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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남편과 사이에서 아이 출산 왜?

궁금이 조회수 : 9,107
작성일 : 2010-08-13 15:37:16
가끔 글 읽다보면 집안일을 등한시 하거나 등등

아내에게 정말 못해주는, 저라면 정말 같이 살기 싫은 싸가지 남편 있던데

그런 사람과 사이에서 어떻게 아이를 둘 씩 셋 씩 낳는지 의문입니다.

첫애야 잘 몰랐으니까 얼떨결에 가져서 낳을 수도 있겠지만

살면서 이미 남편이 너무 별로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둘 째, 셋 째 아이를 가지는

이유는 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IP : 128.134.xxx.141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13 3:40 PM (98.110.xxx.181)

    윗님 정답.

  • 2. 그러게요
    '10.8.13 3:41 PM (203.238.xxx.92)

    저 아는 사람도 혹시 둘째 셋째 낳고 나면 남편이 달라질까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러고 이혼했어요. 결국
    애들은 뭐냐고요.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 3. 행복
    '10.8.13 3:50 PM (222.101.xxx.22)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가장 안타까운게 그친구 아이가 셋이에요.
    결혼10년..남편은 8년간 한여자랑 바람을 피웠구요.
    문젠 첫째낳은 이후 부부사이가 안좋아지기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친구는 그럴수록 아이가 부부사이를 연결해줄지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에 둘째,세째를 계속 낳았구요.
    막판에 최악의 상황에서 네째임신사실까지 알게되서 제가 보호자로 병원가서 수술을했어요ㅠ.ㅠ
    지금 경제력 전혀 없다시피한 남편한테 생활비도 겨우 받아사는거같은데 계속 이혼하자고 오히려 큰소리치나봐요.
    앞으로 친구혼자 아이셋 데리고 혼자 살아가야하는걸보면 제가 다 속상해서ㅠ.ㅠ

    저희부분 아이안생기기도하고,,생기면 물론 감사하지만 안생기면 둘이 지금처럼 계속 행복하게 살자고 그냥 산지 7년되었어요.

    주변에서 특히 어른들이 부부사이 연결해주는게 아이라고 아이는 꼭 있어야한다고 말하시는게 제일 잘못 알고계신거라고 생각되요.

    정말 사랑하고 행복한 부부는 있어도 없어도 행복하고,,아이가 생겨 그 행복이 더 커질순있지만,,
    아이때문에 살고있는 부부라면 그건 아이가 연결해준게 아닌 어쩔수없는 책임감?

  • 4. 차추천.
    '10.8.13 3:50 PM (119.69.xxx.22)

    제가 고딩 때 생각했던 의문이네요.
    저희 3남매.
    엄마가 아빠를 싫어 죽겠다고 맨날 말하시고 실제로 아빠가 문제가 많아서 다 싫어했어요; 우리 가족 뿐만 아니라 아빠 형제들 심지어 할머니 까지도 싫어할 정도니 말 다한 인품.
    근데 자식은 셋... 싫어 죽겠단 말 들을때 괴로웠고 고딩 쯤엔 그런 생각했어요.
    아! 왜! 싫어죽겠다면서 자식을 셋이나 낳은겨..!

  • 5. 여자의 일생
    '10.8.13 3:51 PM (211.4.xxx.71)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을 보면
    주인공 잔느가 남편을 싫어하면서도 둘째를 갖고 싶어하죠.

    잔느의 경우 남편의 외도, 무관심으로 인한 외로움이
    나를 필요로 하는 존재를 원하는 마음 - 아기를 원함
    으로 나타나는듯 했어요.

    모파상은 남자지만
    여성의 심리를 섬세히 잘 묘사한것 같아요.

  • 6. ....
    '10.8.13 3:52 PM (112.168.xxx.106)

    저도 정말너무너무 궁금한게 그렇게 싫은 부부인데 어떻게 부부관계가 가능하며
    그런데다 아이를 낳고... 정말미스테리합니다.

