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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지 않아..

깜장이 집사 조회수 : 548
작성일 : 2010-08-10 16:56:46




지난 주말에 시어머니를 만났습니다..
말복이었는데 심심하셨는지 저녁 같이 먹자고 해서 나갔다가 돈만 억수로 쓰고 왔지요.. ㅡㅡ^
주말에만 저희가 얻어드린 원룸에서 지내시는데요..
(어흑 ㅠㅜ)
같이 저녁 먹고 남편이랑 저는 어디 갈 곳이 있었는데..
하도 심심해 하셔서 미친 척하고 오랜만에 괜찮겠지~ 그래서 어머님 댁에 저 혼자 있다가 가겠노라고 남편을 먼저 보내고 어머님댁에서 전 tv시청을 했지요..
효도하는 셈치고 말입죠.. 내가 미쳤지..
중간에 광고가 나오는데..
액취(세제 이름인데 알아보시것어요?) 광고를 하는겁니다..
그때 시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저건 고급스럽지 않아서.. 별로야..
순간.. 당신은 얼마나 고급스럽길래.. 아들며느리 등골 빠지게 당신 원룸 대출이자 갚고 있는데.. 당신은 얼마나 고급스러운가요? 라고 묻고 싶었는데..
자식들한테 울며불며 용돈 받아서 남들한테 교회에 과시하는 당신은 얼마나 고매하신가.. 라고 생각하곤 입을 닫아버렸네요..



좁혀지질 않네요..
어쩔 땐 참으로 연민이 쓰나미처럼 덮쳐오는데 이런 말씀 하나에 그나마 미운 정도 떨어지네요..
저번에 시어머님 일기 사건으로 신경 조금만 더 쓰자 이러고 있었는데..
상관하지 말라는 지당하신 82온냐들의 말씀을 저버린 죄 크옵니다.. ㅠㅜ





대부분의 경우는 비교가 되니깐 너무 화가 나요..
친정부모님은 안된 분이니깐 잘 해드리라고 하시는데
뭐 하나라도 더 주시려는 친정부모님과 뭐 하나라도 더 달라고 하시는 시어머님..
82온냐들 만나서 그간 있었던 여러 이야기들 하소연하고 싶은데 시간 좀 내주세용..




집에 가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아직도 그 커피가게에 있어요.. 낼까지 비 엄청 온다는데..
내일까지 여기 있어야 하나요.. ㅋㅋ
IP : 180.182.xxx.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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