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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관련해서 재미있는 것이

...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10-08-11 17:03:58
피디수첩이 도화선이 된 거 같은데요.
집값이 하락할지 상승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집값이 내려갈거라고 하면서 다행이라는게 조금 재미있어요.
보면 집값이 내릴테니 난 계속 전세/월세로 살겠다는 사람보다는
집값이 내릴텐데 그게 언제일까 내가 사고 싶은 집이 내가 살수 있는 가격까지 왔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기저에 깔려있는게 아닌가 싶거든요.

전 아주 작은 집한채 가지고 있고 맞벌이에 아이없고 딱 저희 수준에 적정한 대출도 가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그런 방송은 재미의 극대화를 위해 극단적인 케이스만 수집하게 마련이라
전 오히려 저런 방송이 규제 완화, 부동산 경기 부양을 하게 하는 시발점이 되진 않을까 싶기도 해요.
IP : 203.236.xxx.2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고
    '10.8.11 5:17 PM (220.86.xxx.97)

    피디수첩의 순기능도 많지만 역기능도 상당한것 같습니다
    사회 병리를 고발하고 좀 더 골고루 잘사는 사회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신뢰가 있긴 하지만 가끔 보면 시청률을 의식한
    매우 공격적인 시각과 시류에 편승하거나 아예 다 뒤집어 엎는
    야심이 같이 가는것 같아요.
    집에 대한 시각도 사실 대한민국에서 집이라는 문제는
    내가 '내돈으로 살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일 뿐이지
    집값이 폭락해야 더 많은 사람에게 적정한 수준의 집이 돌아간다는 취지는
    너무 단편적인 의견일 뿐이지요
    누구라도 내 집마련을 하겠다는 생각들은 다 똑같거든요
    그런데 또 똑같은게 아무 집이나 안되고
    살만한 곳, 교육과 주거 환경이 좋은곳, 입지가 괜찮은
    곳이더라는 말인데.. 그런곳은 너무너무 비싸지만
    해당되는 수요가 아직 꽉 차있다는게 문제인거죠..
    해부하려면 욕망을 해부해야지...-_-

  • 2.
    '10.8.11 5:17 PM (114.205.xxx.182)

    내려라하는분들 한쪽마음엔 가격이 원하는만큼 내리면 사려고 하실거같아요.

    집없이살아 속편하다던 언니가 어느날 바라는게뭐냐고 물으니 나도 남들처럼 내집이있었으면
    해서 조금은 이해가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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