  • 7.
    '10.8.13 3:52 PM (58.123.xxx.90)

    아는 사람중에는 정말 둘이 성격차이가 심해서 갈등하고 있는 부부인데요
    그건하고 산다고 해서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싫어서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어찌 그러느냐 했더니
    같이 사는날까지는 해야하지 않겠느냐네요~~~~~ㅎㅎ
    각방쓰는데 서로 원할때는 잠시 친해졌다가 끝나면 쌩하니 각자방으로 들어간답니다
    생각만 해도 너무 웃겨서 니네 평생 그러고 살겠다..했더니
    그 사람..아니야...나 정말 그사람 싫어
    빨리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해서..어이없었던 적 있습니다

  • 8. 에구..
    '10.8.13 3:55 PM (183.97.xxx.17)

    아는 후배도..바람나서 멀어진 남편마음 잡아보겠다고..애들 둘씩이나 낳았지만
    결국 남편은 다른여자한테 가버렸어여
    후배 혼자서 애들 둘 키우며 힘들게 사는데..참..마음 아프더군여

  • 9. 헉2
    '10.8.13 3:56 PM (210.205.xxx.195)

    부인은 싫은데 아이는 원하면...
    부인은 내 아이 낳기 위한 도구?

  • 10. 에구..2
    '10.8.13 4:03 PM (175.112.xxx.87)

    선배하나 둘째 낳고 남편이 바람났는데 셋째낳으면 바람 잡는다고..친정엄마가 어디가서 물어보셨나봐요..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낳았다는데 ...뭐 지버릇 개줄까요...그 셋째 군대갔어요 ...셋째낳고 집나가서 아직 안돌아옵니다 그남편...그선배 애들은 좋아죽어요...

  • 11. 자기 인생
    '10.8.13 4:15 PM (221.138.xxx.83)

    자기가 만드는 것 같아요.
    지혜로운 선택이 좀 더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구요.
    저희 친정엄마가 남편 잡아보겠다고 자식 다섯 낳았는데
    저는 생각이 모자랐다고 생각하고요.
    상황파악 잘못해서
    여러가지로 고생하고 살았다는...

  • 12. 남자
    '10.8.13 4:21 PM (121.182.xxx.182)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남편은 애 낳지 말라하는데 여자가 우겨서 낳는다면,
    저것봐라 내 의견은 무시하고 저 하고 싶은 대로하는 저고집,,,그래서 싫다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13.
    '10.8.13 4:31 PM (220.86.xxx.81)

    제 주변 두 케이스는 완전히 애낳고 성공한 케이스인데요

    한 부부는 아내가 남편 너무 싫어라해서 이혼 직전..
    한 부부는 남편이 아내 무시하고 싫어라해서 별거 직전..
    두 부부 모두 저희와 왕래가 있어 잘 압니다
    두 부부 모두 결혼 4,5년차에 간신히 아이 낳았는데
    지금 4,5살이된 그 집 아이들과 그 부부..
    완전히 자리 잡았고 사이도 훨씬 좋아졌고 서로들 아껴줍니다
    와이프들과 이야기해보면 이젠 행복하고 안정된 거 같다 하고
    가족으로 자리잡는데 많이 괴로왔지만 아이가 정말 대단한 기폭제였다는거..
    이건 확실했어요
    이젠 보기 좋아 보였어요. 남편, 아내쪽들 모두 서로 상대를 많이 이해하게 된거 같고..
    육아라는 공동의 사명을 하다보면
    사람에겐 불타는 애욕이나 뜨거운 감정만이 중요한건 아니란걸 잘 알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 집 남편이...

  • 14. 어머윗님
    '10.8.13 4:33 PM (112.152.xxx.146)

    윗님 남자십니까?
    어찌 그런 말을 부끄러움도 없이 생각도 없이 그렇게.

    남편은 애 낳지 말라 하는데 여자가 우겨서 낳는다면????
    아니 무슨 동정녀 마리아도 아니고 남자 없이 여자 혼자 애를 만들었을 리도 없잖아요?
    그럼 입만 살아서 애 낳지 말라, 할 게 아니라 애초에 건드리질 말았어야죠??? 안 그래요?
    여기서 지금 전제는 사이가 안 좋은 부부인데,
    사이가 안 좋으면서도 자기 해소할 건 다 하고 그 다음에 애 생기니까 낳지는 마라~
    이런 입찬 소리 하는 남자 있으면 주둥이를 제대로 때려 주고 싶네요.
    차라리 건드리질 말든가 네가 수술을 하지 어디서 할 건 다 하고 뒷수습은 여자한테 넘기느냐고.

