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에 남편과 아이만 보내는 분 계신가요?

자유인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0-08-10 16:41:17
매번 그러는 건 아니고, 시댁과 연을 끊은 것도 아닙니다.
제가 일이 바빠서 이번주에는 시댁에 못 갈 거 같아요.
이럴때 전에는 그냥 안갔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남편이 아이(18개월)만 데리고 가겠다네요.
걸어서 20분 거리 정도로 멀지는 않습니다.

제가 남편 쉬라고 아이 데리고 둘이서 친정갈 때가 많긴 하지만,
이렇게 남편이 아이 데리고 시댁 가는 건 처음이라서 기분이 좀 이상해요.

남편과 아이만 보내시는 분도 계신가요?
한 번 보내면 계속 둘이서 자주 가려고 할 것도 같아요.
시부모님은 제 눈치 안보고 아이 맘대로 실험(?)하시니까 좋을테고.
(이를테면 커피 마시게 하기, 아주 매운거 먹이기, 아이 안고 운전하기 등등)

처음부터 보내지 말아야 할까요?
남편이 너무 효자라 부모 앞에서 안된다는 소리 못합니다.
그냥 보고만 있거나, 무슨 소리 하려고하면 시아버지가 눈 부릅뜨고 "어른 말씀하시는데..."라며 입 막아버리니까요.
IP : 125.181.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10 4:47 PM (218.38.xxx.130)

    아이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시댁인데
    안된다고 하세요. 갈려면 혼자 갔다 와~ 하세요~~

    아이는 엄마가 지켜야죠.
    제 시댁이 저런다면 전 평소에도 잘 안 가겠네요.

  • 2.
    '10.8.10 4:48 PM (59.10.xxx.121)

    저는 남편이 애만 데리고 가준다면 대환영입니다만..
    늦게라도 제가 꼭 가야하는게 단점이지요.
    남편들이 아내를 데리고가고 싶어 하는 이유는 '며느리노릇'을 시키고 싶어서니까요.
    하다못해 저녁상이라도 차리게 하고싶고, 과일이라도 설거지라도 그 '노릇'을 도리라고 여기는게 남편들 심리지요.
    전 처음엔 시댁의 '실험'에 바르르 떨었지만, 아이가 조금 크다보니 조금은 유연해졌습니다.
    어차피 일주일에 한번이니까 그땐 그냥 안보이는척 하자..그런 마음이요.ㅠ.ㅠ
    그리고 남편이 이젠 어느정도 시부모님 커버해줘서 둘이 보냅니다~

  • 3. ..
    '10.8.10 5:00 PM (175.117.xxx.77)

    이번 주말에 애 둘이랑 남편만, 지방 사는 시댁 방문할 예정이에요... 오기 싫어하는 며느리가 못가게 막는 거 보다는 아들 손주라도 보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 보냅니다. 지난 달에 봤었고 담달이 추석인데 전 안가도 된다 쪽인데.. 남편은 자기 살던 고향에 가고 싶다네요.. 그래서 잘 다녀 오라 했어요.

  • 4. ....
    '10.8.10 5:26 PM (203.229.xxx.208)

    거의 그러는대요?
    4~5번 중에서 전 한번 정도만 갑니다.
    어머님이 저 없을 때 맘 편하게 아드님과 손자에게 애정공세 펴시고, 저는 저대로 쉬니까 좋아요.

  • 5. .
    '10.8.10 5:26 PM (175.112.xxx.184)

    손자가 아닌 손녀라서 항상 못마땅한 눈길 보내는 시댁인 경우에는 그나마 아이 데리고 다녀오라고 할 수 도 없더군요.이번 추석때 남편 혼자 다녀와보라고 할 예정인데..그대신 음식 몇 가지 장만 해서 들려보낼까 해요.그래도 남편은 혼자 가기 싫어 우거지상 되겠지만...며느리랑 손녀에게 가족으로서 정 을 전혀 못느끼게 하는 이상...이젠 그만 가려구요.밑빠진 독 에 물 붇고 엉뚱한 곳 으로 돈 은 다 세어나가고..한도 끝도 없는 것 도 너무 싫구요.

  • 6. 적당이..
    '10.8.10 5:34 PM (220.87.xxx.102)

    시댁은 적당이 가는게 중요해요. 가까이 산 다고 자주 찾아뵈면 조금만 소홀해져도 섭 하다 하지요.그리고 남편과 아이만 보내게 되면 아마도 어머님이 그 집 밥 숟가락 갯수도 다 알걸요.남편이 더구나 효자시면 ....뭐 알아서 하세요. 제 경험으론 가끔 힘이드네요..아이들이 커서 우리만의 시간도 가져야 되는데 매주 시댁에서 보내야 되니...

