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지 멀쩡하고 건강하다는 것 만으로 행복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날마다 행복 조회수 : 834
작성일 : 2010-08-10 16:59:23
몇년 전부터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고 있어요.
이제 40이 가까워오는 나이다 보니 건강검진 받을 때 마다 스트레스도 있고.. 불안도 하고.. 그러네요.
일주일 전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서의 봉투를 열 때는.. 참으로 불안합니다.
위염도 조금 있고.. 혈당도 114네요.. 작년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엄마가 당뇨병이시라.. 특히 걱정이 되요..
암표지자 검사.. 라는데.. 간암 수치도 표준보다 조금 높고.. 유방에 결절도 작은게 발견되었다네요.. 소변검사상 유로빌리로겐 양성소견이라는데.. 이건 또 뭔지도 모르겠고..자궁경부염증도 있고..b형 간염도 항체는 양성이나 항원은 음성..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을 해야 하는 수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기준치보다 높은 항목들이 여기저기 발견되니.. 불안합니다. 내일 병원에 전화해서 자세히 물어봐야겠어요.. 오늘은 .. 좀 두렵네요..

일년에 한번.. 이렇게 건강 검진 결과를 받을 때마다.. 건강만한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가 들면서 더 그렇구요..
만약에.. 어떤 병이라도 발견되면.. 그게 꾸준히 운동을 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면.. 불편없이 운동 할 수 있는 몸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행복이겠지요.

결과표 받아들고 잠시 충격에 얼떨떨 했다가.. 아직 어린 두 남매를 보니 .. 괜시리 눈물도 나고.. 혼자서 궁상입니다.. 살면서 사소한 욕심들이 정말 사소하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IP : 116.40.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0 5:28 PM (59.19.xxx.224)

    막상 큰병원가면 아닐수도있어요 미리미리 검사만이 살길

  • 2. 나루또
    '10.8.10 5:31 PM (59.7.xxx.169)

    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저도 2년전 국민건보에서 한 검사가 이것저것 높아서 많이 걱정했었고
    지금도 검진 하라고 하면 겁이 날것 같아요.간수치 같은건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고
    혈당도 지금 40을 바라보시니 그정도가 나오는게 정상은 아니지만 가능한 수치구요.너무 걱정마시고 내일 좋은 결과 나오시길 바랄께요.저도 늦둥이 어린딸 보면서 엄마는 맘대로 아플수도 없겠다라는 생각이 가슴이 저려옵니다

  • 3. 간염은
    '10.8.10 5:34 PM (221.138.xxx.206)

    항체가 생겨서 더이상 간염균이 들어와도 병걸리실 일도 없고 항원은 음성인게
    정상인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323 동네 깡패한테 맞고 다니는 4학년... 어쩌나요 14 이모 2009/10/16 938
494322 30분 다큐 열심히 보셨던분 계신가요? 8 쩌리쩡 2009/10/16 953
494321 새로 입주하는 집에 전세를 가는데요.. 2 새로 입주하.. 2009/10/16 557
494320 전에 추천하시 영드 북과남 추천이요 4 himawa.. 2009/10/16 595
494319 기억에 남는 인간극장 있나요? 24 인간극장 2009/10/16 2,457
494318 남편이 중소기업다니시는분~ 5 2009/10/16 2,096
494317 자원봉사 봉사 2009/10/16 188
494316 학교·학원 앞 교회전도....대책 없나요? 4 직장맘 2009/10/16 492
494315 주말에 캠핑카로 여행갑니다 피크닉음식 추천해주세요 7 주말여행 2009/10/16 1,077
494314 기회는 온다는 친구말... 기회가 언제 올까요? 3 기회 2009/10/16 646
494313 인터넷전화 4 둘민 2009/10/16 434
494312 캐나다 어학원 보내보신 분~ 2 엄마표 영어.. 2009/10/16 565
494311 (급질 컴대기) 세탁 중인대요 섬유유연제가 똑 떨어였어요 대신 사용할 만한 것 좀... 7 갓난이 2009/10/16 778
494310 답변 감사드려요 8 고민맘 2009/10/16 464
494309 교통편문의^^ 1 머나먼 2009/10/16 141
494308 글 내립니다.조언 감사드려요 79 언니라면.... 2009/10/16 8,255
494307 [펌] 가카의 쇼맨쉽 쩝니다. 외국 나가서까지 저러는군요. 5 ... 2009/10/16 566
494306 공부못해도 부모가 뒷바라지 해주면 자식도 잘사는 시대같네요. 24 그게 2009/10/16 3,702
494305 축하해주세요 3 ^^ 2009/10/16 359
494304 가루 파우더 & 파우더 팩트 어떤게 자연스럽나요? 10 선택 2009/10/16 1,886
494303 생강 비교 : 개량종 VS 재래종 2 ... 2009/10/16 789
494302 저장한 저를 플리즈라고.. 36 남편 핸드폰.. 2009/10/16 2,045
494301 김만덕 기념사업회? 10 정의사회구현.. 2009/10/16 808
494300 유아.. 배변 훈련..늦은 경험맘들 있으신가요?? 8 에휴.. 2009/10/16 1,581
494299 소라독을 먹었어요 5 살려주세요 2009/10/16 2,766
494298 요즘 뉴욕 날씨 어떤가요?.. 5 날씨요.. 2009/10/16 304
494297 82가 빨라졌어요@@ 5 오매 2009/10/16 609
494296 입덧으로 너무 힘들어요ㅜㅜ 6 입덧하는여인.. 2009/10/16 397
494295 국악 무료 공연 티켓 신청 받네요(광고 아냐요) 2 신청했음 2009/10/16 332
494294 얼마큼 해줘야 하나요? 5 신랑 예물 2009/10/16 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