    위의 남자님이 남자시라면 정말, 이래서 남자라는 종족이 발전하는 속도가 그 모양 그 꼴인 거라고 말해 주고 싶고
    여자시라면...
    유구무언입니다. 제발 생각 좀 하고 삽시다.

  • 15. 인생
    '10.8.13 4:37 PM (58.225.xxx.170)

    계~~속 싫은게 아니고 좋을때 있다가 또다시 죽일듯 싸우다가 또 좋아지다가..반복이겠죠

    임신은 좋~~을때 생겼을거고요.

    저희가 첫째때는 좋았고 둘째때부터 사이가 많~~이 않좋았어요.

    둘째가 3살되던해부터 사이가 다시 좋아지고 요즘은 별 트러블없이 살거든요.

    사람마다 각 각 인생이 다른가봐요.생각도 다르고...

  • 16.
    '10.8.13 4:46 PM (121.151.xxx.155)

    원글님 결혼하고 나서 그들을이해하든 못하든하세요

  • 17. 동감
    '10.8.13 4:50 PM (119.70.xxx.68)

    사십대, 기혼녀인 저도 이해 불가

  • 18. 이기심때문에
    '10.8.13 5:28 PM (122.35.xxx.89)

    단지 아이가 좋아서 자기 욕심에 아이 낳는 사람들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사랑 없는 부모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과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이 세상에 하나의 생명을 한 사람의 인생을 그렇게 함부로 이기적인 자기 욕심으로 내 보낸다는것이 얼마나 막중한 무책임인가를.

  • 19. 이해불가
    '10.8.13 6:27 PM (125.142.xxx.233)

    저도 그런 거 이해안가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 20. 저도
    '10.8.13 6:59 PM (115.143.xxx.210)

    늘 궁금해 하던 거였어요...40대 기혼. 저는 아이 하나인데 만족합니다. 둘이면 이혼해 제가 키우기 어려울 것 같던데...

  • 21. 점두개
    '10.8.13 7:11 PM (116.124.xxx.248)

    계~~속 싫은게 아니고 좋을때 있다가 또다시 죽일듯 싸우다가 또 좋아지다가..반복이겠죠

    임신은 좋~~을때 생겼을거고요. 22222222222222

    어젠 딸아이한테 '저런 아빠라서 미안해' 소리가 절로 나오게 남편이 행동하더군요
    나하고 똑같은 딸도 미운가봐요....

  • 22. 저는 이해갑니다
    '10.8.13 8:16 PM (124.195.xxx.238)

    저희는
    서로 좋아하고, 상대가 참 좋은 사람이고 나보다 나은 사람
    이라고 생각하는 섹스리스에요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겠지요
    더구나 매일 함께 살면서
    매일 싫은 감정만 이갈리게 있는 건 아닐테니
    노력, 의무감등등이 작용하지 않을까요

  • 23. 저도 이해 안감
    '10.8.13 11:33 PM (115.23.xxx.220)

    사이 좋지 않아도 바람 피울 것도 아니면 성생활은 하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남편이랑 살기 싫다 싫다 하면서 애까지 낳는 건 어떤 심리인지 이해가 안되요.

    피임은 왜 안하는지...

  • 24. 저도
    '10.8.13 11:50 PM (122.44.xxx.102)

    이해 안갑니다. 30대 기혼, 아이 둘입니다..

    아이가 너~무 이뻐도..참 부모 혼자서 키우기 버거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던데 그때 남편의 육아 참여도 중요하지만 부인의 정신적인 지지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상의하고 서로 의논할 수 있는 파트너가 없다고 생각하면 너무 외로울 것같아요. 그런데 너무 싫고 나랑 성향이나 성격이 너무 다른 남편이랑 그런 의기투합이 될까싶어요..

    위에 점두개님이 하신 말씀 중에..
    근데 바꿔 생각해보면, 정말 사랑해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게 가장 좋은거겠지만,
    부부끼리 그런 감정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운다 해도 그게 이상한건가? 싶긴 해요.

    네..전 아주 이상하다고 생각해요..위와 같은 이유로요....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고 하지만..
    대외적으로 잘 다니고..아이랑 잘 놀아줘도...아무리 아이가 예뻐도 서로 사랑하는 감정이
    없는 상태에서 절대로 둘째 생각이 안날 것같아요.
    아이앞에서 싸우지 않는다고..아이랑 잘 놀아주고 사랑 듬뿍 준다고 해도 부부 사이에 흐르는
    냉기를 아이가 눈치 채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 25. ..
    '10.8.13 11:51 PM (121.135.xxx.171)

    저도 기혼녀이지만 이해안돼요~~

    전 좋을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서
    낳을까말까 몇년째 고민중이네요.

