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못하는 고3둔 엄마맘이 심난합니다

공부가 뭐길래 조회수 : 2,849
작성일 : 2010-08-13 16:07:18
9월 초부터 수시모집을 한다는데
울 아들은 4등급 5등급을 달리고 있으니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한다지만 성적이 나오질 않습니다
옆에서 보기가 안쓰럽기만 합니다

엄마맘이 이럴진대
지마음은 어떨까 싶어서 야단도 치지 못합니다
아침에 깨워주고 밤늦게 오면 간식챙겨주고
할수있는게 이것밖에 없습니다

이과생이라서
전문대를 갈 생각으로 학교를 찾아보고는 있는데
입시설명회니 상담이니 해도 잘하는 아이들 위주로
되어 있어서 정보를 알아보기도 어렵고
취업이 잘되는 전문대는 경쟁률이 너무 세고

혹시나 전문대 보내보신 분들은 안계실까요?
82쿸 의 아이들은 너무 공부를 잘하는것 같아요
아들에게는 공부가 다는 아니야  어딜가더라도
니만 열심히하면 돼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막상닥치니까
저희 부부도 둘다 대학교를 나왔는데 싶어서
맘이 심난합니다
어디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IP : 59.28.xxx.2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3 4:10 PM (122.37.xxx.134)

    비슷한 성적의 딸이 있어요.
    성적이 안 오른다고 언어학원을 안 가겠다고 해서 한바탕 싸우고 냉전중이네요.
    전 거의 포기를 하다시피 하고 있어요.
    그나마 미술을 전공하니 좀 나은 감은 있지만
    요즘 미술도 2,3등급은 나와야 괜찮은 학교 겨우 가는데 맘이 심난합니다.

  • 2. 힘내세요,,
    '10.8.13 4:25 PM (59.10.xxx.163)

    그때는 대학못가면 사회 낙오자되는거 같구...패배자라 생각되어지지만...
    인생 길더라구요.. 어찌될지 아무도 몰라요..공부하던때랑 사회에 나와서랑 틀리잖아요...
    얼마전 모처럼 고등학교 동창들 만났는데...40대 중반에 아직까지 꾸준히 노력해서 외국계 이름만 대면 다 아는기업 간부인 친구....그때 등록금만 내면 가는대학 나왔어요...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능력을 인정받더라구요...
    요즘은 편입이니 졸업하더라도 다시 공부하는 케이스 많으니 믿고 밀어주세요..

  • 3. 걱정 많이 되시지요
    '10.8.13 4:26 PM (221.138.xxx.83)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걱정한다고 달라질건 없으니까.
    아이들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살려구요.

    오늘 택배로 받은 책 중에
    창비에서 나온 영화보다 재미있는 인권이야기 불편해도 괜찮아-김두식
    라는 책을 보다가
    아이들 공부와 관련된 내용이 첫머리에 나왔는데 그걸 읽고
    그냥 제 마음이 위로가 됐습니다.
    오늘자 경향 신문에 고용난민, 일자리 없나요?를 비롯해서
    비정규직 일자리에 관련된 취재 기사보고
    일찍부터 심란했거든요.

  • 4. 그냥
    '10.8.13 4:33 PM (175.112.xxx.87)

    전문대 갔어요...열심히공부해서 편입할거랍니다..제발 그랬음 좋겠습니다..

  • 5. ...
    '10.8.13 5:31 PM (221.157.xxx.24)

    인생 길게 보면 지금 어디 가냐가 중요한건 아닌거 같아요..
    전문대 나와서 직장생활하다가 방통대 다니고..대학원 다니고..하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대학나와도 직장생활 적성 안 맞아 전공 관련 없는 일 하는 사람도 많구요..

  • 6. 공부가 뭐길래
    '10.8.13 5:38 PM (59.28.xxx.248)

    고맙습니다
    좋게 생각할려고 노력중입니다
    열심히 자기일 찾도록 도와주어야지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7. 좀 다른 말
    '10.8.13 5:59 PM (175.124.xxx.115)

    마음 편안하게 다스리시는 것은 나중에 하시구요
    꼭 수시 넣으세요. 내신으로 가는 곳 말구요. ( 그건 엄청 쎔니다 )
    논술 대신에 적성검사로 가는 곳 있어요. ( 작년에 고려대 지방 캠퍼스도 해당되었어요)
    5,6등급도 그런 적성검사 열심히 준비해서 4년제 간 아이들 많습니다.

    아님 논술로 ( 이과라서 그냥 문제풀이 입니다.) 낮은 곳 알아보세요.
    원래 논술전형 낮은 학교는 잘 지원하지 않아요. 틈새를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물론 인생 길구요.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르지만 첫발자국 조금이라도 편한 길로
    잡는 것도 중요할 듯해서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 8. 이드
    '10.8.13 6:25 PM (123.140.xxx.1)

    저도 윗 분말 공감합니다.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것이 인생의 실패는 아니죠. 하지만 감수성이 예민할 때고 세상의 향해 첫발을 내딛는 만큼 아직까지는 부모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정보를 찾기 어렵겠지만, 포기하지마시고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학교와 학과를 찾아주세요. 이과의 경우 4년제 이름 모르는 학교라 하더라도 교수진에 따라 인생은 달라질 수 있고, 대학원을 갈 수도 있습니다. 전문대로 갈 경우, 취업이 잘 되고 장래가 유망한 과들이 있습니다.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셔서 길을 찾아봐주세요