  • 7.
    '10.8.10 5:56 PM (221.147.xxx.143)

    저만 안갈때 종종 있어요.
    가야 할 시기에 몸이 많이 안좋거나 일이 있거나 등등.
    어차피 좀 멀어서 자주 가지도 못하지만.
    아빠랑 아이가 사이가 좋아 둘이만 다녀도 만사 오케이입니다. 그런 면에서 좀 편하죠.

    근데 원글 읽다가 좀 뜨악(?)했던 건, 시부모님들이 18개월 아기 상대로 실험(?)을 하신다고요??
    다른 건 그렇다 치더라도 아이 안고 운전한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건 아기의 안전에 직결된 문제인데 남편분은 보고만 계시나요?

    문제가 좀 심각해 보이는데요?
    아기는 어른의 안전벨트가 아니죠.
    좀 심하게 말하자면 완전 무개념인 듯.

  • 8. 미래의학도
    '10.8.10 7:13 PM (58.142.xxx.196)

    아이한테;; 카페인이라뇨;; 완전 무개념인데요....
    남편분만 보내시는게 맞을것 같아요;;;

  • 9. 저도
    '10.8.11 11:12 AM (211.221.xxx.103)

    왠만하면 환영인데 커피랑 운전때문에 결사반대입니다.
    뭐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다 있는지....
    친조부모맞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188 유시민펀드에서 돈 들어왔네요.. 13 낙천 2010/08/10 2,283
566187 곳곳에 철거 , 공사가 왜케 많나요? 1 ... 2010/08/10 158
566186 영어 의문문과 길을 묻는 내용 도와주세요 3 82는 내친.. 2010/08/10 287
566185 보험문의드립니다 4 보험문의 2010/08/10 343
566184 임신과 방귀 3 뿡뿡 2010/08/10 1,338
566183 김C ‘인천 공항’ 발언 공식사과 "놀라게 해 죄송!" 1 .. 2010/08/10 1,007
566182 에어로빅화를 일반 워킹화로 하면 안될까요? 1 운동화 2010/08/10 253
566181 은행알 먹어도 되겠죠? 궁금 2010/08/10 181
566180 사지 멀쩡하고 건강하다는 것 만으로 행복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3 날마다 행복.. 2010/08/10 833
566179 고급스럽지 않아.. 깜장이 집사.. 2010/08/10 546
566178 그럼 30대후반 여성분들 급여는 어떻게 되세요? 28 익명 2010/08/10 7,698
566177 여당 통일위 6개월 만에 ‘폐기’ 2 세우실 2010/08/10 171
566176 올림픽 체조경기장 주차 비법좀... 4 공연 2010/08/10 3,977
566175 김태호 총리 후보 '박연차 의혹' 보도 안하고, 띄워주기 앞장 2 역쉬 KBS.. 2010/08/10 200
566174 학술원의 selp수업 학술원 2010/08/10 166
566173 시댁에 남편과 아이만 보내는 분 계신가요? 9 자유인 2010/08/10 1,556
566172 혼자 떠나고 싶다. 1 울증인가 2010/08/10 343
566171 성형해서 너무 안타까운 연예인.. 42 오옹 2010/08/10 16,092
566170 [구인_좌담회]럭셔리/다이아몬드급 에어컨 구입자 이수경 2010/08/10 244
566169 지금 비 안오는 곳 있나요? 16 장대비 2010/08/10 960
566168 학원강사 학벌 속이는 것에 대해서 의외로 관대하시네요 8 학원강사 2010/08/10 1,403
566167 클럽음악이나 신나는 팝 있으신분~ mp3 2010/08/10 194
566166 시어머니 심보가 못됐어요 14 2010/08/10 2,618
566165 남편이... 4 딸딸이 2010/08/10 1,001
566164 밥안먹는 아기(두돌전후)들 한약먹이고 효과보신분들 계신가요?? 3 ........ 2010/08/10 554
566163 남편회사 여직원... 9 불편한 마음.. 2010/08/10 2,929
566162 여름만되면 때끔때끔 따가워지는 피부땜시 괴로워요 3 어흑 2010/08/10 372
566161 저희 누나네는 경제권을 매형이 가지고 있네요. 7 혜인남조 2010/08/10 1,278
566160 발리 풀 빌라 가격 아세요? 5 궁금합니다... 2010/08/10 1,669
566159 첫째 보다 둘째를 느긋하게 키운 분 계세요? 7 둘째 2010/08/10 800