  • 26. 심지어
    '10.8.14 12:39 AM (115.137.xxx.49)

    이혼준비중인 부부도 (한집에서 별거비슷) 할건 하고 산다는 조사가 있었던 기억이...
    남편이 그 조사내용 보면서 분개했더랬죠. 우린 이게 모냐고! 사이도 안나쁜데...ㅜㅜ

  • 27. 동감
    '10.8.14 1:04 AM (110.12.xxx.38)

    울 부모(님자도 붙이기 싫군요) 애 셋 낳아놓고 30년을 서로 죽일듯 싸우더니 60세가 되고부터는 닭살 부부로 지냅니다.정말 제가 크면서 받은 고통은 진짜..글로 옮기기도 싫네요.

  • 28.
    '10.8.14 3:57 AM (119.64.xxx.14)

    저도 기혼이고 아이도 있지만,, 그런 부부들 정말 이해 안가요
    183.102..님, 죄송하지만, 스스로 좋은 부모란 거 자부하신다고 하셨는데
    부부간의 사랑, 화목한 가정은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거 아닌지요

    사랑이 식었다.. 그렇지만 서로 노력해보겠다도 아니고..
    서로 싫어하는 상태고 개선의 여지도 없고 서로 포기한 상태라면
    지금은 아무리 싸울 일 안 만들고 무시하고 산다고 해도.. 나중엔 언젠가 터지겠죠. 부부가 몇년 살다 말것도 아니고 평생 함께 하는 건데요

    서로 싫어하는 두 사람이 단지 아이를 낳기 위해 잠자리를 한다는 거..
    전 상상할 수도 없네요. 남자는 단지 정자 제공하는 대상, 여자는 단지 애 낳아주는 대상...
    그게 부부고 가족인가요?? 뭐가 좋은 부모라는 건지요. 잘 먹여주고 입혀주고 놀아준다고 좋은 부모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29. 저도...
    '10.8.14 7:00 AM (125.184.xxx.223)

    늘 궁금 하던 화두 중 하나였네요...미혼이라 이해를 못하는건가 했어요...

    방금 텐인텐 카페에서 폭력 남편때문에 무서워서 숨도 못쉬고 살고 - 아주 막장임. 결혼 한 달만에 여자가 홧병 올 정도로...첫 아이 백일도 되기전에 남편이 집안 다 부수고, 둘째 임신때도 배려는 커녕 폭력과 폭언 - 지금도 전전긍긍하면서 무서워서 사는데도 애를 어찌 둘이나 낳았는지 이상하더라고요...

    그 상황에서 적어도 둘째는 안낳는게 맞는 것 같은데 ..82cook만 봐도 첫애 임신때도 배려 안해주고 이기적으로 굴어 맘에 상처를 많이 주는 남편임에도 둘째 낳고 또 상처받고 하는 분들이 심심찮게 보이더라고요..

    저는 이게 참 이상한데 제 친구는 제가 물정 몰라서 그러는거라고 하더군요..정말 그런건지..? 그 친구의 지인이 30대 중반에 애가 벌써 셋이고, 셋째는 돌도 안됐거든요..그거 보고 금슬이 좋구나, 부자겠구나 했는데 아니래요..그래서 그 상황에서 셋째를 낳다니 이상하다고 하다 그런 말 들었어요... 사이 아무리 나쁜 부부라도 좋을 때도 있고 그럴때 잠자리하다보면 임신이 되는거 아니겠냐고 설명하던데 저는 그래도 잘 이해가...-_-

    그 애 셋인 지인...남편하고 이혼한다고 백일 갓 지난 애를 데리고 아직 어린애 둘도 줄줄이 데리고 집을 나가서 친정에서 지낸다고 하더군요...어떻게든 달래고 설득해서 남편에게 같이 보내야하지 않겠냐고 말은 했는데 그 뒤로는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제 친구와 가족이 될 사람이라 더 이상 말하기가 조심스러워서...