  • 9. 괜찮아요
    '10.8.13 7:35 PM (119.67.xxx.202)

    저희도 아들 이과였는데 작년에 원서쓰기 전에 재수한다고 해서 깜짝 놀랬어요
    과외 시켜도 그다지 열심히 안하던 놈이 느닷없이 원서 쓸때쯤에 공부에 재미를 알았다나..
    잘 얘기해서 재수는 않된다고 했고
    그 정도면 충청권 4년대는 갈 수 있어요
    이과면 수학 등급이 다른 과목보다 좀 높으면 괜찮고요
    재수도 1-2 등금 애들이 실수를 했을 경우에 효과가 나타나지
    중간 애들은 성공하기 힘들다고 해서 재수는 말렸거든요
    1 학기 일단 적응 잘하고 있고요 아들 말로는 편입한다고 하는데..ㅎㅎㅎ
    사람마다 다 다른 그룻이 있으니 일단 학생으로써 공부 열심히 하고
    공부가 너무 싫으면 너가 좋은 쪽으로 가라고 했어요

  • 10. **
    '10.8.14 10:41 AM (175.113.xxx.155)

    덧붙이자면.........
    저 1등급 아이들 상담 받고 있을 때 창피한 제 아들 성적 디밀면서 상담 받았습니다.
    너무 난처한 얼굴하시는 상담사와 한심한 듯 쳐다보는 학부형들 사이에서 끝까지 상담했습니다.
    서울 4년제 중하위권 성적이었어요.
    수시전형 샅샅이 공부해서 아이에게 적당한 전형 찾아내 sky 바로 밑 레벨 학교 집어 넣었습니다.

    그 어떤 상담사도 알려주지 않았던 아이이에게 적당한 수시전형이 직접 찾아 헤메니 보이더라구요. 전문대 갈 것.. 4년제 갈 수도 있어요.
    (물론 전문대 나와도 더 취직 잘 될 수 있고 더 잘 나 갈수 있다는 것 압니다. )
    그리고 제가 한 일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에미로써 최선을 다한 거예요....

    그 다음은 또 고민하면서 바르고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자라도록 키워야 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763 공부못하는 고3둔 엄마맘이 심난합니다 10 공부가 뭐길.. 2010/08/13 2,849
567762 의견 부탁드려요. 100만원 들여서 싱크대 고치면... 매매 시에 도움 될까요? 10 집` 2010/08/13 1,327
567761 남편들..출근하는 날..아침에 스스로 늦지 않게 일어나시나요? 23 샐러리맨 2010/08/13 1,629
567760 '서울광장 집회 허용' 조례 시의회 통과 3 세우실 2010/08/13 294
567759 아파트 욕실에 환풍기 설치하면 물기도 빨리 마르나요? 13 환풍기 2010/08/13 3,727
567758 거미가 장거리 거미줄을 어떻게 칠까요? 10 거미 2010/08/13 754
567757 양파즙 샘플 얻을 곳 있을까요? 3 에구에구 2010/08/13 407
567756 이더운여름날 도시락은 상하겠죠? 4 이더운 2010/08/13 742
567755 즐거운 금요일 오후 ㅋ 1 .. 2010/08/13 254
567754 아일랜드식탁에 어울리는 의자 추천해주세요~ 5 의자왕ㅋㅋ 2010/08/13 916
567753 혼자 부산 하루 일정 짜는데 질문 있어용 ^^ 8 설렙니다ㅋ 2010/08/13 674
567752 그분이 보고 싶습니다. 16 나의 대통령.. 2010/08/13 843
567751 반포 자이, 래미안 투자가치로서 어떨까요? 7 .. 2010/08/13 2,418
567750 82언니들, 저 잘 할 수있을까요? 1 82러브 2010/08/13 323
567749 구몬 하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초등2학년 4 구몬 2010/08/13 644
567748 얼굴마사지 궁금 4 마사지 2010/08/13 869
567747 추천부탁드려요~ 1 예쁜 반지갑.. 2010/08/13 111
567746 위스기 싱글 멜트 12년 이상된거 알려주세요 7 양주 아시는.. 2010/08/13 342
567745 옛날 사람들은 충치를 어떻게 치료했을까요? 10 입속만터미네.. 2010/08/13 3,244
567744 싫은 남편과 사이에서 아이 출산 왜? 38 궁금이 2010/08/13 9,107
567743 스타킹에 나왔던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의 자선 콘서트 3 K 2010/08/13 653
567742 원칙보다 화합… 대기업 특혜 논란 2 세우실 2010/08/13 108
567741 상하이 엑스포 관람하신 분들 도와주세요. 노랑 2 2010/08/13 135
567740 서울시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연간 25억을 낸대요. 3 오서울..... 2010/08/13 1,014
567739 요양하면서 지낼수 있는 절 추천 부탁드려요. 2 마음이 2010/08/13 517
567738 비뚤어질대로 비뚤어진 조카를 어쩌면 좋을지.. 10 ... 2010/08/13 2,335
567737 붕붕카,혼자타는 말(시소),낮은 미끄럼틀...몇개월까지 가지고 노나요? 1 붕붕카 2010/08/13 308
567736 대치동..사시는분?? 4 걱정가득 2010/08/13 1,030
567735 발볼이 유난히 넓은 여자들 73 발견 2010/08/13 9,403
567734 폴로와 노스페이스 얼마정도하나요? 2 미국 2010/08/13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