양이를 외국에서 수입했던 초유의 사건이 실제로 존재 하는데요??23. .
'10.8.16 3:06 PM (222.96.xxx.247)고양이 변에 쥐가 좋아하고 필요한 성분이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고양이 변이 오히려 쥐를 쫓는 역할을 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엉터리 TV 프로 때문에 완전히 거꾸로 알고 계시네요.
동물에 관해 엉터리 정보를 흘리는 프로들이 한번씩 있더군요. 대중을 상대하는 매개체로써 이건 정말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입니다.
이렇게 얼토당토않은 것을 사실로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애꿎은 고양이만 잡는 사람들이 많죠.
사람에게 해로운 균을 퍼뜨리는 쥐를 잡아주는 고양이를 이뻐해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쥐는 놔두고 고양이를 잡아요?
안그래도 이 무식한 쥐정권이 고양이와 앙숙이어서 그런지 제작년쯤 종로구 고양이를 몽땅 잡아 몰살시켰더니 쥐떼가 창궐해서 말도 못할 지경이었답니다.
어떻게 된게 쥐를 안잡고 고양이를 잡을 생각을 했는지 이해난감이에요.
또한 고양이는 각자의 영역을 지키고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한 영역의 고양이를 없앤다 해도 다른 지역에서 또 유입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윗분들께서 잘 설명하셨다시피 일정한 개체수를 유지하며 살지 밥을 준다고 아주 많이 번식하고 덜준다고 덜 번식하는게 아닙니다.
밥을 주지 말라는건 굶겨 죽게 하거나 다른 동네로 가버리라는 뜻인것 같은데, 굶기게 되면 위기의식을 느끼고 동물의 종족보존 본능상 더 잦은 번식을 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생존경쟁이 더 치열해져 울음소리 때문에 동네가 더 시끄러워 지겠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주 저렴한 사료라도 사서 물과 함께 주기적으로 놓아둬 보세요.
그러면 그 영역은 안정이 되어 쓰레기 봉투를 지저분하게 뜯지도 않을 것이고 좀 더 조용해질 겁니다.
실례로 사료를 늘 놔두는 곳은 냥이들이 쓰레기 봉투를 일체 건드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청결이 유지된다고 하네요.
이게 사람 좋고 고양이 좋은 방법 아닐까요?24. 이렇게다를수가
'10.8.16 3:08 PM (124.56.xxx.217)원글님이 고양이에게 훈계하신 대사가 너무 재미있고 웃겨서
아이한테도 보여주고 막 웃고 있는데 댓글을 보니까 이게 왠.
원글님은 유머감각이 풍부하신 분 같아요. 맞지요?
"가만있드라구요. 저를 보면서.."
이 구절도 무지 재미있어요.
그럴 때 고양이들은 참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요.25. .
'10.8.16 3:21 PM (222.96.xxx.247)로마의 시민들은 길고양이를 위해 먹을 것을 주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렇게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유는 13C 유럽에 흑사병이 도시를 휩쓸고 지나갈 당시에 로마인들은 고양이를 많이 키우고 있어서 흑사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외 유럽에선 오히려 페스트균의 원인이 개,고양이라고 오해를 해서 몰살시킨 탓에 흑사병의 원인인 쥐들이 더욱 날뛰어 당시 유럽인의 1/3이 죽었다고 하네요.
흑사병의 원인이 쥐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 고양이는 로마에서 오랫동안 영웅대접을 받고 아직도 고먕이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은 각별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십이지신의 13번째로 등극시킬 정도로 고양이를 매력있는 동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