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가 뭔가요?

[공부]

딸아이가 중2이인데 특출나게 잘하진 않지만 집안형편상 학원을 보내진 못해요..
다행인지 그냥 아직까진 혼자서 알아서 공부하는 편이예요..
반에선 1-2등하고 전체석차는 15등 내외로 하구 있구요
근데 요즘은 입시전형이 많이 달라져서 생소한것들이 너무 많네요..
제가 학교다니던 예전처럼 그냥 공부만 잘한다고 능사가 아니라 이것저것 정보도 많이 알아야하고
수시니 정시니.. 뭐 우리때 국과수 가 아니라 언외수니..그런 단어조차도 넘 낯설게 느껴지는 무심한 엄마입니다..
영어는 그냥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면 안되는건가요?
텝스라는걸 꼭 공부해야 대학가는데 도움이 되는건가요?
텝스 외 입시관련된 모든 정보는 전 다 좋습니다..
자세한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토플이니 토쎌이니 토익이니 그런거 들어보셨을겁니다.
토익도 그거와 마찮가지로 서울대에서 만든 영어인증입니다.
월간텝스도 있고 텝스책도 있습니다.제 아이 덕분에 저도 텝스가 있는줄 알았네요.
고3초까지 제 아이는 텝스 해보지 않았습니다.다만 경찰대 시험에 텝스를 보면 유리하다기에 경찰대 시험보기 두달전부터 텝스첵 사고 월간텝스 사 주었습니다.
실제로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텝스점수 높게 취득하면 연고대나 카이스트 포공 그런대학에 스펙으로 인정받을수 있는듯합니다.
요즘 듣기에 중2~3학년도 템스점수가 80이 넘고 고2정도면 900을 목표로 한다더군요.
그런데 제아이는 수능 마치고 의대 합격한후에 테스트 겸해서 시험 치뤄보니 겨우 800점 간신히 넘기더군요.
ㅎㅎ

[그정도]

성적이면 신경 쓰지 마시고
그냥 수능 공부 열심히 하시는게 훨씬 좋아요.
재수까지 입시 치른 엄만데요
아직 텝스로 명문대 보낸 사람은 못 봤어요.
힘들어요.

[현부양부]

제가 고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텝스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우선은 TEPS는 서울대에서 만든 영어 인증 시험이고

토익이나 토플과 비슷한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들어 토익/토플보다는 TEPS를 반영하는 대학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

영어관련학과, 어문학과 로 진학하고 싶다면 TEPS는 필수에 가깝다고 보셔도 되겠어요

그외에 학과로 진학하려 한다면.. 그냥 있으면 좋고 없어도 뭐 괜찮은 정도겠네요.

따님이 영어에 특출난 실력이 있다면 한번쯤은 공부해 볼만한 것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현 고1학생이 TEPS를 배우는데는 매우 어려움이 많습니다.

TEPS가 쉽지 않거든요. 단도직입적으로 어려워요.

제가 설명하는것의 70%이상 이해하는 학생은 반에서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현부양부]

참고로 TEPS 성적으로 서울에 괜찮은 4년제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최소 요구점수가 800~850점 정도입니다.

실제로 입학을 하기 위한 점수는 900점에 가까워야 하구요..

최상위권 대학은 900점을 넘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TEPS 900점이 넘는다면 원어민수준에 준하는 영어 실력을 지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

그정도 님 의견에 동감하네요. 저는 모레 텝스시험 볼 사람인데 지금 중3이 볼 필요 있을지????
그냥 재미로 한번 봐보는 거면 몰라도요. 근데 몇만원 들어요 것도.
토익이랑 비슷하긴 한데 토익보다 문제구성이 더 어렵고 변별력은 있는듯 하지만
대학보다 아직은 비즈니스업계나 취직 등과 관련된 회사들에선 텝스보다 토익 더 좋아하구요 (이것도 따님과는 상관없는 먼 내용)
좋은 대학 가는게 목표라면 그냥 지금 하는대로 공부 열심히 하는 게 제일 좋을듯..

[공부]

아.. 그렇군요. 그냥 제가 뭘알아서 여쭤본게 아니라..당최 아는바가 없어서..어디서 주워듣고는...;; 교대진학을 아이가 원하는데 텝스도 본다는 소릴 들은거같아서 여쭤봤습니다.. 요즘은 이정도는 공부 잘하는것도 아닌거같아요. 가르치지도 못하고 혼자 이정도 해도 전 기특한데도 교대 진학하려면 일반고에서 전교 1-2등은 해야간다니..왜이렇게 대학가기 힘들답니까 ..아이도 코빠지고..저도 상대적으로 힘들고 아이한테 미안한맘 뿐이네요..

[현부양부]

교대라면 텝스는 별로 필요없을거 같아요..

단, 따님이 영어에 관심이 많고 특히나 영어를 현재 잘하고, 더 잘하고 싶어한다면

TEPS 만큼 좋은 영어 공부 소재도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제가 학교에 있다보니.. 이런저런 얘기 듣는데

이제는 교대도 그리 쉽지 않아요.. 교대 들어가는것도 어렵지만

졸업하고나서도 조금은 어려워요...

교대 졸업생은 초등교사 말고는 다른길을 찾기가 정말 힘든데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요즘은 2:1정도 된다고 하거든요..


2:1이면 별거 아니네, 낮네,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교대졸업생들에겐 이 임용고시만이 유일한 길이다보니 그네들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뭐, 어느하나 쉬운길은 없지만 교대도 그리 녹녹하진 않다는 얘기입니다.

[..]

영어를 다른아이보다 특출나게 자래서 텝스 900점이상이 목표가 아니라면 수능영어만점을 목표로 하고 그시간에 수학을 더 열심히 하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냥]

다른애들 몇점이다,,뭐 그러지만 실제로는 점수 받기 어려워요,,
그리고 탭스 만으로 대학을 가지는 않습니다,
그걸 알아도 수능 만점을 목표로 공부할때 탭스만한 거리가 없어서 많이들 하는거에요,
게다가 요즘은 작년에 비해 100점씩 덜 나온답니다 ㅠㅠ

[ㄹㄹ]

개인적으로 텝스라는 시험을 애들 입시를 수단으로 삼는게 이해가 안가는 사람입니다.
서울대졸업이라 텝스를 다른 사람들이 많이 안볼때부터 공부했었는데요.
한국 토종이고 간신히 900 턱걸이 하는 사람입니다.
문법이나 듣기 어휘는 상관없는데 독해부분에선 영어 이외에 성인수준의 언어적 추론능력을
갖춰야 풀수 있는 정도입니다. (평균수준의 사람으로 기준을 잡아서요. 언어적으로 뛰어난 아이
들은 고득점 쉽게 하죠)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텝스만으로 대학가긴 힘든걸로 알고 있구요.

영어 과외를 하는데 텝스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매번 딱 잘라 말씀드리죠.
아이가 영어권 거주 체류경험 없고, 장기적으로 몇년 생각하시는거 아니면 해봤자 점수 안나올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