  • 30. 이해가 안가도
    '10.8.14 8:30 AM (124.111.xxx.37)

    할 수 없지요
    남편 마음 돌리려고 애 낳는거는 바람직하지 않고 결과도 안좋지만요
    저는 큰 애가 의지할 형제가 있으면 해서 낳았어요
    이혼하게되면 제가 양육권 가질 확률이 너무 낮아서
    둘이서 서로 의지하고 살라고....큰 애 위해서 낳은 샘이지만, 실상은 저를 위해서 낳은거지요.
    아직까지 이혼안하고 살고 있고요
    이제는 만약 이혼하면 애들 둘다 컸으니 아마 저 따라오겠다고 할겁니다
    그리고도 웃기는게 둘째 낳고나서 남편이 많이 변하긴 했어요.
    집안에 웃음꽃이 생긴거죠.
    이런 드문 경우때문에 어른들이 애가 부부끈 이어준다고 하나봐요.
    남편이 밉긴해도 딱히 이혼하기에도 애매한 경우도 있어요.

  • 31. 그리고도
    '10.8.14 8:32 AM (124.111.xxx.37)

    애들이 크니까 확실히 자식힘이 엄마힘이 되더군요.
    애들이 크면 남편이 아내를 함부로 하는게 많이 줄어요.
    근본은 안바뀌어도요.

  • 32. 제가
    '10.8.14 8:51 AM (183.102.xxx.165)

    순식간에 무책임하고 이상한 부부 되었네요.

    우리 아이는 서로 사이 좋을때(너무 좋을때) 생겼구요.
    아이 낳고 사이가 악화되었어요. 그동안 우리 부부 일을 글로 다 옮기는건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둘렵니다.

    둘째는 단지 지금 애가 너무 이뻐서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이구요..
    우선 아기 또 가지기엔 제 지금 건강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엄두를 못 내고 있어요.
    지금 아이가 너무 이쁘다보니..남편도 둘째 생각이 있는건 사실이구요.

    그게 그리 이상한가요. 사이 안 좋은 부부 사이에서 둘째...
    상처 많이 받고 그냥 글 지웁니다.
    아무리 그래도 저희는 지금 아이에게는 좋은 부모라고 자부합니다.
    그건 변하지 않아요. 다들 참 부부끼리 열렬히 사랑하면서 아이 키우시나 보네요.......

  • 33. ..
    '10.8.14 9:59 AM (175.118.xxx.133)

    저희도 형제가 다섯..
    진짜 지겹도록 싸우더군요. 매일 가슴조이며 불안에 떨면서 살았던 어린시절...
    신기한건 싸운날 밤에도 부부관계를 어김없이 한다는것..전 짐승같더라구요..솔직히...
    부모에 대해 존경하는 맘 전혀 없구여..
    자식은 함부로 낳는게 아니구나.... 요걸 배웠음...

  • 34. phua
    '10.8.14 1:11 PM (218.52.xxx.98)

    솔직히...
    저도 이해가 안 됩니다.......

  • 35. 뭐..
    '10.8.14 2:46 PM (123.111.xxx.131)

    뭐 이해안갈것 까지야..뼛속까지 싫은게 아니라,
    좋았다 싫었다 하다보니
    좋았을때 애기 가진거죠...

  • 36.
    '10.8.14 3:07 PM (61.81.xxx.201)

    아는 분이 50대인데 아주 젊어서 이혼하고 애둘 데리고 사셨는데요.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라고요.
    부부가 늘 밉기만 하냐, 좋을 때도 있지
    그러니까 이혼 했어도 애를 둘이나 낳았지 하더라고요.

  • 37. .
    '10.8.14 3:23 PM (220.85.xxx.198)

    뭐, 각자의 상세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 쓰자면 너무 길어지는..

  • 38. ...
    '10.8.14 5:21 PM (220.118.xxx.187)

    아마존 TV에서 보니 아이7인가 있는데...또 임신됨
    문제는 임질에 걸려있더라는...의사가 다행히 태아에게
    나쁘지 않을 약을 처방하더만요.
    아이많다고 부부관계가 그만큼 서로 신뢰로서 밀착되어있을
    거라는건 착각이죠. 한쪽에서는 싫어도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물총쏘고 그야말로 5분이면 생명잉태되기 쉽상인데...연관짓지 마세여..

    그런경우라면 여자들이 알아서 적극적인 피임대책을 세워야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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