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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하는 곳에서 오지말라고 했다는데..

중 2맘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0-08-13 01:45:36
      방학이라 봉사활동 신청해서 아이를 보내고 있는데요..
     학원도 가기 싫어라 하는 아이.. 청소년 수련관내 도서관에 보내고 있어요.
     방학동안 4회.  16시간이예요.
        이틀전 3회차인데  아이가 20분 지각을 했네요.  수련관 3층에 포켓볼이 있어서
      친구가 함께 노느라 늦었다네요.  봉사활동 사전교육을 받았는데도...정신머리가!

      하여간 일도 설렁설렁..하기 싫어하는 티가 나고 관리자 보기에도 짜증이 났는지
       아이보고 오지말라고.. 부모님께 전화한다고 했다는데 연락은 없었어요.
      미리 알았으면 전화했을텐데...오늘 저녁에 알았구요.

      내일이 4회차인데...관내 규정상 지각. 변경이 문제가 된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봉사활동하다  퇴출되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해요...........
      
        아이를 잡고 혼내기는 했는데.........요녀석이 골고루 속을 뒤집네요.
IP : 112.154.xxx.2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13 1:53 AM (125.129.xxx.89)

    지하철역에서 봉사활동하러 온애들 샌달,슬리퍼 신고와서 퇴출된애들 여럿 봤어요. 봉사활동중에 핸드폰게임 하는거 2회이상 적발되도 퇴출되구요..은근히 규정이 강해요.

  • 2. ..
    '10.8.13 2:07 AM (121.129.xxx.76)

    아이가 많이 힘들었을 것같아요. 지금에라도 대화를 많이 해보시고, 그쪽에 봉사시간을 더 하는 조건으로 복귀해서 조금 더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이번에 그쪽에서 그만하도록 결정된거라면 그냥 따르고 다음엔 아이가 자발적으로 하도록 하는게 어떨까요? 대학생들도 자원봉사 그렇게 성실하게 못하더라구요. 중2 남자아이면 많이 힘든일을 요구받은게 아닌가 해요. 어린이도서관 자원봉사하는 중학생 보았는데 넘 피곤하고 힘든지 휘청휘청 멍하게 서있더라구요...안스러웠어요.

  • 3.
    '10.8.13 8:45 AM (121.153.xxx.26)

    사실봉사가 우러나와서해야는대 요즘 시간에 쫏겨가면서 시간때우러가는것도
    아이들에겐 스트레스죠
    울아이도 채소종류다러간다는대 이 더위에 참.....
    여태보충하고 몃칠쉬는대.

  • 4. 도서관에서
    '10.8.13 10:16 AM (58.120.xxx.222)

    자원봉사 하러 온 아이들이 하는일이 책 분류하고 정리하는일, 어쩌다가 워드작업 정도입니다.
    중학교 2학년인 아이가 이 정도의 일이 뭐가 힘든가요?
    시간엄수는 어디가나 평생동안 지켜야할 생활태도이고....
    관리자분에게 엄마라고 가려하지말고 실제로 아이가 도서관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알려달라고 해서 상황파악하시고 아이에게 잘못을 확인하지 마시고(이러면 대화가 안돼요) 아이가 도서관 자원봉사때 느꼈던, 행동했던, 자기 스스로 후회되었던 것들을 말하게 하신다음 혼낼건 혼내고 책임질건 책임지게 하야할 때인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부터 자원봉사를 아이 스스로 하고 싶은 걸 하도록 하세요.
    시간때우기용 봉사는 정말 백해무익한 것 같아요.
    당연한 말이지만 양재천 생태교육 봉사나온 아이들을 보면 좋아서 나온 아이들과 엄마가 가래서, 이것밖에 남은게 없어서 나온 아이들과의 태도는 정말 하늘과 땅이더군요.

  • 5. 도서관 봉사활동
    '10.8.13 11:21 AM (211.251.xxx.9)

    자원봉사는 아이 스스로 하고 싶은 곳에서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가 알아봐서 하는 경우, 억지로 끌려가는 기분에 성실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아들의 봉사활동을 예약했던 적이 있는데 그렇더군요.
    그리고 봉사활동 하는 학생들도 자기들끼리 정보공유가 되어 있어
    다른 일과 비교를 하기에 도서관 봉사활동을 힘들다고 하기도 해요
    예를 들면..뙤약볕에 공원 휴지 줍는일이 더 힘들것 같은데, 그건 그냥 설렁설렁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지 그게 더 쉽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거든요
    그리고 도서관에서의 봉사활동은 주로 서가정리, 도서정리가 많은데 요즘 아이들 힘든일을 통 안해봐서 그런지 그것도 힘들다고 합니다.
    도서관 입장에서는
    지각이나 봉사활동 태도가 불성실 할 때 계속 묵인해주면 다른 봉사활동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재를 가할 수 밖에 없구요
    또 대충 봉사활동을 때운다 하는 기분으로 제자리에 책을 정리하지 않고 다른 곳에 했을 경우에는 이용자들이 책을 찾지 못하고 사서들이 그걸 바로 잡는데 더 시간이 걸리고 일이 많아 지기도 합니다.

  • 6. 걱정
    '10.8.13 2:28 PM (211.220.xxx.5)

    제가 병원에서 봉사활동 하고 있어요
    병원 호스피스나 장애자 돕기... 아무나 하는건 아닙니다
    교육을 받은자 만이 할 수 있고
    병원봉사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혹시라도 병원봉사 가시면 옷들은 단정하게 입혀 보내시면 해요
    덮다고 민소매나 슬리퍼신고 오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봉사는 희생정신이 있어야 진정한 봉사가 된다고 봅니다
    적성에 맞는 봉사찿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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